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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348호) 2016. 8. 21

 

 

예배를 기다릴 때 이렇게 기도해 보세요

 

 

(우리와 동일한 방식으로 예배하는 휴스톤서울교회의 이수관 목사님의 글을 옮겨 봅니다)

 

우리 교회의 예배가 은혜로운 이유 중에 하나는 예배를 위해 드리는 많은 기도 때문입니다. 수요예배나 토요새벽기도 등 모일 때마다 주일 예배의 은혜를 위해서 기도하고, 또 주일에는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2층 중보기도 방에서 중보기도 팀들이 예배의 순서를 쫓아가며 기도를 합니다. 또한 100여명가량 되는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 사역자들이 예배 시작 20분 전부터 본당에 앉아 예배를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성도님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 사역자들이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지를 소개합니다.

 

우선은 예배의 순서를 따라가며 기도합니다. 보통은 주보를 들고 그 날의 순서를 잠깐 잠깐 확인하면서 기도합니다. 1) 광고: 영상광고를 통해서 교회의 모든 일정들이 잘 전달되도록. 광고를 만든 사람들의 수고가 보람이 되도록. 회원영입, 허그식, 임명 등등 그날에 있는 행사를 통해서 성도들은 기쁨을 누리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주보의 오른쪽면에 있는 대상자들의 이름을 한번 씩 부르며 기도해 줍니다.

2) 찬양: 수고하고 무거운... 그 찬양이 하나님의 초청의 음성으로 들리고, 특별히 교회에 처음 나온 분들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도록. 그에 반응하는 사랑의 고백찬양에 우리의 진심이 담기도록. 3) 합심기도: 이 기도로 온 회중이 한마음이 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있도록. 그리고 이때 우리 교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4) 찬송: 우리의 신앙의 고백이 되도록. 5) 대표기도: 집사님의 기도로 우리가 하나님의 소원을 읽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이때 담당하는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6) 봉헌: 이 찬양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기도하고 담당하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또한 물질이 잘 드려지고 주님의 소원을 위해 쓰이도록 기도합니다. 7) 말씀: 설교 전 찬양을 통해서 마음이 치유되고 하나님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설교를 통해서 오늘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그리고 그날 설교자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재헌신으로 응답하고 그로인해 하나님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물론 이 모든 기도 앞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예배에 대한 나의 자세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임재 앞으로 나올 때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3:5). 지금 이 순간 내가 움켜쥐고 있는 내 욕심과 자존심, 아집과 선입관 등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그 더러운 부분을 가리고 있는 신을 벗어버리고 맨발로 주님 앞에 서서 무슨 말씀을 하든지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내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기도하면 20분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며 준비할 때 예배가 기대가 되고, 예배 시작 차임벨(종소리)이 울릴 때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는 감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는 십수년 동안 예배를 위한 기도사역자였습니다. 저는 대부분 20분 전에 예배당에 와 앉아서 위에 언급한 기도를 했지만, 때로는 바쁜 일 때문에 혹은 준비가 늦어서 20분을 못 채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20분을 못 채웠을 때는 예배의 은혜에도 차이가 있음을 자주 느꼈습니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기도에 있어서 20분은 뭔가 영성을 체험하는 마지노선이라는 것을 거기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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