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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262호) 2014. 12. 28

 

 

우리 교회의 장래는?

 

언젠가부터 우리 한국의 기독교 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감소폭이 더 크지 않은 것은 전도가 되어서가 아니라 평균 연령이 높아져서라고 합니다. 많은 전통 교회들에서 젊은이들을 볼 수 없고, 노인들만이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도 새로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교회를 나오든지, 교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혜택 때문에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불신자 전도가 안 되고 젊은이들 유입이 안 되는 현 상태가 지속되면 30~40년 후에는 우리 한국 교회도 유럽에서처럼 교회 건물이 식당이 되고 가게가 되는 현상이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위기에 빠진 한국 기독교를 되살려보자는 것이 가정 교회 운동입니다. 운동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졌을 때에 기본기를 연습하듯이, 성경으로 돌아가 신약적인 교회를 회복하여 침체된 한국 교회를 살려보자는 것이 가정 교회 목표입니다.

가정 교회가 21세기 교회의 패러다임이 된다면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대다수의 교회들이 가정 교회를 도입하여 “교회”라고 하면 가정 교회를 의미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가정 교회 숫자는 소수로 머물러 있되, 전통 교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이미 실현되고 있습니다. 가정 교회를 정식으로 정착시켜 가정 교회 주소록에 이름을 등재한 교회는 약 300개밖에 안 됩니다. 그러나 세미나에 참석한 후에 가정 교회라는 명칭을 바꾸어 자신의 것처럼 가정 교회를 운영하는 목회자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또, 가정 교회로 전환은 않더라도 생명의 삶을 비롯한 여러 삶 공부를 도입하여 사용하는 목회자들도 있습니다. 또, 교인들 간의 나눔의 중요성을 깨닫고 구역을 목장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공과공부 대신에 나눔의 시간을 갖는 목회자들도 있습니다. 가정 교회는 이미 미국과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 여러 교회에 크고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가정 교회의 장래, 다시말하면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의 장래가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하나님에게 달렸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가 급속히 확산될 때를 대비하여, 평신도 목사들을 많이 배출해 내는 교회를 많이 만들어 내려고 우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지금 당장 현실이 되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진정한 가정교회를 세우려면 평신도목사인 목장의 목자 자신이 더 많은 것을 내려놓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런 용기를 가진 헌신도가 깊은 목자가 어느 세월에 만들어지게 될까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방향으로 인도하시든 우리는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끊임없이 담임목사인 제 자신부터 우리 목자목녀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끊임없는 기도 가운데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습관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Happy New Year in Christ.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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