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생각의자 721호> 2023. 10. 22.
“100가지 감사”
몇 년 전에 <평생감사>라는 책을 다시 읽어보면서 담목인 제 스스로 <100가지 감사>를 적어 보았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면서 한해 한해 미리 100가지 감사를 적고나니 추수감사 헌금이 더 의미있게 느껴지고 주님이 더 기뻐받으실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봉헌하게 되었는데, 신기한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주님에 대한 감사가 100가지가 아니라 500가지 1000가지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가 감사를 낳고 감사의 훈련이 더 많은 감사를 생각하게 하기에 교우들에게 안내하고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함께 <한 해 동안 적어도 100가지 감사>를 봉헌해보자는 취지로 했었는데, 당시는 많은 분들이 작게는 20가지부터 100가지 모두를 채워서 감사운동에 참여하신 분들이 많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번에 변화의 삶(= 생명언어의 삶) 공부를 준비하면서 교재로 사용하는 책을 읽으면서 100가지 운동의 유래를 알게 되었는데 우리 행복가족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안남웅 목사님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훼잇빌 에서 한인목회를 하고 계셨는데, 그 교회에 소 위 ‘왕언니’라 불리는 권 사님이 한분 계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교회는 안목사님 오기 전에 이미 3명의 목회자를 쫒아낸(?) 교회이고 그 중심에 바로 이 ‘왕언니’ 권사님이 계셨던 것이죠.
처음에는 사이가 괜찮았지만 그 사이가 시간이 흐르면서 별것 아닌 것 가지고 오해를 하게 되고 결국은 관계가 틀어지게 되어 안목사님이 화해를 여러번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정신적 고통과 심한 스트레스로 교회를 떠날 결심으로 3일간 금식 기도하던 중에 안목사님에게 이런 음성이 들리 더랍니다. ‘너는 왜 일방적으로 미워만 하고 감사할 줄 모르느냐’ 라는 음성을 듣고 왕언니에 대해 감사한 내용 떠올리며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3시간 동안 쥐어 짜면서서 적었더니 ‘왕언니’ 권사님을 통해 50가지 정도 감사내용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정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다보니 별 감동이 없었는데, 순간 성령님이 안목사님에게 감동을 주시면서 기왕 쓴 거 100가지 채워 보자는 생각이 들어 겨우겨우 100가지 감사를 채워가고 있는데, 신기한 것은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 미움이 사라지고 진정성있는 감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새벽이 되어 100가지 감사를 완성하고 그 새벽길을 운전해 왕언니 집 대문 우체통에 몰래 넣어놓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주일이 되어 교회에 나타난 왕언니는 전과는 완전히 다른 얼굴로 ‘목사님이 사람이십니까? 나는 목사님을 쫓아내려고 그렇게 못되게 굴었는데 100가지 감사라니요. 아침에 편지를 읽고 출근하다가 눈물이 너무 쏟아져 하마터면 사고 날뻔 했잖아요.’ 하면서 툴툴거리면서도 눈가에 눈물을 가득 담고 있는 권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안목사님은 이 일로 <100가지 감사>의 위력을 체험하고, 먼저 갈등을 겪고 있던 가족들 간에 <100가지 감사 쓰기>를 함으로서 자녀들의 인성은 물론 자녀들의 성적이 놀랍게 향상되는 것을 체험하고는 본격적으로 주변에 <100가지 감사 쓰기 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002년부터 시작한 <100가지 감사 쓰기 운동>은 그 후 가족 간에 매년 생일 때마다 생일 선물로 서로 써 주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100가지 감사>의 위력이 폭발적인 효과를 나타내어 항상 자기 반에서 20등 내에도 들지 못했던 딸이 차세대 미국 지도자 양성코스로 알려진 빌 게이츠의 장학생으로 선발이 되어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을 거쳐 영국 옥스퍼드 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 코스를 거친 후에 현재는 미국 정부에서 연방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목사님의 딸과 결혼한 사위 역시 미해병대 전역 후에 안목사님에게 <100가지 감사 훈련>을 받고 미국 외무고시에 도전하여 기적적으로 패스가 되어 현재 미국 외교관 고위직으로 근무 중이라고 합니다.
안목사님은 한인교회에서 은퇴를 하고 현재 한국으로 역이민하여 전국의 군부대와 기업체, 학교와 교회를 방문하여 <100가지 감사>를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곧 2023년도 추수감사절이 다가 옵니다. 한해 동안 인도 보호 지켜주셨던 은혜에 대한 감사예물과 함께 <100가지 감사기도>를 함께 봉헌해 보면 어떨까요? 모르긴해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부분에 주님이 함께해 주셨고 인도해 주셨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는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임재를 경험하는데 중요한 우리의 마음가짐이요 자세입니다. 주님은 감사하는 자를 통해 더 많은 감사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시편 50:23)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나에게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사람에게, 내가 나의 구원을 보여 주겠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관용을,
모든 일에 사랑을!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