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행복을여는교회

목회자코너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목사님의 생각의자 703> 2023. 6. 18.

 

 

포기해서는 안되는 싸움

 

 

제가 예수 믿고 나서 갖게 된 첫 관심사가 죄와의 싸움이었습니다. 이 싸움에서 승리를 약속하는 서적을 읽었고 이런 책들을 통해 말씀 붙들고 승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죄와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 중입니다.

 

죄와의 싸움에서 패배하면 자괴감이 생기는 동시에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었으면 죄를 지을 생각이 아예 안 들게 만드시든지, 거뜬히 승리할 수 있게 안 만드시고,왜 패배를 맛보게 하시는가?

여기에 대한 정답은 아직도 없습니다. 그러나 부분적인 답은 얻었습니다. 교만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서 교만해질 거라면, 차라리 죄와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겸손해지는 쪽을 하나님께서는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에게 칭찬받을만한 일을 하고 나면 얼마 안있어 질투, 고집, 욕심 등으로 인해 넘어지는 자신을 종종 봅니다. 그래서 다시 겸손해 집니다.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얼마나 약한지,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깨닫고 다시 낮아집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게 되면 많은 변화를 체험합니다. 술 담배를 끊게도 되고, 부패한 삶을 청산하게도 되고, 용서못할 사람을 용서하게도 되고, 난폭한 성격이 순화되기도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거룩한 삶을 살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승리의 빈도 수가 높아지고 패배의 빈도수가 낮아지지만, 완전한 승리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싸워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하는 특정한 죄가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죄인지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이러한 죄는 타고난 성향일 수도 있고(동성애?), 어릴 적에 받은 상처로 인한 것일 수도 있고(폭력성), 구원받기 전까지 형성된 나쁜 습관일 수도 있습니다(중독증). 이러한 죄는 자신 삶의 일부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극복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겨 먹었다, 나자신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등등의 생각으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계속 싸워야 합니다.

 

죄와의 싸움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중에 세상에 나가 죄짓고, 주일에 교회에 와서 회개하고, 주중에 세상에 나가 죄짓고 주일에 교회에 와서 회개하고.... 이런 삶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바로 죄와 싸우기를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크리스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고, 복음 사역이 지장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런 삶을 반복하면, 죄를 지었을 때 죄책감이 점점 사라지고, 진정으로 회개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 지고, 신앙생활에서 즐거움이 점점 사라지면서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이기건 지건, 죄와 치열하게 싸워야 합니다. 싸움에서 승리하면, 삶이 거룩해 집니다. 싸움에서 패배하면 하나님의 위로를 맛봅니다. 죄와 치열하게 싸우기를 결심하면, 하나님의 도우시는 능력을 체험하든지, 용서의 은혜를 체험합니다. 죄와의 싸움을 포기하면 하나님의 능력도,하나님의 은혜도, 체험하지 못합니다.

 

(가사원장 최영기 목사님의 오래전 칼럼입니다. 칼럼을 읽어보면서 제 자신의 삶을 돌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용서해야 할 사람과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용서하라는 말씀과 함께 최목사님의 칼럼을 읽으면서 분명하게 깨달아지는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떤 사람을 용서했다고 아픈 기억이 지워지거나, 받은 상처가 없어지거나, 관계가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용서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수하지 않겠다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정말 한대 쥐어 박고 싶고 평생 마음아프게 살도록 고통을 주고 싶지만 배고프다고 하니까 먹을 것을 주는 것이 용서입니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용서 하다보면 기억도 희미해지고, 상처도 아물고, 관계도 좋아질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살면서 이 용서와 사랑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 그 어려운 것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을 닮고 싶고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그렇게 행하셨던 주님이 도와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보지도 않고 못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적으로 순종 하다보면 주님은 우리를 통해서 그 어려운 것을 해내는 기적을 경험하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관용,

모든 일에 사랑!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