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생각의자 687호> 2023. 2. 26.
“구원의 확신에 대한 열 가지 테스트”
요한일서에는 “알게”, “알고”, “알지”, “압니다” 등의 말로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40번 가량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들은 거듭난 사람에게 나타나야 할 증거들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거듭나는 것이 아니라, 거듭났을 때에 그 열매로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것들을 다음과 같이 열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성도들의 구원의 확신을 도와줄 때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2:3-4)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참으로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구원을 받기에는 너무 부족하고, 죄인이어서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도 없는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내어주신 그 사랑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하게 됩니다.
(2)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대로 행한다.(2:6)
“하나님 안에 있다고 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과 같이 마땅히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은, 죄를 보고 미워하며, 죄를 지었을 때 고백하고 용서받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전진하게 됩니다.
(3)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다.(2:15)
“여러분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그 사람 속에는 하늘 아버지(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없습니다.” 세상의 친구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결국은 하나님의 원수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4) 의를 행한다.(2:29)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의로우신 분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에게서 났음을 알 것입니다.” 거듭난 자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 욕구도 주시고, 또한 실천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
(5) 습관적으로 죄를 짓지 않는다.(3:6, 9-10)
거듭났으면 완전해지거나 전혀 죄를 짓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죄를 계속해서(keep on sinning)짓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난 자는 습관적으로 죄를 짓지 않습니다.
(6) 기도 응답을 경험한다.(3:22)
“우리가 구하는 것은,무엇이든지 하나님에게서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그 자식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가장 유익하고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십니다.
(7) 사도들의 말을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다.(4:6)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났습니다.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에게서 나지 아니한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합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알아봅니다.” 설교를 듣고 삶이 변화되는 경험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8)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있다.(3:24, 4:13)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령님을 주셔서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고, 또한 주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님을 마음에 모신 이후에는 이전과 달리 능력있는 삶을 살며 증인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됩니다.
(9) 형제를 미워하지 않고 사랑한다.(4:20)
“누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 형제자매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보이는 자기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적어도 자기 형제자매도 사랑하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10)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
요한이 이 편지를 쓴 이유를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라고 명시하였습니다.(5:13)
아주 간단 명료한 한국가사원장 이경준 목사님의 칼럼을 읽으면서 우리가 예배와 묵상, 기도의 삶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경험해야 하는 것은 바로 <구원의 확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확신을 통한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상실하면 곧 죄의 유혹이나 죄를 짓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구원을 받지 않았다라기 보다는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의 끈이 헐거워지거나 지속적으로 친밀함을 유지하지 못할 때 생기는 보편적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이미 구원받은 분은 확신을 갖게 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자신이 진짜 예수님을 영접했는지를 알게하여 영접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지식적인 믿음이나 현세적인 믿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시작은 구원의 확신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아무리 세파가 심하게 요동치더라도 흔들림이 없이 탄탄하게 내 인생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비결은 바로 구원의 확신이라는 점을 기억하여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다시금 날 구원하신 주님의 첫사랑을 회복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관용을,
모든 일에 사랑을!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