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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665> 2022. 9. 18.

 

삶공부는 어떤 순서로 수강해야 할까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참석하고 나면, 구체적으로 가정교회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포지움을 통해서 성공사례및 실패사례도 듣고, 조모임을 통해서 도움을 얻기도 하지만, 생명의 삶 이후에 도입할 삶공부들을 듣게 됩니다.

미주는 비교적 그런 일이 많이 없는데 한국 컨퍼런스에서는 컨퍼런스에 처음 오시는 분들도 순서를 무시하고 이것저것 다른 삶공부들을 듣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 참석한다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듣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삶공부의 순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가정교회를 도입할 때 어떤 수업부터 도입을 해야 할지 등을 안내합니다.

 

가정교회 삶공부가 다른 여타의 성경 공부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이 목장을 통해서 변해 가려고 할 때, 그 변화의 계기를 제공해 주도록 개발되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목장에 VIP가 들어와서 목장식구들의 사랑을 받다 보면 하나님이 궁금해 집니다. 또 왜 이들은 이렇게 사는 걸까?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등이 궁금해 집니다. 그런 VIP를 위해서 개발된 것이 바로 생명의 삶입니다. 그래서 생명의 삶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가르칩니다. 그럴 때 목장에서 이미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생명의 삶이 이해가 잘 될 뿐 아니라 나도 구원받고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목장 식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면 그 분위기가 식기 전에 목자가 그를 데리고 일대일로 하는 것이 확신의 삶입니다. 목자가 그를 데리고 내가 이렇게 사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야하면서 구원받은 사람의 삶의 태도를 가르치는 수업입니다. 따라서 확신의 삶은 생명의 삶을 듣고 난 다음에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바로 이어서 생명의 삶을 들을 수 없는 사정이 있던지, 생명의 삶의 개강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을 때는 확신의 삶을 먼저 하는 것도 좋습니다.

확신의 삶이 이렇게 두번째 코스이기는 하지만 가정교회로 전환하는 분들에게는 확신의 삶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도입하기를 권합니다. 왜냐하면 목자가 목장 식구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목장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목자들이 섬김을 삶을 이해하고 체질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원래 확신의 삶을 도입한 이유는 목자의 섬김에서 육적인 섬김과 영적인 섬김을 균형을 맞추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 목자는 VIP들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섬김이 대부분 육적인 섬김에 치중되어 있으므로 목장 식구들을 육적으로 섬길 뿐 아니라 영적으로 섬길 때 목자의 섬김에 완성도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정교회를 도입한 후 적어도 3-4년 정도 지난 후에 필요에 따라 확신의 삶을 도입하면 좋을 것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도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10년이 넘어서야 도입을 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그렇게 확신의 삶은 목자들이 목장 식구를 데리고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너무 지식적인 가르침이 되거나, 내용이 많고, 어려우면 안 됩니다. 그저 확신의 삶의 다섯 원리를 가지고 서로의 간증을 나누는 수준이면 족할 것입니다.

그렇게 목장을 다니다 보면 목장안에서의 삶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매주 모임을 가지는 것에 회의가 들기도 하고, 목장 식구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그렇게 목장의 권태기가 느껴지거나 할 때, 그때가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할 시기에 와 있는 것인데, 그 때를 위해서 개발된 것이 바로 새로운 삶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삶에서는 공동체와 목장의 삶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가르칩니다. 따라서 새로운 삶은 목장이 시작되고 2-3년 가량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목장이 경험된 다음에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목장의 권태기도 극복이 되고 목장의 삶을 계속하다 보면, 뭔가 성숙의 필요가 느껴질 때가 옵니다. 새로운 식구가 들어오고 내가 목장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데 나에게 한 차원 높은 경건의 모습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게 되는데 이런 사람을 위해서 준비된 것이 경건의 삶입니다. 그래서 목장의 삶을 경건 훈련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렇게 목장에서 성장한 사람이 분가해서 목자가 되도록 돕는 과정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이 다섯가지 필수 과정 가운데 두 가지 과정은 일대일로 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목장이 교회라면 목장에서도 가르침이 반드시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세가지는 연합교회가 제공하도록, 그리고 두 가지는 목장이 제공하도록 의도했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의 삶공부는 이렇게 목장 안에서 사람이 변화해 갈 때 그 변화를 돕도록 만들어 졌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에도 그런 삶공부의 목적을 이해하고 도입하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또 한가지 기억할 것은 생명의 삶을 먼저 도입한 후에는 다음 코스인 새로운 삶을 도입해도 좋지만, 만약 교회의 급한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선택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을 먼저 도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는 부부들이 많은 경우라면 부부의 삶을 도입하고, 자녀의 문제를 안고 있는 가정이 많다면 부모의 삶을 먼저 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급한 부분에서 도움을 줄 때, 성도님들이 가정교회와 삶공부에 소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고 그럴 때 가정교회의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한 가지는 아무리 삶공부가 급하더라도 세미나를 들은 후에 처음 참석하는 컨퍼런스에서는 꼭 삶공부 보다는 가정교회 길라잡이를 먼저 수강하기를 권합니다.왜냐하면 가정교회를 도입하려면 가정교회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가정교회로의 전환의 전체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가정교회 길라잡이는 바로 그렇게 가정교회로의 전환을 위해서 큰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주려고 개발한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세미나에 참석해서 배운 생명의 삶을 잘 준비해서 모든 성도들에게 가르쳐서 토양작업을 하는 동시에 컨퍼런스에 참석해서가정교회 길라잡이를 수강하면서 앞으로의 전환에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면 좋을 것입니다.

(국제가사원장 이수관 목사님의 칼럼을 옮겨 봅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모든 일에 사랑을!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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