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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삶 1기를 마치고

(2 방글라데시목장) 강인덕 집사 2020. 4. 19

 

안녕하세요 저는 교사의 삶 1기를 지난 44일에 종강을 하고 수료하게 된 방글라데시 목장과 물댄동산의 회계로 섬기고 있는 강인덕 집사입니다.

 

오늘 이렇게 섬김이 교사의 자격으로 삶공부를 오랜만에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꽤 긴시간 삶공부로부터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사의 삶 1기를 시작하면서 기존의 교사들은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강요아닌 강요의 교회학교 교장쌤이신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는 마음으로 교사의 삶공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 제가 담당하는 물댄의 회계파트는 직접적으로 물댄 친구들과 신앙교육이라는 부분이 지극히 적어서 그저 잠깐 회계보는 일처리 정도 라 생각 했었습니다 그래서 교사라기 보다는 물댄을 행정적으로 돕는 일이기에 친구들에 대한 관심도 부족한 채 시작된 또 하나의 기능적 사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저였기에 이번 교사의 삶은 <왜 내가 이런 삶공부를 들어야 하지?>하는 부담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갈수록 강의를 들으면서 저에게 많은 생각들이 달라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표현하는 것도 무척 서툰 사람이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내성적인 성격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 물댄 친구들과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두발걸음 뒤로 물러나서 그저 바라보는 주변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교사의 삶공부를 통해서 기도 시간도 짧아 나의 필요를 구하기도 부족한 기도에 머물러 있는 저의 영적인 현 주소를 고스란히 느끼는 시간이 되었고, 단순히 행정적인 도우미가 아닌 물댄 교사팀의 일원으로서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함께 사역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 교사들에게 유익하다는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혜를 입어라의 제목을 가진 책을 구입하여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제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미워하고 싫어하는 제 스스로 가지고 있었던 자격지심같은 모든 모습들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제 자신이 지음을 받았다는 아주 기쁜소식이었고, 저 뿐만아니라 제가 섬기고 몸담고 있는 물댄과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 역시도 그러하다는 깨달음에 제가 잊고 있던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기억하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과 생각이 점점 바뀌어 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제 생각과 마음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우리 친구들을 대한다면 직접적으로 가르치거나 양육하지는 않지만, 청소년이라는 친구들을 섬기는 사역자로서 좀더 그 친구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과 관심을 가지고 물댄 친구들에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물댄동산에서 언제나 그 자리에 함께 있어줄 수 있는 그런 보고 배울수 있는 샘이 되고 싶습니다.

함께 동역하는 지도교사님을 중심으로 모든 섬김이 샘들이 마음모아 열심히 우리 친구들을 성장시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어가는데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어려운 시기에 현장에서 교사의 삶공부를 고집스럽게 강의해 주신 우리 담임목사님의 의도와 목적을 이제는 알기에 그 열성과 준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조별로 나누어서 연합으로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을 가졌던 예꼬 두드림 물댄 모든 쌤들께 감사드립니다. 간식도 최고 였구요. 그리고 단체 카톡과 온라인 목장으로 흐트러진 마음들을 단합하게 하시느라고 애쓰시는 우리 방글라데시 목장의 천경헌 목자님과 물댄의 지도교사로 쌤들의 영적리더이신 김문숙 목녀님 감사드립니다. 이번 삶공부 조모임을 하면서 저희 목장 식구들도 모두 속히 다시현장에서 모여 시끌벅적 수다떨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너무나 부족하고 상처투성인 저에게 다시금 사랑으로 다가와 맡겨진 교사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물댄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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