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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댄동산 겨울캠프 후기

(2 방글라데시, 물댄 지도교사) 김문숙 목녀, 2020223

 

안녕하세요 우리 물댄친구들이 간증할 때마다 언급되었지요.. 저는 이번에 아파서 겨울캠프를 못간 2교회 방글라데시 목장과 물댄동산 교회를 지도교사로 섬기고 있는 김문숙 목녀입니다. 이 시간 겨울캠프에 대해 느낀점을 간증할 수 있도록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물댄동산을 섬긴지 올해로 8년차입니다. 일년에 두 번씩 겨울과 여름 수련회를 가는데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가정교회만 모인 수련회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하반기에 청소년 가정교회 지역모임에서 청소년수련회를 연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하게되면 참가하겠다는 교회가 20교회가 넘으면서 현실로 이루어져서 급속도로 진행하게 되었고 그래서 우리 교회도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바램을 가졌던 모임인지라 저는 기대감이 많았고 이 수련회를 통해 저와 선생님들 그리고 우리 물댄 동산 친구들이 더욱 가정교회 정신으로 무장하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섬김과 본의 리더십을 배우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설레임을 갖고 수련회를 기다리고 있던 중 겨울캠프 전전날 토요일부터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가 곧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떠나는 날 새벽에는 너무 아파 운정에서 우리 교회까지 하는 차량운행 조차도 못할 것 같아 걱정되는 마음에 새벽 440분경 조재호 목자님께 전화해서 부탁드리니 선뜻 응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빨리 낫고 싶은 마음에 월요일 친구들이 캠프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택시를 불러 복음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A형 독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의사는 적어도 5일동안은 격리를 해야 한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동안 한번도 수련회를 빠진적이 없는데 이번 수련회를 참여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고 지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관계의 기쁨을 누릴 때 건강한 교회를 내가 하는 것이 아닌 주님의 능력으로 주께서 세워가시는 것을 믿음으로 확신하고 있었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겠지 싶어 앞으로 23일동안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수련회를 어떻게 이끌어가실지 기대감이 생기고 마음도 평안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수련회를 돌아보며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하나님아버지의 지휘아래 오케스트라가 한 곡을 아주 멋지게 연주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의 간증과 모든 되어진 상황을 보며 제 안에 감사가 넘쳤는데 세가지 정도로 정리하자면 먼저는 사랑하는 귀한 보배인 우리 물댄친구들이 모두 순종함으로 간증으로 주님께 영광올려 드린 것입니다

사실 10대인 친구들 모두가 간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들어서 아셨겠지만 특별히 할 말이 없는 친구들조차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은 아주 감동이었습니다. 한명도 안하겠다고 말로 한 친구가 없었습니다. 우리 민후는 아파서 어쩔 수 없이 빠졌지만.. 특별히 주님께서는 각자에게 한가지 이상씩 깨달음을 주셨는데.. 홍섭이는 변화에 대해, 병혁이는 목장의 중요성에 대해, 동혁이는 목자비젼에 대해, 혜성이는 예배에 대해, 서희는 기도할 때 마음의 평안이 주어지는 것에 대해, 윤아는 친구들과 자신을 새롭게 알아간 것에 대해, 준섭이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 예빈이는 만남의 복을 누리는 감사에 대해, 준일이는 뚜렷한 목표를 갖게 되어서, 재현이는 목원들 사랑에 대해,.싱글 안 올라가고 이 친구들하고 고3때도 함께 하고 싶다고 고백할 정도로 애정을 보이니 감사..

친구들에게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부모님들이 볼 때 지금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옛날 그대로인 것 같아도 고백속에 역사하신 주님은 콩나물을 키울 때 물이 빠져 그대로인 것 같으나 어느 순간 쑥쑥 자라나 있듯이 귀한 친구들도 각자에게 들려주신 은혜를 통해 멋진 하늘나라의 군사로 자라나고 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두 번째는 선생님들과 부모 그리고 행복가족들의 하나된 모습입니다.. 수련회 참여했던 선생님들의 헌신과 충성은 물론이고 장춘자 총무님은 수련회 현장과 연결고리 역할을 너무도 잘 해주시어 모든 필요를 풍족하게 채워준 리더십은 지금 생각해도 감동입니다. 둘째날 오후에 부장님 중심으로 수련회에 참여하지 못한 선생님들 모두 합류하여 친구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것은 물론 기도회에 참석하셔서 친구들을 위해 마음껏 사랑으로 기도해주신 부모님들 또한 얼마나 감사한지요 사랑합니다. 친구들이 우리 교회만 부모님이 오셨다고 자랑하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목사님을 비롯하여 김병기 목자님, 홍은미 목녀님, 조재호 목자님 차량운행으로, 장영용 목자님과 손경순 목녀님 간식과 예빈이 차량운행으로, 모든 행복가족들 풍성한 연보로 헌신해 주시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날 간식으로 인해 잠시 선생님들 마음이 속상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아버지의 마음을 배우고 부족함으로 인해 평소의 풍성함을 배우는 감사의 시간이 되었으니 그마저도 은혜입니다 그리고 수련회 전문기관이 아닌지라 스텝들의 운영에 미숙한 부분도 있었고 각 교회의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해서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기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부족하고 미숙하기에 오히려 우리 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감사가 더욱 넘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에게 수련회 기간 동안의 현실은 A형 독감으로 아픈 시간이었지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은 쉼을 주시고 다시한번 강건함으로 무장시켜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멋진 하나님의 사랑앞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전 22절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밖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앞으로 모든 인생 여정 속에서 어떤 일을 만날지 알 수 없지만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오직 예수그리스도에게만 집중하고 주님께서 주님의 일을 이루시도록 늘 주님 안에서 순종하며 관계의 기쁨을 누려가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며 늘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합니다 수련회 이후 목장별 단합대회로 모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재현, 이준일 청소년 목자님들과 든든한 임선수 부장님을 비롯한 물댄의 활력소이자 소중한 동역자인 모든 물댄 선생님들에게도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기도와 사랑으로 용기를 주시는 부모님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요즘 말씀 사랑에 푹 빠져 사는 사랑하는 천경헌 목자님과 하나님나라 보배인 방글라데시 목장 가족들에게도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늘 물댄을 아껴주고 기도와 사랑으로 용기를 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행복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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