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S를 다녀온 소감
(12 아놀드목장) 김희수 2015.1.25
안녕하세요.
저는 물댄동산 아놀드 목장을 섬기는 김희수 입니다. 부족하지만 간증의 기회를 주신 주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저는 성남 연정교회에서 열린 겨울 RPS 수련회에 다녀 왔습니다. 작년에 중학생이 되고 처음에 간 여름수련회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본당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의를 들어야 했고 밥 먹을 때만 나갔기 때문에 마치 감옥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 수련회도 처음에는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한테 꼭 가야하느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지도교사님과 목자님이 계속 권유를 하셔서 저는 수련회에 참석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 되었고 수련회 두번째 날 저녁집회에서 주님은 저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 조는 저녁 집회 하기전에 먼저 기도를 간절히 하였습니다. 기도로 마음을 준비해서 그런지 예배 드리는 것이 기뻣습니다. 저는 찬양 드릴 때 앞으로 나가서 박수치며 찬양을 힘껏 불렀습니다. 그 날 목사님께서는 탕자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 주셨습니다. 탕자는 아버지 말을 듣지 않고 방탕한 생활을 하였지만 후에 집에 돌아와서 사랑하는 아버지의 품에 안겨 만찬에 참여하게 되는데 밖에서 개고생하고 힘들고 가난할 때 먹었던 도토리 죽맛이 생각난다라는 말씀을 들으며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저는 하나님 앞에서 탕자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를 이해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이 나를 포근히 안아 주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죄인이고 본질적으로 죄성 가운데 있는 자이기에 우리 힘으로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죽을 수 밖에 없고 극복할 수 없는 우리를 하나님은 사랑하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해주신 것이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또한 목사님은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통곡 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말씀을 듣고 저의 본능적인 죄성을 자책하지 않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귀한 수련회를 통해 나의 죄를 깨닫고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예배 시간에 졸지 않고 핸드폰 꺼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제가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신 담임 목사님과 물댄동산 쌤들, 그리고 항상 힘이 되고 나의 믿음의 모델이신 사랑하는 엄마와 저희 목장 친구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