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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여는교회

어메이징 그레이스

825차 평신도 세미나를 마치고

(2 두마게티목장) 강인덕 집사, 2024.10.20.

 

안녕하세요 저는 예배부 2간사와 물댄동산에서 회계교사로 섬기고 있는 2교회 두마게티 목장의 강인덕 집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825차 평신도세미나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보고 배운 느낀점들을 나눌 때에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먼저 제가 간증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에게 감사를 올립니다.

제가 이번에 평세를 다녀오게 된 것은 김문숙 목녀님의 지나가는듯 툭 던진 한마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집사님이랑 장춘자 권사님이랑 같이 평세에 다녀오면 잠 좋을 것 같아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집사님~>

저는 대답하지는 못했지만 장춘자 권사님의 적극적인 어필과 주일마다 함께 가자는 스토커 같은 집요함에 장소와 시간, 날짜까지 모두 저의 입장에서는 이미 정해놓고 통보받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평세에 등록하자는 말속에 평소에 평세 등록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은 저로서는 <설마 되겠어>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설마가 사람을 잡더군요. 현실은 등록 성공이였습니다

 

저는 그때부터는 신기하게 등록이 되었다는 놀람도 잠시, 어떻게 하면 남편의 반대를 이기고 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제가 내린 결론은 하님님 밖에 없다 였습니다. 저는 바로 목장식구들과 마침 시작하는 중보기도 15기 기도 용사분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저도 잘못하는 기도이지만 열심히 상황과 환경을 열어주시기를 기도 하며 마음의 준비를 해 나갔습니다.

점점 날짜가 다가올수록 남편의 눈치를 보며 기분 맞추어주기 작전에 돌입하며 한편으론 제가 가게 될 서을 남송교회의 목장을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평세 가기전 헌신대에 나와 담임목사님께 다시한번 기도를 받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금요일 오전에 남송교회로 출발하였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접수 및 점심식사가 차례로 진행되었고 그후, 강의와 간증 그리고 휴식이 거듭되는 시간의 연속가운데 지루함없이 하루하루가 그렇게 금방 지나갔습니다.

평세 내내 남송교회의 김명국 담임목사님의 편안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듯한 강의와 함께, 현재 목자로 또는 목부로 섬기시는 현장에서의 살아있는 간증은 시간이 흐르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재미 있었습니다. 또한 휴식 시간마다 주시는 간식거리들은 소박하면서도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는 것 같아 정말 맛있고 대접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 행복 가족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이물감으로 인해 식사하는 것 말고는 잘 먹지않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모든 시간에 이물감으로의 어려움은 없어서 세미나에 집중할수 있어서 또한 감사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목장 탐방시간에는 30대 중 후반의 세 가정이 모이는 통영목장이었는데 각 가정마다 2명의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막 4개월된 영아부터 네 살에서 일곱살의 아이들이 같이 목장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야말로 미래의 남송교회를 보는 듯 했습니다.

인도하시는 구성용 목자님을 비롯해서 모두들 선하고 어여쁘게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목장을 잘 섬기는 모습들이 저이 눈엔 정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작은 예로 4개월된 아기를 자연스럽게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서로서로 돌봐주고 이제 미운 4살이라 자꾸 <싫어, 안해, >등으로 예배나 찬양하기를 거부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논하는 모습들이 목장에 모인 목장식구들이 마치 한가족처럼 느껴졌고 그렇게 영적인 식구들로 세워져 나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또한 저의 숙식을 제공해주는 곳은 교회 근처에 있는 몽골목장의 박광엽 장로님 가정이 었는데, 진짜 마음을 다해 성심껏 섬겨주시는 모습과 정성가득 두 번의 아침식사로 섬겨주시는 모습 또한 감사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정성껏 대접하고 섬기는 그분들의 모습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정교회가 그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보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비록 남편의 허락은 못 받고 다녀온 평세이지만 저의 연약함을 모두 아시고 저의 모습 그대로 사랑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23일동안 많은 우리 행복가족들의 기도에 힘입어 남송교회를 통해 정성과 사랑을 온 몸으로 흠뻑 받고 왔습니다.

낯설고 떨린 그 길의 시작을 함께 동행하여 남송교회까지 데려다주신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 덕분에 마음의 긴장이 많이 풀렸고 든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저에게 평세를 알게 하여주신 김문숙 목녀님과 천경헌 장로님, 그리고 끝까지 저에게 집요함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신 장춘자 권사님과 목장식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저의 작은 기도부탁에도 열심히 함께 기도해주신 15기 중보기도팀과 목장식구들, 그리도 사랑하는 행복가족 모든 분들에게 기도와 관심속에 제가 무사히 건강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같아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이번 평세를 통하여 목자비전은 아직도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남편의 영혼구원에 더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겨야겠다는 결단과 우리 목장의 목자목녀의 좋은 조력자가 되어야 겠다는 결심을 다시금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언제나 가장 좋은 것으로 저의 삶에 빛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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