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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간사가 되겠습니다

(2 두마게티목장) 장춘자권사, 2024.5.4.()

 

안녕하세요. 저는 교회학교 교육 1간사와 새롭게 예배부 4간사로 섬기게 된 2교회 두마게티 목장의 장춘자 권사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께서 주신 사역을 감당하며 받은 은혜와 감사를 오늘 5월 간사회가 주관하는 토요 전가족새벽기도회를 통해 나눌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제가 교회사역으로 처음 섬기게 된 것은 2016년 이웃사랑부 회계를 맡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뭔가를 책임지고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제게 교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는 이웃사랑부 회계를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청년시절에 교회학교에서 초등부 3학년 학생들을 섬기는 교사로 섬기다가 사회생활에 더 즐거움을 누리다 보니 교사의 본문을 충실히 하지 못해 짤린(?) 기억이 있어 교회사역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컸었습니다.

 

그런 나름 제 스스로가 상처아닌 상처를 가지고 시작한 우리 교회에서의 사역은 2017년 교회학교 총무교사로 섬기게 되면서 얼떨결에 교육간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오래전 스스로 받은 상처로 인한 교회학교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교육간사로 섬기는 것이 심히 무겁고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제게 교육간사는 교사회식 장소만 잘 선택하면 된다고 아주 간단하게 말씀해 주신 분들이 계셨죠.

 

그렇게 시작한지 어느새 8년차가 되어가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많이 부족하고 여러 상황 가운데서도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지금까지 잘 감당하면서 섬길 수 있던 것은 하나님께서 저의 연약함을 아시고 저의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샘들을 만나게 해주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함께하는 좋은 동역자 분들이 계셔서 정말 힘이 됩니다. 또한 섬김의 기쁨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교육간사로 섬기면서 저의 달란트를 찾게 하셨는데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준비하면서 날로 재능도 발전하게 하시고 만드는 즐거움과 꽃을 달아드리는 행복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2021년부터 이웃사랑부에서 안전관리부 3간사로 섬기게 되었는데 안전관리부는 한마디로 큰 교회에서의 사찰집사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부서인 것 같습니다. 교회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도맡아하는 부서이다 보니 아주 사소한 일들까지 문의와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많았고 저의 능력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았기에 도와주실 분들을 섭외하는 일이 관계적으로 힘들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힘들다보니 목사님께 면담요청도 하고 애로사항도 말씀드렸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조금은 힘들고 어려워했던 안전관리부 간사에서 올해 4월부터 새롭게 예배부 4간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섬기는지는 조금더 알아보고 살펴야 하겠지만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예배가 되기 위해 이미 훌륭하게 섬기고 계신 예배부 간사님들을 본받아 옆에서 열심히 배우고 돕는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제게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섬김을 통해 나의 모난 부분도 깨닫게 하시고 능력 없음도 알게 하시고 혼자 일하는 것이 편한 저에게 서로 협력하여 일하는 방법도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저의 달란트와 재능도 발견하고 발전해가게 하시고 돕는 기쁨도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여러 부서의 사역들을 접해 보면서 저를 조금씩 다듬어 가시는 주님께 다시금 감사를 올립니다.

 

어떡하든 우리를 세우셔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도록 인도해 가시는 존경하는 목사님과 늘 곁에서 말씀과 기도로 함께 해 주시는 사모님 감사합니다. 늘 아낌없이 베푸시고 섬겨주시는 두마게티 목장의 목자이신 천경헌 장로님과 김문숙목녀님 감사합니다. 함께여서 기쁨이 배가 되는 강인덕 집사님과 이영희집사님, 김순섭 자매님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기도의 든든한 후원자이시고 섬김과 기도의 본이되신 사랑하는 아버지 장영용목자님과 어미니 손경순목녀님 사랑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보다, 나의 필요보다 공동체의 필요를 먼저 보게 하시고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하셔서 함께 더불어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통로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는, 좋은 교회와 좋은 목사님과 좋은 성도들이 있는 곳에서 올바른 제자로 살도록 역사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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