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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직원 추천 담목 면담을 마치며

(2 방글라데시목장) 김화자 자매, 2021103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내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안녕하세요 저는 2교회 방글라데시 목장을 섬기는 김화자입니다

저는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던 중 나의 쓴 뿌리에 걸려 넘어져 정들었던 이 곳을 떠나 방황하다가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서리 집사로 목장에서 추천되어  목사님과 면담을 하던 중 목사님의 권유로 간증을 하는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그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용기를 내어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항상 저를 이끌어주시고 지도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잠시 저의 생각과 잣대로 하나님과 목사님 그리고 사람을 판단하고 불평하던 저에게 다시 생각하고 돌이킬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에게 섞여 예배드리는 저에게 하나님 아버지는 말씀 하셨습니다. 말씀 듣는 중에, 찬양 중에, 다른 누군가의 입을 통해, 결코 너의 생각과 너의 행동은 바른 것이 아니라고.. 같은 환경에서 오직 믿음으로 주님만 바라보며 그 자리를 지키는 주님의 자녀들을 보라고 하십니다

너는 우물 안에 개구리로 우물 밖 세상에서 내가 처해있던 상황과 기준은 나의 기준이였음을 보게 하시고 방황의 자리에서 안정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신 것입니다. 부족하고 미련한 저에게 친히 이 모든 일을 이루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떠나서도 많은 고난 가운데 거하게 되었는데 우리 주님은 어느 곳에서도 저와 동행하시며 주야로 저를 돌보시고 지켜주셨습니다. 고난의 시간 속에서 저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잠시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 날 또 다시 남편은 저희 가족을 길거리로 나 앉게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더 이상은 못하겠어요 그냥 갈라서야 되겠죠저도 할만큼 했잖아요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하나요? 허락하실거죠?”

그래 고민이 많았구나 너의 뜻대로 하려무나그러나 하나님은 한밤중에 저를 불러 깨우시고 말씀 하셨습니다 너의 뜻대로 하면 너의 아들들은?” 제 자식이니까 제가 키워야죠... 글쎄 그 아비가 죽었는데 네가 사랑하는 아들들은 웃으며 살 수 있을까? 나는 안다 너의 남편이 죽으면 너희 아들들도 죽을걸... “하나님 그러면 저더러 어떻게 하라고요 제가 죽으면 죽었지 제 자식은 안됩니다... 하나님은 침묵하고 기다려주시며 저의 반응을 보셨습니다. 결국 저는 항복하고 하나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하나님 버릴께요 돈은 없어도 내 자식은 안됩니다.”

마치 사랑하는 독생 성자 예수님까지도 우리를 위해 주셨던 그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그 순간 죽을 것 같았던 제 마음이 평안해지고 모든 상황이 정리가 되고 평안해졌습니다. 제 마음이 주안에서 평안해지니 상황과 형편은 바뀐게 없는데, 무엇보다도 남편이 용서가 되고 관계가 회복되고 많은 이야기와 시간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의 형으로부터 남편 돈 이야기를 했는데 나를 봐서 해 주겠노라고... 하나님은 저에게 버리고 내려놓게 하셨는데

물질에 대한 사랑을 버리고 내려놓고 나니 평안은 물론 잃어버린 물질도 더 많은 것으로 풍성하게 공급하시고 다시 채워주셨습니다

고난과 위기를 통해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따라 걷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이제는 남편의 영혼과 자녀들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사명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하며 다짐합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알게 되었지만, 저는 제가 스스로 상처받아 떠났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상처를 많은 사람들에게 주고 갔더군요. 제가 잠시동안 떠나면서 우선은 목사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배신감마저 들게했을텐데 그럼에도 저를 환하게 웃으시며 맞아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행복 가족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집나간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계속해서 기도해주신 가족들이 있어 다시 오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쉼을 위한 여행처럼 하나님은 저에게 시간을 주시고 한발 물러서서 다시 한번 보지 못한 사람을 저에게 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안전한 여행 후에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기도해주신 행복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누구보다도 다시 돌아와 행복하게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힘써 주신 든든한 천경헌 장로님과 사랑하는 김문숙 권사님, 그리고 다리가 되어준 김연순 집사님, 김기옥 권사님 강인덕 집사님과 김술미 자매님 등등 여러 목장가족들에게 진정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기분 좋은 냄새, 따뜻함, 편안함, 웃음소리, 나지막한 말소리에 목장을 통해 언제 나갔냐는 듯이 돌아와 즐거운 마음으로 예배하는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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