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기목사님 초청 부흥회를 마치고
(4 파키스탄목장) 홍은미 목녀/ 2021.8.1.
안녕하세요? 예꼬교회 총무교사와 재정간사로 섬기고 있는 4교회 파키스탄 목장의 홍은미 목녀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서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하며 기다렸던 최영기목사님 초청 부흥회를 통해 저의 사명에 대한 확신의 마음을 점검하고 미련한 방법이 소명의 방법임을 깨닫게 하시고 여전히 저와 함께 하시며 부족한 저에게 끊임없는 기회를 주시고 저의 결단을 기다려주시는 참사랑이신 예수님을 자랑할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목장에서는 두 달 전부터 부흥회 초청 VIP 명단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원과 통화를 하며 비신자 남편들을 위해 기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는데, 전화기 넘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실 때 믿음 없이 웃었던 사라의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목원의 마음을 알기에 그 웃음의 의미를 알기에 그 통화는 저의 기도에 불씨가 되었고 매주 목장예배는 VIP를 위한 간절한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일하셨습니다. 부흥회 첫날 그 목원의 남편이 부흥회 참석을 통해 기적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 목원은 카톡으로 대환영(X) 반가운인사(O) 상당히 귀여운 메시지로 남편이 교회 온다는 것이 기적이라고 기쁨을 전하면서도 하나님의 기적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기도응답의 기적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남편 분은 오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직장과 여러 상황 때문에 대면참여는 어려웠지만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예배를 듣는 시간에 같은 공간에서 어떤 이에게는 귀동냥을 하게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설레는 시작은 많은 감사를 남기며 네 번의 예배는 저 자신을 돌아보기에 충분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을 마치고 결단의 시간에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며 한가지만 결단을 하라는 최영기 목사님의 조용한 목소리는 하나님께 저의 결단을 맡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많은 결단을 했지만 그 결단들이 어쩌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한 결단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고개를 끄덕이면 공감하며 핸드북에 빼곡이 적었던 말씀 중에 빨간팬으로 밑줄을 그었던 부분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단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하기 힘든 것, 내가 피하고 싶은 것,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을 매시간 결단하게 하신 하나님은 제게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도우심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감사의 고백을 하며 하루하루를 기도로 마감하고 있습니다.
부흥회를 마친 주일 저녁 가정예배를 드리며 감사를 나누고 각자에게 주신 메시지를 나누며 우리 가정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잘하면 칭찬하시고 잘못하면 훈계하여 더 잘 할 수 있도록 기대하며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심어주시고 주님의 뜻을 알아가도록 돕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우리 가정은 가정예배를 통해 은혜는 은혜로 고백하고 거룩한 부담감은 수용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각자의 부족한 점을 고백하고 새로운 결단의 어려움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조금을 어긋나는 생각들을 조율하며 범진이의 의견을 따라 매일감사 5가지와 매주 가정과 교회의 장점을 찾아 나누며 하나됨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부흥회를 마치고 몇 가지 질문들이 저를 멈춰 서서 돌아보게 했습니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실천하고 있는가? 나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과 사역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있는가?
죄인을 심판하시는 공의와 동시에 죄인을 용서하시는 사랑으로 독생자 예수님을 아끼지 않고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하면 저는 감히 하나님이 아버지의 마음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시는데 저는 그런 하나님의 계획을 저의 생각 속에 가두고 있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끝까지 따져 묻고 내가 정한 공의의 선을 넘으면 뒤돌아서겠다는 소심한 복수의 마음이 제 안에 몇 가지 있습니다. 그것이 제 주변의 몇몇 비신자들을 VIP로 기도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흥회 이후에 그런 제 마음에 작은 파문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저를 훈계하시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마음이 제 안에 찾아왔습니다. 그 사랑의 마음이 느껴져서 부끄럽지만 다시 회개하고 힘을 내기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이 존재하는 목적은 영혼구원하여 제자삼기 위해서입니다. 목자목녀라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올인 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마치 궂은살처럼 딱딱하게 자리 잡고 있으면서 가끔은 부담스럽고 불편한, 하지만 일부러 생각하지 않아도 내 삶에 일부가 되어있는 몇 가지 말씀들이 있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고 부자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내 안에 제하여 버리지 못한 욕심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죄가운데 머물면서 반복되어지는 죄를 회개는커녕 인지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지나치며 마일리지를 쌓아가고 있을까, 아직도 먼저 하는 것이 그때 그때 다르며 나름의 이유와 변명들로 자연스럽게 불순종하고 있는 저를 직면함으로 목장을 섬긴다는 것은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따라가기 위해서 말씀에 순종하는 것과 나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일 말씀을 통해 축복을 선택할 것인가? 저주를 선택할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그 선택을 저에게 맡기셨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약속의 말씀을 순종하며 실천하기를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언제부터인가 내 사역은 아주 천천히 조금씩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 힘을 잃어가고 있었나봅니다. 코로나사태라는 제가 눈치채지 못하기에 충분한 그리고 아주 좋은 이유이며 핑계로 충분했으니까요 이벤트처럼 전화하고 찾아가는 나의 열심은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영혼구원을 위한 접근을 해야만 하는 예꼬사역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사역의 변화와 이러한 변화의 주변에 잘 설득하는 소통의 기술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는 영역임을 느낍니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면 그리고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변화를 시도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다시금 사역하기를 결단하며 이번 예꼬 여름성경학교는 비대면으로 준비해 볼 것을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부흥회를 앞두고 소희의 갑작스런 사고는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시고 가장 아프고 걱정되었을 당사자 소희가 누리는 초긍정의 마음과 평안함과 주님을 향한 믿음 통해 믿음의 사람이 되라라고 하시고 기도의 용사들의 기도를 통해 더 깊이 기도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시고 주안에서 형제되 행복가족들을 사랑을 통해 사랑의 사람이 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울어주고 웃어주며 기도해 주신 행복가족들 모두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족이상의 가족 무엇을 내 주어도 아깝지 않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파키스탄 목장의 목원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탁월한 섬김의 리더십과 우리를 성공시켜 주시주심으로 하나님나라의 성공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시는 존경하는 목사님과 사모님 감사합니다.
가정교회 하면 생각나는 함께 먹고, 삶을 나누며, 말씀을 나누는 교회를 위해 제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사역의 현장에서 그렇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때로는 힘들고 지쳐 힘을 빠질 때도 있지만 주님이 찾는 사람은 큰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이 마음놓고 부려먹을 수 있는 충성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여전히 성품적으로 부족하고 연약함으로 인해 때때로 주님과 교회를 아프게 하는 저이지만, 어떤 것도 방해 할 수 없는 주님이 주인되신 우리 가정과 목장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소망을 따라 여전히 부족한 모습도 들어 사용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그 소망을 이룰 능력과 지혜를 날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