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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여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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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목자연합 수련회와 부부여행 소감

(3 팜팡가목장) 임선수장로, 박월식권사 (2021.4.18)

  임선수 장로님 간증

안녕하세요 저는 선교부장과 교회학교 물댄동산 부장으로 섬기고 있는 3교회 팜팡가 목장의 목자인 선수초원의 초원지기 임선수 장로입니다.

지난 15차 총목자 연합수련회는 처음으로 줌이라는 온라인으로 하는 수련회여서 장소를 정해 이동하는 수고가 없이 각 가정에서 하기에 편안한 맘으로 회사 일을 비우고 일정을 미리 조정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참여 하였습니다

시작하기 두 주 전부터 조장이신 목자님은 카톡으로 자기소개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것들을 공유하며 맡겨진 조장의 소임을 감당해 내고 있어서 나름 감동이 되었습니다. 저도 목자의 자리에서 섬기다 보니 리더의 자리에서 수고하는 마음을 알기에 답글을 올리면서 사전에 알아야 것들과 목자 사역을 하면서 궁금한 것들에 대한 질의 응답들을 통하여 그동안이 부족했던 부분에 많은 도움과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교회도 가정교회을 시작한지가 11년이 되어가고 담임목사님으로부터 가정교회 정의와 세축과 네기둥에 대하여 그리고 가정교회의 전모에 대한 것을 수차례 수십번 반복하면서 들었기에 잘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수련회 일정중 vip 영혼구원을 위한 목자 목녀의 간증을 들으며 은혜가 되면서도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저의 현실적인 문제들이 떠올라 답답하고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육겹줄 기도회 조원들과의 나눔에도 목자 목녀님들이 똑같은 고민을 하는 것에 많은 부분에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목장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목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로 우리끼리는 너무나 소중하고 끈끈한 관계가 되었지만 우리 모두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영혼구원에 방향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때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목장 사역의 목적과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자들의 섬김과 헌신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와 담대함을 통하여 섬김과 기도의 열매를 들으면서 도전과 은혜를 받고, 우리 말고도 10,000명이나 되는 전국의 목자목녀된 동역자들과 기쁨을 공유하면서 잃어버린 천국가족을 되찾기 위한 몸부림과 치열한 사역의 현장속에서 회복되고 치유되는 놀라운 이야기들은 정말 우물안 개구리였던 저에게 너무나 많은 도전이 되었고 다시한번 vip를 품고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추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총목자 수련회 이후 목자 목녀 임명서약식을 앞두고 매주 목자목녀의 간증을 들으면서 우리 교회의 목자 목녀로 섬기는 분들의 수고와 헌신 역시도, 저에게는 총목자 수련회와 같은 많은 감동이 되었습니다.

총목자수련회에 간증과 함께 육겹줄에서 나누었던 목자목녀님들의 사역속에 나타났던 열매처럼 우리교회에서의 꾸준한 섬김과 기도에도 주님은 똑같은 상급을 주시리라 믿으며 우리교회의 목자 목녀님들이 너무나 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특히나 목장의 vip 초청이 막히면서 늘 복잡하고 무겁게만 생각을 해오던 고민들이 최영기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참 쉽고 명료한 해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삶의 불필요한 것들에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는 것에 정리가 필요함을 느끼며 우리의 목양 사역이 우리 심장에 vip가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사역의 방향성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 부부는 다시한번 깨달으며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박월식 권사님 간증

저는 증보기도 1간사와 3교회 팜팡가 목장의 목녀로 섬기고 있는 박월식 권사입니다. 저는 이 시간에 장로님의 간증에 이어 지극히 개인적인 제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희 부부가 지난달 3.1절 전후로 둘만의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목장에서 기도를 부탁하였는데 우리 목원들이 적극적으로 여행가는 것에 응원을 해 주었습니다. 멋지게 인생 샷을 찍고 서로 사랑하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를 하더군요. 우리 부부와 가정이 건강하게 세워지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저희도 크게 공감하며 저희 부부만의 이야기지만 하나님앞에 감사함으로 간증을 올려드립니다

 

장로님과 저는 부부로 만난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은 여러번 둘만의 여행을 가 보자고 했지만 저는 해마다 교회에서 제공하는 여름 수련회와 목장캠프가 있는데 굳이 무슨 여행을 가느냐하며 장로님에게 핀잔을 주며 의견을 무시해왔습니다. 평일에는 직장을 가야 되고 주일에는 주일 성수를 하며 맡겨진 사역들이 있는데 여행을 간다는 것이 조금은 사치스럽고 지금의 형편에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가게 된 동기는 서울에서 생활하는 둘째딸 찬미로부터 용돈을 받게 되면서 남편이 그토록 소원하는 여행을 자연스럽게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주일출석 예배인원을 제한하면서 우리 예배는 비대면으로 드려지고 있는 상황이고, 신앙양심에도 어느정도 자유로웠고, 또한 여행경비도 마련이 되어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습니다. 코로나 팬테믹가운데 제주여행을 하는 것이 매우 위험스런 상황이지만 주님께 기도하면서 절대안전을 책임져 주실 것을 믿으면서 저희 부부에게는 결혼후 첫 여행이라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주변에 친구들을 보면 아들 딸들이 비행기 탑승권 호텔 예약 등 여행에 관련된 정보들을 다 써치 해주기 때문에 본인들은 편하게 다니게 된다면서 은근 자식 자랑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비행기 탑승권 등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왜 그렇게 복잡하고 입력할 것들이 많은지 하루 종일 시간을 내어 준비하였고 개인정보 보안이 강화되면서 복잡스런 프로그램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컴맹인 남편을 두었기에 현지에서 일어날 혹시모를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선 자녀들을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사실 가장 전하고 싶은 내용 즉 여행의 하이라이트 첫번째는 여행을 하는 동안 행복가족들의 생각지 못한 많은 격려의 글과 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격려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둘만의 뻘쭘함과 무미건조한 대화에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니 따뜻한 기온이 몰려 왔습니다. 남편은 이런 후원과 지지를 받는 것에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눈치였지만 이내 행복가족들의 호의에 고마움과 감사함을 서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제주에서 가장 싱싱한 특산품을 구입하기 위해 1시간 반 되는 거리를 운전해서 찾아가 선물을 준비하는데 왕복 하루의 반나절을 보냈지만 그 시간마저도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그때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희 여행을 격려해 주시고 사랑의 마음 가득담아 우리 부부에게 행복가득 채워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맘을 전합니다

 

두 번째 하이라이트는 하루 여행 일정을 마치고 호텔숙소에 도착하면 장로된 남편에게 감사의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모든 시간 동행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의 고백을 드리는 동안 너무나 행복해서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꾹 참았습니다. 여행지에서도 새벽을 깨우시는 사랑스런 우리주님으로 인하여 우리 부부는 새벽예배도 드리고, 주일에는 일찍 일어나 정갈하게 준비하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1부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 인증샸을 보내며 행복가족임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하루 일과를 보내는 것도 우리 부부가 똑같은 마음으로 예배의 감동을 느끼며 제주의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 난생 처음 커플티를 입고 다정하게 셀카도 찍으면서 서로의 예쁜 모습도 마음에 담아 보았습니다.

 

세 번째 하이라이트는 제주도에 간다고 자랑을 많이 하다보니 소희 자매가 23일 제주 일정을 짜서 참고 하시라고 보내온 일정표를 서울에 있는 아들 하영이한테 우리교회 청년이 이렇게 해 주었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여행가는 것을 몰랐다면서 하루하루 아들이 일정을 확인하면서 여행 코치를 해 주었습니다. 아들이 코치하는대로 이동을 하면서 이러저래 도움을 받았습니다. 만약에 어디를 가시게 되거든 자녀들의 도움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

특히 제주 서귀포시 있는 OOO 식당이 있는데 가성비가 좋다면서 들린 곳인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차려진 식탁을 보면서 남편이 아주 만족해 했습니다. 맛도 최고급이여서 여한이 없었습니다. 이 맛에 여행을 하는 건가보다 생각하며 모든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네 번째는 남편 장로님에 대하여 재발견한 것입니다

저는 장로님이 너무나 재미없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단둘이 딸이 추천해준 예쁜 카페를 1시간반 정도 되는 거리를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차를 시키고 바다가 보이는 전망을 바라보다가 호로록 차를 마시더니 30분도 안되서 차를 다 마셧으니 이제 가자며 내 팔을 끌어 당겼습니다. 이런 멋대가리 없는 사람.. 그럼 그렇지... 저는 거기에서 어두워지는 밤바다에 등대빛과 작은 배들의 움직임을 지켜 보면서 몇시간을 더 있을수 있었는데 .. 우리 남편 장로님은 도대체 뭐지??? 똑같은 길을 다시 운전하며 돌아가는 남편의 옆모습을 흘긋 보았는데 참 낭만이란 없는 사람같아 안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론 앞으론 장로님 남편과 더 늙기전에 예쁜 곳을 같이 가고 맛있는 것도 같이 나누고 더 많은 시간을 가져 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을 통해 그동안 볼수 없었던 남편 안에 빈자리를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의 인생의 후반전에는 이전 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할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저희에게는 주님이 맡기신 우진이와 은비 소중한 목원들이 있고 같은 마음을 품고 고민하고 동역하는 선수초원의 목자 목녀님들이 계십니다

총목자 수련회에서 도전받고 실천적인 삶을 위해 남편과 저는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지난주에는 병상에 있는 친구 vip를 찾아가 만나서 기도해 주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저의 일상속에 늘 동행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소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우리 주님이 부탁하신 말씀을 묵상하며 장로가정으로서 보고 배울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언제나 우리 공동체 안에서 쉼을 누리고 세 축을 붙드는 가운데, 사랑하며 존경하는 영적지도자이신 우리 담임목사님의 리더쉽에 순종하며 행복가족들과 함께 하나님나라 비젼을 함께 공유하면서 하늘복을 유통하는 행복한 목자목녀로 살아가고자 다시금 결단해 봅니다.

지금까지 저희 부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담임목사님 내외분과 많은 행복가족들의 기도와 이번 제주여행에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우리 3교회 식구들, 그리고 선수초원의 목자목녀님들, 아울러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도 사랑을 전하며, 우리 부부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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