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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봄을 맞이하며

(10 아마존목장) 김동숙 목자, 20210411

 

안녕하세요? 저는 가정사역부 부장과 10교회 아마존 목장의 목자로 또한 싱글 동숙초원의 초원지기로 섬기고 있는 김동숙 권사입니다. 저는 지난 220일에 있었던 제15차 총목자 수련회를 마치고 봄을 맞이하며 이 자리를 통해 하나님께 구별된 감사 몇가지를 올려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총목자 수련회를 통한 감사입니다. <하나님의 흔적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전국 15초원 266교회 3,570명의 목자목녀가 육겹줄로 조편성이 되어 비대면 줌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진행된 총목자수련회는 코로나19로 미뤄진 시기만큼 더 큰 도전과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최영기 목사님의 전체 강의는 언제 들어도 오염되고 변형된 저의 사역의 틀을 리셋 시키는 큰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어려울 것 만 같았던 ZOOM으로 하는 목장을 미리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다른 교회 목자님들과 함께한 육겹줄 조모임은 영적인 샤워와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감사는 평생 모실기회가 없을 것만 같았던 시어머와 함께 살게된 것입니다. VIP 남편과 어머니의 영혼구원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기도하고 있었는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출애굽 했던 것처럼 어머니께서 형님댁을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생겼고 이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미얀마 목장의 어르신들을 위해 더 깊이 기도하게 되었고 장영용 목자님과 손경순 목녀님의 헌신과 수고를 피부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더해 감으로 연로하고 병중에 계신 육신의 부모님을 가까이서 섬기며 함께 동행중이신 우리 행복가족들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드립니다.

세 번째 감사는 목장재편성을 통한 감사입니다. 세분의 부목자님과 더불어 새로운 목자 목녀님이 세워져 싱글목장을 리플레쉬(새로고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우리 목장도 토요목장모임을 금요일 저녁8시 줌으로 하는 모임으로 변화를 갖게 되었고, 이태웅 부목자님과 더불어 새로운 목원들의 영입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적응기에 있지만 한 명 한 명 견고히 주님의 제자로 세워질 그날을 기대하며 매일 그들의 이름을 간절히 불러봅니다.

8살에 엄마 손 잡고 처음으로 교회마당을 밟았던 그때가 벌써 40여년전의 일이지만 저는 여전히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얼굴의 잔 주름과 달라지는 몸의 변화를 느끼며 오늘 하루도 상황에 따라 저의 감정이 널뛰기를 하지 않고 주님이 주시는 샬롬의 평안이 임하길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엊그제는 목장모임을 시작하기전 어머니께 용기를 내어 한주간 감사와 소원을 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오셨을 때 당신이 계시던 오랜 둥지를 떠냐야 하셨기에 한숨과 더불어 얼굴에 근심이 가득찬 모습이셨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저에게 풀어 내셨고 드디어 매주 금요일 저녁 목장모임 전에 한번씩 이런 시간을 갖기를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소원은 형님의 유방암 치료가 잘 되어서 다시 형님댁으로 돌아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간절히 어머니의 건강과 형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였고, 어머니께서 아멘으로 크게 말하셔서 너무 놀라웠고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을 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저를 염려해 주시는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어머니를 위해 맛있는 음식으로 또한 관심과 기도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게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또한 동숙초원의 한소현 사모님 이신성목자님 소현희 목녀님 천우진 조범진 목자님과 이태웅 강수안 이재승 부목자님~ 함께라는 생각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휴가 나올날을 간절하게 기다리며 기도를 부탁한 아들 호승이와 근면성실한 호석이에게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활절을 보내고 오늘 성찬을 통해 우리 행복가족들의 삶이 부활소망으로 채워지고 우리 싱글청년과 자녀들이 이시대에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가정과 이 지역의 복음화를 책임질 그 날을 소망하며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우리 행복가족들 모두 너무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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