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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기초원 주관 토요새벽기도 생활 감사

(5 스리랑카목장) 조은정 권사/ 2021. 3. 6

안녕하세요. 저는 행정부 3간사로, 또한 방역팀을 섬기고 있는 5교회 스리랑카목장의 조은정 권사입니다.

최근 몇 달새 간증을 두 번이나 했던 저는 초원주관 새벽기도회에서 간증을 권유하는 목자님의 말에 또? 무엇을? 이라는 생각을 잠시했으나, 부족한 저를 자녀삼아 주시고, 평안한 마음으로 주님의 뜰안에서 소망을 갖고, 일상 생활속에 주신 은혜를 자랑할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콜센터에서 일하던 제가 일반 사무직으로 이직한지 일년이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불만과 불평만을 듣던 직업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할줄아는 것 하나 없으나 일반 사무직으로 늦은 나이에 이직할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고, 직장에 적응하여 좋은 동료들과 일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물론 저의 직장생활이 항상 감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숫자만 봐도 울렁증이 나는 제가, 아직도 다 알지 못하는 수많은 건설자재들의 발주나, 매입매출 마감, 단가견적 등으로 자괴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들이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함께 하시며 힘주실 주님께 의지하며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때, 산을 하나씩 넘듯이 저를 조금씩 성장하게 하십니다.

자판도 외우지 못하고 독수리 타법으로 키보드를 더듬대던 저를 회사에서 일하며 컴퓨터 활용능력이 조금은 생기게 하시어, 행정부와 새벽기도 방송도우미로 부족하나마 섬김의 자리에 사용해 주심도 너무나 감사한 일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을 기쁘시게까지는 못해드리더라도, 최소한 저 때문에 주님이 탄식하시는 일은 없도록 순종의 결단을 노력하며 그에 따른 감사와 기쁨이 넘치려 할때마다, 제 마음 한구석에는 가까워 질 듯 다시 주님과 멀어져버리는 남편 한창주 성도를 향한 안타까움과 그에 상반되는 미움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며 저를 괴롭게 했습니다. 마음의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님께 매달려, 처음에는 제 닫혀버린 마음이 열리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기도중에 바람과 해님이라는 이솝우화가 생각나게 하시고 어쩌면 남편에게는 코트깃을 꼭꼭 여미게하는 바람같았을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한창주 성도는 자신의 약점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전형적인 한국의 가부장적인 남자로, 가정교회, 특히 목장모임을 불편해 합니다. 운영하던 우유대리점이 어려워지자 목장에서, 교회에서 점점 더 멀어져버린, 마치 무리에서 이탈된 고집쎈 양같은 남편에게, 하나님은 여건도 되지않는 상황에,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통해 다시금 희망을 가지고 일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인도하셨음에 감사하며, 함께 천국 가야되지 않겠냐는 저의 말에 2~3개월내에 다시 주일성수를 하겠다는 약속을 남편의 입을 통해 하게 하셨습니다. 약속을 하게 하신 분은 주님이시니, 한영혼을 향한 해님처럼 따듯한 사랑으로 반드시 교회 공동체 안으로 인도해주실 것을 믿고 소망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행복가족분들도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생활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요즘 저는 믿음으로 순종할때에 책임져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아버지를 새롭게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신기하게도 갖은 것은 없지만 부유한 마음을 주셔서 낙심이라는 구렁텅이에 잠식되지않게 하심에 감사드리며 우리 가정이 영혼구원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언제나 믿음의 본을 몸소 보여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든든한 영적가족인 스리랑카목장 식구들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부족한 엄마를 사랑으로 응원해주는 하나님의 선물인 두딸 정민이와 재연이에게 믿음의 본이 되기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주안에서 하나된 행복가족들도 모두 사랑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가장 든든한 나의 구원자요 모든것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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