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권사가 되겠습니다
(7 필리핀목장) 장춘자 권사 2021. 2. 14
안녕하세요. 저는 교육간사와 이웃사랑부 회계로 섬기고 있는 7교회 장춘자 권사입니다. 이 자리에서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귀한 직분주시고 간증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참 즐겁고 행복한 청소년기의 신앙생활을 했지만 청년시절엔 세상에서 노는게 좋았고 결혼을 하면서 영적방황기를 겪었습니다. 청년때까지 섬기던 교회를 뒤로하고, 결혼과 동시에 남편과 함께 섬길 교회를 찾아 옮겼지만 정착하지 못하고 교회를 찾아 이리저리 방황하다 정말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2006년 일산으로 이사 오면서 지금의 행복을 여는 교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의 영적 상태는 아주 어리고 연약했습니다. 타종교를 섬기고 있던 시댁의 종교적 핍박과 간섭 속에 숨죽여 있기도 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신기한건 오직 주님만 더욱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견고한 믿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의 끈을 붙잡게 하셨고, 여러 경건 훈련들을 통해 내안의 쓴뿌리와 견고한 진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담임목사님과 여러 선배 교우들의 사랑의 섬김과 기도에 지금의 제가 되었기에 기쁘고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예수님이 너무 좋고 우리 교회가 너무도 좋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멋진 주님께서 나의 아버지 되심이 감사하고 풍성한 체격만큼 넉넉하신 영적멘토이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동역자 된 행복가족들과 함께여서 정말 행복합니다.
힘들고 지칠 때도 함께여서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즐겁고 행복할 때도 함께여서 더욱 행복했던 저의 천국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렇게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받기만 하던 저에게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권사의 직분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자격도 없는데? 라는 많은 생각이 들었고 기도하면서도 부담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훨씬 많이 기도하시고 고민하셨던 목사님의 결정에 순종의 마음과 받기만 했던 사랑을 나눠주고 더 많이 섬기라는 주님의 뜻으로 알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부족한 저를 권사로 불러주신 주님 앞에 수개월간의 임직훈련을 통해 교인을 돌보는 피스메이커가 되어야 하며, 목회자를 돕고 세워주는 동역자요 가정을 세우는 좋은 어머니요, 지혜로운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악한자로 주님께 책망 받는 내가 아닌, 정말 힘들고 지친 교인들을 돌보고 세워주며 섬기는 자요, 목회하는 목사님을 신나고 행복하게 사역 하실 수 있도록 돕는 동역자로서 함께 주님의 일을 감당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열심히 노력하며, 비신자 남편을 전도하기 위해서라도 가정에서 지혜로운 아내로서 남편을 세우고 칭찬하며 사랑의 헌신을 해야 함을 배우고 결단해 봅니다.
또한 우리 자녀들에게 믿음의 본을 보이며 믿음을 계승하고 다음세대에 신앙을 전수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녀로 잘 세워야 하는 책임감도 느낍니다. 경건의 삶을 훈련하여 나태해지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회복하여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고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명예 안수집사로 함께 임직하게 되어 너무도 감사한 자상하신 아빠 장영용목자님과 할머니로부터 3대째 권사가 되었다고 저보다 더 감사해 하시는 엄마 손경순권사님 사랑하고 존경하며 감사합니다. 대면목장이 너무도 그리운 필리핀 목장에 늘 웃음을 선물해 주시는 이치범 목자님과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같은 임연송목녀님, 그리고 너무나도 따뜻한 서미숙권사님, 정화경집사님, 김원혜집사님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존재만으로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행복한 우리 수빈이, 준일이, 예빈이 많이 많이 사랑해^^ 그리고 나의 반쪽이며 반드시 믿음의 가장이 될 VIP 이경수씨와 함께 이 자리에서 예배드리며 감사 간증할 그 날도 기대해 봅니다. 부족한 나의 모습 이대로를 사랑해 주시고 자녀삼아 주신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