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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권사임직 간증<이런 권사가 되겠습니다>

(5 스리랑카목장) 조은정 권사, 2021.1.24.

 

안녕하세요. 저는 행정부 3간사와 교회 방역팀으로 섬기고 있는 5교회 스리랑카목장의 조은정 권사입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자녀삼아 주시고, 주신 은혜를 자랑할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처음 목사님께서 권사피택을 말씀하셨을 때 목사님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요라고 답을 했습니다. 교회안에서 뭔가 이렇다할 헌신이나 섬김을 하고있지 않은 제 모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저를 권사로 피택하신다는 것은 뭔가 잘못된 오류와 행정착오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기억속의 권사의 모습이란 늘 기도하고, 성경읽고, 섬김의 자리가 우선인 분들의 모습인데 저는 흉내낼 수도 없고, 감히 상상해 본적도 없는 모습입니다.

평소에 직분에 관계없이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조용히 섬기면 된다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며 거부의 의사를 밝혔으나 돌아온 목사님의 답변은 교만이였습니다.

내 생각, 내 뜻대로 살아온 삶이 순탄하지만은 않았기에 주님앞에서 순종의 자녀가 되고자 나름 노력하고 있는 저에게 교만이란 참으로 무서운 단어입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2차 면담 전까지 기도해보라는 목사님의 권유가 있었고, 기도했으나 편안한 마음은 여전히 생기지 않았습니다.

 

2차 면담시에도 기도해도 잘 모르겠다면 권사님의 피택을 위해 더 많은 시간 기도한 담임목사의 권유를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에 반박할 여지가 없었던 저는 목사님의 권유에 순종했으나, 아무리 목사님이 추천을 하셨어도 솔직히 투표에서 당연히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순종후 오히려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순종했으나 안되는 것은 적어도 저의 교만탓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주님 저는 순종했으니까 피택이 안되어도 감사합니다, 정말 꼭 필요한 일꾼들이 세워지도록 인도해주세요라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사랑많은 교회가족들 덕분에 덜컥 3분의 2이상의 표를 얻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은 저를 또 한번 사랑의 빚진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권사라는 직분의 무게는 부담스러우나 피할수 없다면 감사함으로, 교회를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감당하기 위해서 기도와 말씀안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삶을 날마다 훈련해야 함을 행복한 권사라는 책을 통해 알게 하시고, 기도 중에 교회안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조용히 섬기면 된다고 했던 저의 생각이 어쩌면 섬김을 자신의 뜻과 시간이 맞으면 하는 취미로 여기며 온전히 주님안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향해 한 발을 빼고 있던 교만은 아니였는지 돌아보고 회개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의 힘으로는 감당할수 없음을 알기에 주의 뜰안, 주의 발 아래에서 기도하며 순종하는 권사가 되어 제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만 높임받으시는데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때때로 부담스런 도전으로 그러나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통로가 되도록 우리를 푸른초장으로 인도해가시고자 애쓰시는, 언제나 믿음의 본을 몸소 보여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든든한 영적 가족인 스리랑카 목장의 김병기 장로님과 오미영 권사님, 또한 목장 식구들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입에 달고 사시며, 삶으로 믿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아버지 장로님과 어머니 권사님께도 믿음의 철이 조금씩 들어가는 부족한 딸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저의 믿음의 전진을 응원해주는 두딸 정민이와 재연이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저도 보고 배운 것처럼, 양육받은대로 두 자녀의 믿음의 전진을 위해 본이 되고자 애쓰는 엄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부족한 기도와 섬김 때문에 아직 주안에서 하나됨과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남편 한창주 성도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주안에서 온전히 세워지도록 더 많이 기도하며 사랑하겠습니다. 언제나 가장 든든한 나의 구원자요 모든 것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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