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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 감사 간증

(물댄 헤븐목장) 이재현 목자, 20201227

 

안녕하세요 물댄동산 워블리프의 목자로 2년을 섬기고 이제는 싱글목장으로 올라가는 이재현입니다. 우선 이 자리에서 간증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드디어 졸업 간증을 하는 날이 오네요. 참 길다면 길고 짧다몀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부터 고등학교 2학년 까지 5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걸 배워가는 거 같습니다. 우선 중학교 1학년 철 없고 진짜 정말 세상물정 모르는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 도와준 제 마음 속 영원한 목자님 어진이형 형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목자 사역을 2년간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목자가 무엇인지 보여주었고 목원을 상대할 때 어떻게 해야할 지 어진이형을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중학교 2학년 목장의 즐거움을 배웠습니다. 목자인 현민이 누나 멘토쌤 재승이형 목원으로는 진아 누나와 준일이 두 번째 목장은 믿음 없던 저에게 교회의 즐거움을 알려주었습니다. 매주 목장에 가면 웃고 떠들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항상 웃음이 넘치던 목장. 저는 이 웃음이 넘치는 목장을 워블리프에도 적용하고자 애썼습니다. 또한 중학교 2학년 크리스마스 2017년 크리스마스는 여태까지 중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공연이었습니다. 목장 식구 전원이 밴드에 참여해 각자 악기와 마이크를 잡고 했던 성탄절 공연... 준비 하는 과정과 공연하는 모습 좋은 추억 만들어준 목장 식구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중학교 3학년 제 사춘기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목장은 저의 의형제 호석이형 목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 까지도 믿음 없던 저에게 믿음이 무엇인지 신앙생활은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형도 나 처럼 믿음 없이 교회에 다니는 줄로만 알았는데 예배시간에 진지한 모습 수련회에서 정말 진심으로 기도드리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이 때 믿음의 씨앗이 싹텄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3년동안 목자로서의 마음가짐 태도, 목장의 즐거움 분위기, 제 개인적인 믿음까지 모두 목자님들 덕분입니다.

렇게 고등학교 1학년 처음 목자의 제안을 받았을 때는 막중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제가 여태 저의 목자님들처럼 잘 해낼 수 있을까? 아직 믿음이 확실이 자리잡지도 않았을 때에 부탁이니 부담이 막중했습니다... 그래고 마음 한 구석에선 해보고싶다. 나도 여태 목자님들 처럼 잘 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에 고민끝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저의 목장은 멘토쌤 어진쌤에 서희. 동혁. 민후. 혜성. 예빈이었습니다. 처음엔 말도 안 듣고 목장하는데 자기들끼리 떠들고 장난치고 집중도 못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진심이 통했던 걸까요? 애들은 점차 목장에 정을 붙이고 재미를 붙여갔습니다. 제가 잘 해내고 있단 생각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멘토쌤니던 어진쌤이 군대에 가고 학업에 지친 한 분도 떠나갔습니다. 선생님으론 호승쌤이 들어오게 되는데 여기서 다시 한 번 우리 목장엔 큰 터닝 포인트가 된 거 같습니다. 어진쌤이나 저나 좋은게 좋은 거고 웃어 넘기는 스타일이라면 호승쌤에 강압정책은 정말 신선하고 효과적이었습니다. 마냥 웃기만 하던 목장에서 좀 더 깊은 나눔을 하고 재미도 챙기는 목장으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저희끼리 굉장히 많은 정을 쌓아 가고 있을 무렵 20201월 겨울 수련회에 떠나게 됩니다. 이 때가 정말 우리 목장의 돈독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거 같습니다. 심적으로 많은 힘듦이 있었던 동혁이가 참지 못 하고 울음을 터트리고 그걸 달래주며 동혁이와의 관계도 더 깊어진 거 같습니다. 기도회에서 우리 목장 남자친구들 혜성이 민후 동혁이 저까지 손을 붙잡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데 이 때의 기도만큼 진심이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3월 목장 나들이도 가서 다같이 재미있게 놀며 우리 목장엔 정말 끊을 수 없는 유대가 생겼다 라고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무섭게도 학교가 개학하고 코로나로 교회에 못 나오는 상황에 귀신같이 애들이 하나 둘씩 빠지기 시작하더니 9명으로 시작한 이번년도 목장은 .. 달랑 2-3명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니 4-6명 왔다갔다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코로나 때문이었얼까요? 목자가 목자답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애들도 떠난 거라 봅니다. 하지만 이미 떠난 사람 더 잡아봤자 이제는 너무 늦은 거 같습니다. 이미 마음은 다 떠난 거 같고 연락을 할 수 조차 없었습니다. 한 두번 해본 연락은 싸늘하게 돌아왔고 마음이 떠난 그들에게 남은 건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올해 코로나로 모이지도 못 하고 제 마음도 헤이해져서 좋음 목장 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우리 목원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못난 목자 때문에 1년을 버린 거 같습니다.

저는 좋은 목자 분들 만나 3년간 많은 걸 배웠는데 이중에 어떤 친구들은 2년을 함께 했는데 그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 것만 같아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도 내년 부터는 좋은 선생님 밑에서 좋은 경험 많이 했으면 좋겠고 기도하겠습니다. 이렇게 아쉬움만 가득한 채로 졸업이니 시원섭섭하네요. 물댄 애들아 지금처럼 항상 밝게 웃으며 그 웃음 잃지마라 너넨 웃을때 제일 예쁘다. 동혁아 게임 그만 하고 이제 고등학교도 가는데 열심히 살아야지 이젠 너가 맏형이다 진짜 ㅋㅋ.. 동생들 잘 보살펴주고 형은 동혁이 믿는다. 혜성아 이번년도는 잘 못만났네 앞으로도 교회 나오려고 꼭 노력하고 예배 드리려고 노력하고 늦잠자서 빼먹지말구. 민후야 올해는 진짜 아예 못 본 거 같네 작년엔 민후가 있어서 든든했는데 내년엔 다시 또 든든한 민후로 돌아올거라 믿는다. 예빈아 맨날 예배 목장 빠짐없이 성실히 임해줘서 너무 고마워 예빈이가 있어서 한 해 너무 편하고 고마웠어. 나머지 물댄 친구들도 교회빠지지 말고 열심히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저의 목자님들 교회가 항상 우선이고 목장이 항상 우선인 우리 든든한 멘토쌤 범진쌤, 항상 밝은 웃음으로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예진쌤, 2년동안 너무 고마웠던 물댄, 저희 생각에 올 해 고생하셨을 지도교사님... 죄송하고도 감사합니다... 지도교사님이 뒤에서 지원해주시지 않으셨으면 물댄동산도 없었을 겁니다.

리고 18년동안 저를 이렇게 멋있게 키워주신 이치범 목자님, 임연송 목녀님 우리 엄마아빠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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