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행복을여는교회

어메이징 그레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중보기도 7기 성료감사

(5 스리랑카목장) 조은정 권사, 20201227

 

안녕하세요. 저는 스리랑카목장의 조은정권사입니다. 중보기도 7기 성료감사 간증으로 기도의 시간들속에 알게된 하나님 아버지의 위로하심과 사랑, 그리고 세상 무엇도 줄수 없는 주님안에서의 평안을 자랑하게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제 모습이 되어지기까지 많은 분들의 섬김과 기도가 있었음을 알기에, 나도 누군가를 위한 섬김과 기도로 사랑의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중보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시간인 중보기도 시간이 언제나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만은 되지는 않는 현실에, 때로는 중보기도실에 앉아서 나오지 않는 기도를 억지로 카드를 넘기며 해왔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기도를 해도 답답함이 남아있는 뭔가 개운하지 않은 상태가 6기 중보기도중에 최고점을 찍을때, 이런 마음으로 중보기도를 하는것은 오히려 주님앞에 죄된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다음 기수 중보기도는 쉬어야하지 않을까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예배나 친교실교제, 목장모임, 삶공부도 여의치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고민으로 흔들리는 제게 목사님께서는 생각할수도 없었던 권사직분을 말씀하셨고, 거절하던 저의 교만앞에 기도해보라는 권유를 하셨습니다.

저는 계획된, 단기적인 상황을 좋아하고, 계획되지않은 불투명한 일에 장기적인 신경을 쓰는것을 너무나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명확한 해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견딜수 있을만큼 인내력이 있는 성격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원치 않는 상황들은 피하고 외면하고 무시하며 살아왔습니다.

믿음도 있는것 같고 주님에 대한 사랑도 있는것 같지만, 항상 100%가 아닌 순종이 부끄러웠고, 내 생각대로 주님의 뜻을 해석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불안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의 저는 기도를 통해 가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제가 새벽기도를 통해 주님의 뜻을 구했으나 이또한 가슴 시원한 해답이 없어 고민이 될 때, 불현듯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내 생각을 내려놓고 가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주님은 중보기도세미나 필독서인 절대 한시간기도라는 책을 통해 제게 회개하는 마음과 도전을 주셨습니다. 기도를 하다가 응답이 없으면 주님의 뜻이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며 기도하기를 멈추고 낙심했던 제 모습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가 아닌, 나의 바람을 들어주시기만을 원하는 지극히 이기적인 기도임을 회개하게 되었을때에 동시에 주신 은혜는 기도의 방향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머릿속에서 세워지는 계획들과 판단을 내려놓는 연습과, 내 생각이 아닌 주님의 뜻을 간절히 구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기도를 하고싶다는 열망속에서 주님앞에 엎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한 열심보다는, 주님앞에 열심과 성실의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마음이 지옥같을때도, 몸이 피곤할때도. 기도가 나오지 않아 힘들때도 기도의 자리를 삶의 우선순위로 하고 그저 주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막막했지만 어느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기도 가운데 주변을 보게하시고, 한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은 알게 하시어 눈시울이 붉어지는 경험을 하게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도 가운데 주시는 마음의 평안은 말로 표현할수 없지만, 정말 제가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움속에, 저만 알고 있기엔 너무나 가슴벅찬 감사와 행복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연약하여 언제든지 낙심하고 휘청일수 있지만, 저를 저보다 더 잘아시는 주님께서 절대 그 자리에 저를 머물게 하지 않으실것임을 믿으며, 그저 주신 하루하루를 가슴벅찬 아버지의 사랑과 그에 대한 감사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언제나 믿음의 본을 몸소 보여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든든한 영적가족인 스리랑카목장 식구들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중보기도를 잘 할수 있게 섬겨주신 손경순 중보기도부장님과 박월식,오미영 간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어린시절 항상 기도와 말씀 묵상하는 모습으로 가장 소중한 주님에 대한 사랑을 알려주신 부모님의 마음을 이제는 알게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리고 저도 사랑하는 두딸 정민이와 재연이에게 믿음의 유산을 줄수 있는 어미가 되기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주안에서 하나된 행복가족들도 모두 사랑합니다.

언제나 가장 든든한 나의 구원자요 모든것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