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권사가 되겠습니다
(4 바기오목장) 홍은미 목녀, 2020년 12월 20일
안녕하세요? 재정간사와 예꼬교회 총무교사로 섬기고 있는 4교회 바기오 목장의 홍은미 목녀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서 권사란 귀한 직분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은혜와 행복한 권사로 헌신할 것을 고백하며 부족한 모습을 바로하고 새롭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피택 이후의 매일이 설레임의 연속이었고 가슴 떨리도록 은혜가 넘쳤던 임직식을 통해 작은 기대들이 큰 행복이 되게 하심을 교회 앞에 간증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예수님을 만나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된 것은 주님이 허락하신 첫 번째 기적입니다. 그리고 저 같이 허물도 많고 흠도 많고 연약한 자를 주님의 사역에 도구로 사용하시겠다고 신학교를 가게 하신 것은 주님이 허락하신 두 번째 기적입니다.
두 번도 모자라서 이제는 감히 생각도 할 수 없었던 권사라는 영광스러운 평신도 지도자의 직분을 하락하심으로 세 번째 기적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세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행복들을 우리교회 안에서 차곡차곡 쌓아왔던 열여덟 해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니 제가 기억하고 있는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하여 다시 꺼내 봐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일들이 생각납니다. 그런 행복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제가 하나님과 교회의 선택으로 권사임직을 받기까지 필독서 행복한 권사를 읽으며 우리교회가 가는 길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안에서 부족한 내가 감당해야 할 것들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짚어보고 결단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얼마 전 목사님의 설교는 피택권사로 임직을 앞두고 있는 저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철저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기준을 볼 때는 뭐 그리 대단한 죄를 짓거나 법에 저촉되는 행동을 한 것이 아닌데도 마음의 불편함으로 말씀을 마주한 저는 삶의 곳곳을 살펴보며 알면서도 하지 말하야 할 죄와 동행하고 해야 할 일들을 하지 않는 죄를 묵인하며 자연스럽게 죄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살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저의 삶은 죄와 하나님을 한 그릇에 담고 저 때문에 근심하는 성령하나님을 외면하며 지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타락한 본능은 예수님 믿는다고 자연스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매일 삶을 돌아보고 철저한 회개기도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요즘은 단순한 결심이 아니라 매일 죄를 경계하며 행동하는 중에 하나님이 주신 평안으로 견고하게 다시 세워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만물이 그에게서 나고, 그로 말미암아 있고, 그를 위하여 있습니다.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기를 빕니다. 아멘 로마서 11장 36절 말씀을 묵상하며 내가 겪는 모든 일은 “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를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하나님께 다시 올려드리기 까지 나를 거쳐 가는 모든 시간 속에서 주님의 영광이 머물기를 기대하며 선배된 권사님들이 경험하셨던 그리고 모든 상황속에서 본을 보여주시는 대로 그 길을 따라 함께 걸으며 주님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결단하며 이제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끊임없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길 결단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마음에 새겨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이 나타내고 축복의 통로가 되는 행복한 권사가 되겠습니다.
종의 모습이 무엇인지 삶으로 보여주시며 한번 선택한 일에 대하여는 어떤 상황에도 흔들임이 없는 리더십으로 앞장서시며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에 올인 하시는 우리 목사님과 주님의 사랑으로 신발을 벗으시고 무릎을 꿇으시던 우리 예쁜 사모님 두분 모두 너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가정교회 세축에 집중하며 매주 목장모임을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되기를 결단하는 우리 바기오 목장의 목원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부족한 목자 목녀와 함께 걸어주며 한 조각 한 조각 퍼즐을 맞춰가며 큰 그림을 완성해 가는 박영숙권사님 서미정권사님 박금자권찰님 이영희집사님 이신성집사님 소현희집사님 모두가 저의 마음속에 소중한 보석들입니다.
좋을 대는 무조건 좋아서 좋고, 어려울 때 더 빛을 발하는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우리 행복가족 모두를 축복합니다.
같은 길을 가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힘을 주고 협력해 주는 우리 선수초원의 임선수장로님 박월식권사님 서영주안수집사님 정혜경권사님 너무 힘이 됩니다.
가정예배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하며 깊은 기도로 교제할 수 있어서 더 행복한 우리 가정의 기둥인 안수집사로 섬기게 된 남편 조재호 목자님과 범진이 소희 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저의 삶에 세세하게 간섭하고 계시고 그런 일들 통해서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느끼게 하시고 부족한 저에게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찾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권사로 부르셔서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가는 건강한 공동체 안에서 행복한 권사로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