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안수집사가 되겠습니다
(8 민다나오목장) 이태원 집사, 2020년 11월 1일
안녕하세요. 저는 안전관리부 수도연결팀 사역을 섬기고 있는 8교회 민다나오 목장의 이태원 집사입니다.
세월이 너무나 빨리 지나 갑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 온지도 만 7년이 되어갑니다. 일반교회에서 매우 익숙해져 있었던 저는 우리 교회에 와서 이렇게 종종 간증을 할때마다 사실 부담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 와서 기존 교회에서 느꼈던 것과는 달리 본 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았습니다. 가장 큰 것은 우리 교회가 정말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과 비전을 갖고 있기에 저 역시도 이미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기에 그런 주님의 제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더욱 분명해 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하면 할수록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아울러 목장과 교회에서 순종하며 섬기는 목자목녀를 보면서 또한 저 자신도 자연스럽게 순종과 섬김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100% 순종은 못했습니다. 그때마다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용서를 빌고 더욱더 겸손과 온유함으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는 주님의 섬김을 배우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좋은 목사님을 만나게 해 주시고 또한 어떡하든 목원들을 세우고자 애쓰는 목자목녀님과 좋은 성도님들을 만남이 저에게 가장 큰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목사님과의 면담을 통해 아직도 부족하고 연약한 저에게 안수집사라는 직분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에 정말 저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집사님은 자신이 정말 부족하고 연약한 죄인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냐고>물으실 때에 저는 <예>라고 대답했고, 목사님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서 왜 자기 고집대고 행동하고 욱하는 성격을 고치지 못하느냐고>말씀 하실때에 정말 고개를 들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전 교회생활에서 받았던 상처들이 어느샌가 저에게 많은 분노로 쌓이고 목장과 삶공부를 통해서 점점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고무적으로 봐주신 목사님은 <집사님의 중심은 그래도 하나님과 교회에 있음을 잘 안다>고 말씀하시면서 안수집사로 추천한다고 하실때에, 저같은 기존신자를 받아 주신 것도 감사한데, 이제는 저같은 사람에게 주님과 교회를 위해서 더 충성된 삶을 살라고 기회를 주신 것 같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때 이후로 계속 기도합니다. <주님 하늘의 은혜를 주옵소서. 그래야 저는 감당할 수 있어요 아직도 제 자신이 부족한게 많고 다 내려놓지 못한 것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중직자로 쓰시려고 하시니 제 자신에게 덕지덕지 붙어 있는 과거의 옛속성들을 버리게 해 주세요! 버린다면서도 얽매일 때도 있습니다. 도와 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닮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라고요. 끝까지 순종하며 마라톤 선수가 달리기를 하며 끝까지 완주 하는 것처럼 거북이처럼 포기하지 아니하는 저 이태원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우리 교회에서 주님과 교회에 순종하는 본이 되도록 애쓰며, 교회에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부분에 충성하는 사람이 되어 세축을 붙들고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청지기가 되겠습니다. 특별히 담임목사님의 영적인 리더쉽에 끝까지 따라가는 안수집사가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올수 있도록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목사님과 사랑하는 우리 8교회 목자 유영철 목자님, 정미경 목녀님, 하경애 집사님, 최두연 형제님, 그리고 행복을 여는 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 사랑하며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저같은 사람에게 주님의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