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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수집사가 되겠습니다

(4 바기오목장) 조재호 목자, 20201011

 

안녕하세요. 저는 안전관리부장으로 섬기고 있는 4교회 바기오목장의 조재호 목자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서 이런 안수집사가 되겠습니다고백하며 부름심에 감사드리며 예수님만이 제 삶의 온전한 주인이시며 주님되심을 간증할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몇 년 전부터 목자목녀 면담을 할때마다 목사님께서 안수집사 추천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말주변이 없는 저로서는 저의 부족함을 잘 알기에 지금도 변화되어 가는 중이고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거절의 의사를 말씀 드렸었습니다.

그러다가 공동의회를 앞두고 두 번의 면담을 하면서도 제 마음은 아직도 저만의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지만 함께 가는 길이 더 의미있고 보람된 동행이 되기를 바라시며 우리부부를 향한 목사님의 사랑과 진심앞에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목사님의 추천에 순종하게 되었고 교회가족들의 선택으로 자격없는 제가 안수집사로 피택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임직자훈련중에 있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가만히 지나간 저의 삶을 돌이켜 보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던 제가 우리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단순히 종교인에서 목자로 섬기기까지 많은 것들을 내려놓게 하시고 하나하나 내려놓을 때마다 더 큰 것으로 채워주셨던 훈련의 과정이 있었고 성령님의 임재와 도우심이 주마등처럼 비춰지며 무심히 지나쳤던 감사들이 생각났습니다.

누구보다 성실히 살았던 이십대와 삼십대는 열심의 흔적은 남아있지만 그 결과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십칠년은 주안에서의 성실함으로 제 자리를 지키게 하셨고 열심의 결과로 목자의 삶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피택안수집사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생각하며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순간에 물직적인 필요를 채워주셨던 하나님을 알고 있는 저는 가정예배를 드리는 중에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우리 가정의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저의 한주간 기도제목은 늘 주중에 필요한 물질이 채워지는 것이었습니다. 목녀인 아내는 그걸 알면 모든게 하나님의 것인데 하나님께 더 많이 드리기를 결단해 보라며 수입의 십일조가 아니라 매출의 십일조를 드려보라고 통하나를 주며 매일 택시 미터기에 찍힌 금액의 십일조를 매일 떼어 넣으라는 아내의 말대로 지금까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코로나19로 다들 손님이 없다고 아우성이며 일하기 힘들어하는 이때에 저는 어디를 가든지 손님을 만나고 제가 생각하는 만큼의 수입을 매일 채워 주셨습니다. 그래서 남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이 안된다고 삼삼오오 모여서 놀며 수입이 줄어 소상공인에게 지원금을 준다는 국가정책에 대상이 되고 열심히 일한 저는 그 대상이 되지 못해서 지원금을 받지 못했지만 저는 그렇게 속상하거나 부당하다는 생각보다는 저를 도우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더 깊이 감사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일에 저를 사용하시려고 준비시키시고 계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앞으로 저에게 섬기라고 허락하신 목장을 위해 성실하게 기도와 섬김으로 지키며 목원들에게 귀를 기울이며 기쁨과 아픔을 공감하고 나누는 목자로 변함없이 섬길 것과 또한 우리 교회 공동체를 위해 제가 먼저 믿음의 본을 보이고 사명감으로 열정정인 헌신을 하며 보고 배울수 있는 사람으로 목사님의 지도아래 양육과 훈련을 기쁘게 순종하며 앞으로도 계속 정직에 도전하는 안수집사가 되겠습니다. 좋은 교회를 만나고 좋은 목사님과 좋은 성도들을 만나는 것은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목자의 목자다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어리숙한 모습에도 믿어주고 늘 함께 해 주는 우리 바기오 목장의 사랑하는 목원들 때문에 다시한번 힘을 내게 됩니다. 함께 울고 함깨 웃는 우리 행복가족 모두에게 부족한 저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족한 한사람을 우리 교회 안에서 행복한 직분자로 세우기 위해 마음을 다해 깊은 기도와 사랑의 섬김으로 본을 보여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함께 목양의 기쁨과 감사로 함께 형제가 되어가는 선수초원에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사실 간증을 해야하는 것이 많이 부담되었지만 임직자훈련에 순종하는 마음을 주시고 부족한 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자랑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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