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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7기를 결단하며

(8 민다나오목장) 정미경 목녀, 2020920

 

안녕하세요- 저는 예배부 1간사와 8교회 민다나오 목장을 섬기고 있는 정미경 목녀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번 중보기도 7시 세미나를 하게 되었는데 얼굴은 뵙지 못하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먼저 함께하는 기쁨과 주안에서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얼마 전에 중보기도부 손경순 부장님께서 중보기도 7기 세미나에 간증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으실 때 저는 네 하고 자연스럽게 대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는지 유영철 목자를 통해서 더욱더 몸으로 마음으로 삶으로 현재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간증을 통해서 하나님을 자랑하고픈 맘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행복가족 모두 그리고 목장식구들, 중보기도부에 고마움도 전하며, 목자의 건강상태도 많이 궁금해 하실것 같아서 간증을 통해서 알려드리고 싶어서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유영철 목자님은 아시다시피 지난 4월 경련으로 쓰러지고, 그리고 7월 뇌신경세포의 일종인 미트콘드리아라는 세포의 돌연변이 경련으로 왼쪽뇌에 이상증상으로 말과 인지능력, 오른쪽 눈 그리고 오른손 마비, 이명증세 등등 여러 가지로 큰 위기가 왔습니다. 병명이 <멜라스 증후군>이라고 했을때는 목자의 여동생도 같은 병이라 얼마나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는 것을 알기에 저는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모계유전이라 물려줄게 없어서 나쁜 유전자를 왜 아가씨와 목자에게 주었는지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순간 원망스러웠고, 자식 잘 되라고 제사는 꼭 지내야한다는 샤머니즘을 갖고 우상에게 의존해 사시는 시아버님과 아주버님도 너무너무 미웠습니다.

그래도 삼남매중 목자만 예수님을 믿으니 시댁식구들의 영혼구원은 우리를 통해서 흘러간다는 생각과 소명감으로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1등으로 섬기는 시댁식구들에게 다시 긍휼한 맘을 주시고, 시댁 식구들을 더 사랑하는 맘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고백하기는 지금까지 교회에서 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목자와 저희 가정을 위해 눈물로 사랑으로 뜨겁게 중보기도 해주시고 격려와 위로가 저희에게는 너무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말씀처럼 모두가 간절히 기도해주신 덕분에 하나님의 열심이 느껴졌으며, 기도의 열매가 나타나는 것을 저는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놀라고 가슴벅찬 순간들이 목자를 통해 경험을 하게 되는 것도 큰 행복으로 하나님께서 선물을 주시는것 같아 아침에도 감사 점심에도 감사 저녁에도 감사 잘 때도 감사 모든 것이 기적이고 은혜인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밥먹을때 수저도 못들고 마비된 오른손이 지금은 힘이 생겨서 젓가락도 잘 사용하고 있으며, 가스불도 켤 줄 몰랐는데 지금은 국도 혼자 데펴서 먹고 본인이 먹은 그릇은 설거지도 척척 잘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잠시 집을 비워 취업을 해도 될 정도로 많이 좋아졌답니다.

그리고 제발 말씀과 예배드리고 기도하는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기를 바랫는데 지금은 아침마다 목사님 보내주신 말씀 묵상을 예쁜글씨로 또박또박쓰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얘기할 때 단어가 빨리 생각이 안나서 엉뚱한 말을 할 때도 정말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저는 찰떡같이 알아듣고 그렇다고 통역해서 말해줍니다. 몸무게도 많이 늘었고, 검은 피부도 조금은 뽀예져서 점점 안색도 좋아졌으며,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완치라는 것은 없지만 더 이상 나쁜 돌연변이 세포가 경련을 일으키지 말고, 건강하고 튼튼한 세포들이 많이 생겨서 기적을 날마다 경험하는 목자가 되길 저는 날마다 간구하고 축복하고 있습니다.

 

간혹 목자가 힘들게 할때 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자기야 하나님께서 다시 생명주셨으니까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며, 덤으로 사는 것으로 여기고 평안하라고 얘기해 줍니다. 아직도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목자와 제가 할 일이 있기에 다시 기회를 주시는 것 같아서 우리부부는 매일매일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살려고 합니다. 사실 가진 것도 없고, 아는것도 없고, 건강하지도 않지만 저희는 하나님 아버지 빽만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친정 부모님께서도 막내딸 걱정이 큽니다.

둘다 벌지도 못하고 몸은 아프고 뭐먹고 살고 생활은 어떡하냐며 부모로써 도움이 못되서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자식된 저도 맘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효도인데 부모님께 자식 노릇 제대로 못해서 늘 죄송한 맘입니다.

그래도 친정 엄마는 항상 저희를 위해서 기도 해주시고, 하나님 믿으면 결코 망하지 않는다며, 영적인 울타리로 우리를 항상 응원해 주시니 든든합니다.

그리고 또한 저희 부부가 힘을 낼 수 있는것은 항상 행복가족들과 8교회 식구들 그리고 119처럼 항상 중보기도부가 든든하게 지원군이 되어서 같은 맘으로 기도해주시고, 공동체의 사랑의 끈으로 단단하게 묶어 주셔서 이겨내는 것 같습니다. 큰 파도가 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떠한 인생의 태풍이 불어도 요동하지 않도록 하나님 안에서 아름답게 성장하는 부부가 되고 싶습니다.

저희 부부도 기도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중보기도 7기에는 더욱더 간절함으로 기도하고, 사랑의 빚을 진 많은 우리 행복가족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시간에 더욱 집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불편한 환경을 뛰어넘어 기도의 불꽃을 태우도록 어떠한 경우에서도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어야 하고, 우리는 주님처럼 중보기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본을 보여주시는 목사님 그리고 기도헌신자들을 위해 언제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중보기도부에게 사랑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항상 맘을 모아 주시는 8교회 민다나오 가족모두 사랑합니다,

평생 운전 안시킬것 같더니 이제는 운전조심하고 다니라고 응원해 주면서 내려놓음을 실천하는 유영철 목자님 고맙고, 우리 건강합시다. 친구같은 아들 현상이, 현민이 사랑한다.

우리 모두 중보기도 사역에 동참하여 약할때 강함 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게 되길 바라며, 행복가족 모두 하늘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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