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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물댄동산 여름 무박캠프를 마치고

(청소년 지도교사, 2 방글라데시목장) 김문숙 목녀, 202096

 

안녕하세요 저는 물댄동산의 지도교사로 방글라데시 목장의 김문숙 목녀입니다

지난 815일부터 17일까지 있었던 무박 3일 물댄 여름캠프가 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으로 잘 끝났는데요 이 시간 캠프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함께 하신 주님을 자랑하고자 합니다

저는 올 해 캠프를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서 특별히 준비를 안하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캠프 기획안을 내라는 말씀에 내일 일은 내일에 맡기고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어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캠프의 주제를 욥기 2310절 말씀인 <오직 나의 길 주님이 아시나니>로 정하게 되었는데 그 계기는 지금 코로나와 폭우로 인해 어려움이 많아 그로인해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많을 우리 친구들에게 우리 미래를 책임지시고 선하신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 주는 기회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댄 쌤들과 같이 자발적 한끼 금식과 릴레이 기도를 하며 준비를 하였는데 쌤들이 마음을 모아주고 활기차고 기쁘게 자신이 맡은 사역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도교사 입장에서 그 어느때보다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원래 캠프 날짜는 22일부터 하려고 하였으나 재현목자와 동혁이가 그 날 개학을 한다고 해서 급하게 15일로 다시 재조정하게 되었는데 이 부분도 모두 기쁘게 동의를 해주어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목적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이 이토록 중요하구나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프 첫날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더 늘어남으로 인해 우리를 긴장시키고 또한 장대비는 얼마나 세차게 오던지요 장춘자 쌤을 모시러 가면서 이런 시국에 캠프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해준 친구들과 학부모님들이 너무도 감사하여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시작도 전에 이 캠프는 이미 믿음으로 시작한 것이기에 은혜가 충만할 수밖에 없겠다는 확신이 강하게 밀려왔습니다

코로나가 걱정이 된다고...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캠프는 그대로 진행하나요? 학부모 누구도 저에게 말한 분이 안계십니다. 물댄을 믿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학부모님들이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VIP인 혜성이 아빠도 적극 보내주겠다고 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구나를 다시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는 교회에서 하면 친구들이 재미없어 할텐데.. 저의 평상시 고정관념은 여지없이 무너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프 내내 시간 시간이 너무도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감사했던 것은 놀이치료사인 이슬기 자매님과 함께 한 시간에 자신을 상징하는 것을 하나를 그리라고 해서 저는 기도하는 제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준일이가 성령님이 비둘기같이 임하는 그림을 그려주고, 준섭이는 누구에게 기도하는가가 중요하다고 하며 분명한 대상인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그려주고, 홍섭이는 기도할 때는 말씀과 함께 가야한다며 성경을 선물로 주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전도하여 친구를 데리고 온 그림을 그려주었습니다. 저는 너무도 기뻤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다가 아니구나..

친구들이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친구들이 동역자로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구나...비록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자로 주께서 세워가고 계시는구나를 확인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부활이라는 영화를 저는 두 번째로 봅니다. 그래서 내용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보는 내내 성령님께서 강력하게 임하시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대사 하나하나 집중하게 되고 주인공의 심정은 물론 영화에 완전히 몰입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주인공이 부하에게 제자들을 보면서 이 사람을 죽이지 말라. 세상의 미래가 이 사람들의 손에 달려있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순간 저도 모르게 속에서부터 울컥 무언가가 치밀어 올라오며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모두 조용히 보는 상황인지라 속으로 울음을 삼키며 부활을 경험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을러지고 열정도 많이 식은 내 모습을 보며 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금 영화를 통해 부활의 주님을 경험한 나를 통해 세상은 바뀌고 변화될 것이기에 저의 태도와 자세를 새롭게 하시고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대사명으로 마음의 무장을 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토록 이번 캠프는 저에게 너무도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물댄캠프 전 날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제게 걱정하지 말고 하라고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시며 마음껏 믿어주시고 밀어주시는 목사님, 모두 자기의 자리에서 위임된 사역을 성실하게 잘 감당해주는 부장님과 준호 어람이와 우리 쌤들, 한번도 원망이나 불평없이 밝은 모습으로 캠프에 임한 사랑하는 친구들, 묵묵히 기도와 물질로 섬기며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학부모님과 행복 가족들, 아픈데도 즐겁게 봉사해준 김병기 목자님... 늘 마누라가 즐거우면 같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마음껏 사역을 하도록 힘이 되어주는 천경헌 목자님과 엄마를 도우며 손과 발이 되어주는 멋진 아들 천우진 목자님.. 믿음이 적어 캠프를 준비하지 못하던 제게 주제처럼 캠프기간 내내 지켜주시고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누리게 하시며 기쁨을 주신 사랑의 주님.. 부족한 저에게 이토록 좋은 만남을 주시고 놀라운 일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물댄친구들에게 바라기는 제가 60평생 살아오며 가장 행복하고 평안하며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은 주님 안에 거할 때 더라구요 이 은혜와 복을 우리 친구들도 동일하게 누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는 기승을 부리지만 캠프를 통해 오직 나의 길 주가 아시나니를 경험케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말씀과 기도로 오늘도 내일도 걸어갑시다. 응원합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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