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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삶 3기를 마치며

(2 방글라데시목장) 김기옥 집사, 2020621

 

안녕하세요~ 2교회 방글라데시 목장에 김기옥집사입니다.

부모의 삶 4기가 작년 12월 시작하여 긴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지난 주에 종강을 했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그리고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 갈급함으로 어느 집사님의 아들을 향한 간절하고 애틋함으로 시작된 4기 부모의 삶은 과정 과정 또한 굽이 굽이 험한 산을 넘어 왔습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장 큰 선물은 김원혜집사님의 남편 장병석형제님께서 나름 흔쾌히? 동의하셔서 삶공부를 동참하셨다는 것입니다.

두분의 참여로 짜연스럽게 김광억집사도 함께 순탄하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장병석형제님이 손수 정성스럽게 만든 푸딩은 눈으로 한번 먹고 입으로 한번 더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으로 안정감 속에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어떤 양육의 훈련이 필요한지를 배워가며 실천하는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코로나 창궐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제안하셨을 때 저는 솔직히 4기생은 중도하차로 해체될 것을 쓸데없이 예견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장병석형제님이 온라인 수업을 동의하셔서 저희 부부는 의아해 하며 온라인 수업에 동참하게 되었고 강사님의 의지와 열성으로 수업은 강행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이 부모의 분노를 분출시키는 대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한층 더 깊은 사랑과 확신, 관심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현섭이와 홍섭이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현섭아 홍섭아 엄마 감정에 따라 버럭 버럭 화를 내고 짜증 냈던 과거를 용서해주련~

부모 세대보다 우리 자녀들은 물질적 환경은 풍요롭지만 정서적 환경은 외롭고 공고하며 위태롭다는 것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내 뱃속에서 나왔으니 부모인 내가 우리 자녀를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깨도록 ebs에서 검증된 교육자료를 통해 자녀의 인격을 존중해주며 기다려 주는 인내를 배웠으며 일상에서 적용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과정에서 습득된 수많은 실패들을 자녀들에게 답습시키지 않으려는 쓸데없는 착각이 우리 자녀들을 얼마나 나약하고 병들게 하는지 보았습니다.

자녀를 독립적이지만 방관하지 않는 거리를 둔 양육 태도로 좀 더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부모가 되고 부모와 자녀가 갖는 자유함 속에서 사랑과 존중과 안정감, 그리고 신뢰로 올바른 가치관이 세워지도록 도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또한 우리 자녀들이 처절하게 몸부림 칠 때, 인생의 길목 길목에서 지극한 사랑으로 도와주고 보살펴 주는 가슴 따뜻한 부모가 되어 자녀들의 완전한 독립을 돕고 싶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나에게 보여주세요라는 자녀들의 소리 없는 외침 속에 부모 자신이 삶의 지표를 분명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로를 가져다주고, 평안을 안겨주며,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누구나 간절히 원하는 이 보배는 바로 인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삶의 이유가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잔소리는 옳은 개소리라고 하는데 말로써가 아니라 일상을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나누며 앞으로 현섭이와 홍섭이가 삶 속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직면할 때 넉넉히 풀어갈 수 있는 내공을 주님 안에서 풀어가도록 부모된 저희가 먼저 본이 되길 소망하며 작은 것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외줄 타는 모습으로 떨어질까 아슬 아슬했지만 끝까지 함께 해주고 아버지된 영적 권위가 세워지는 계기가 마련되고 변화하려고 애써줘서 남편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 분위기를 이어서 생명의 삶공부로 영적 열매를 가을에 맺었으면 더욱 좋겠네요~ 상황에 흔들리지 않으며 평정심을 잃지 않코 부모된 마음으로 인도해주신 강사이신 담임목사님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난국 속에서도 큰 헌신도로 반장의 역할을 성실히 감당해 주신 정화경집사님께 사랑을 전합니다. 숙제를 항상 성실히 A++ 수준으로 하시는 김원혜집사님 덕분에 풍성한 은혜를 나누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7일에 있을 가족 캠프에는 셰프이신 장병석형제님이 섬겨주신다하니 벌써부터 행복합니다. 주님 만날 그날까지 부모된 우리는 말씀 안에서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따라 배우고 꾸준히 실천하며 살아가야 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주시는 소망은 인간적인 우리의 바램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이며 그분의 성취라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현섭아~ 홍섭아~ 주님께서 우리 가정을 사랑으로 지켜 주신단다...

방글라데시 목장 가족들과 행복을 여는 가족 여러분의 응원 속에 4기 부모의 삶을 수료함을 감사를 드리고 특별히 교회와 각 가정을 위해 엎드려 기도로 아뢰시는 담임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앞으로 인도하시는 임마누엘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행복 가족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많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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