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목자목녀 임명서약식 소감
(2 방글라데시목장) 김문숙 목녀, 2020년 5월 24일
안녕하세요 저는 물댄동산 지도교사와 2교회 방글라데시 목장을 섬기고 있는 김문숙 목녀입니다. 지난 10년간 목녀로 걷는 길에 함께 하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이 자리를 빌어 먼저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장미꽃이 아름답게 핀 이 계절을 맞아 이제 11년차를 향해 걸어가는 오늘 목자 목녀 임명식을 하면서 돌아보니 가장 큰 감사는, 자격도 없고 부족함투성이인 저를 충성되이 여겨 하나님 나라를 위해 목녀의 자리에 불러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힘들고 아픈 고통의 시간들도 있었지만 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셔서 여러 가지 험악한 세월을 통해 저의 모난 것이 다듬어지고 더욱 주님과 깊은 관계를 통해 나아가게 됨으로 말미암아 성장의 시간이 된 것은 물론 정말 소중하고 귀한 목장가족들과 아름다운 추억과 가족 이상의 가족으로 끈끈하게 은혜의 삶을 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서 고백하건대 저를 늘 한결같이 믿어주고 도와주고 사랑을 베풀어준 목장가족들은 저의 스승이었고 가족이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사랑과 화목을 배우고 섬김을 배우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배웠습니다. 저를 사랑하셔서 선물로 귀한 분들과의 만남을 주신 주님께 너무도 감사합니다
특별히 사랑하는 주님은, 목녀 사역을 하면서 저의 가정에 영적인 놀라운 부흥을 주시는 것을 요즘 더욱 확연하게 보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은 오랫동안 기도해오던 친정 엄마께서 일산으로 이사오시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주님께서 행하실 일들이 엄청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딸들의 결혼 생활을 통한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에 대해 그리고 남편의 건강을 통해 더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자로서 서가게 하시고 저 또한 일하느라 바쁜 일상이지만 일터의 삶 가운데서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은 물론 나를 내려놓고 건강하고 즐겁게 그 자리에 거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기쁨의 삶을 누리게 하시니 그저 모든 것이 감사일 뿐입니다
목녀로서 10년의 세월을 걸어보니 가장 큰 깨달음은 하나님과 관계의 기쁨을 누리며 주님의 방법대로, 주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사명자로 묵묵히 걸어가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시간이 가장 큰 행복임을 배우는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행복을 우리 사랑하는 방글라데시 목장 가족들도 함께 누리길 소망합니다. 그것이 제가 목녀로서 이 자리에 거하는 유일한 가치요 계속적으로 이 길을 걸어가야 하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입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시며 인도하신 주님께서 앞으로 무슨 일이 기다릴지 모르나 선하신 주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함께 하시며 새일을 행하실 것이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능력은 주님께 있고 주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시기에 그저 주님안에 머물며 주님의 손을 잡고 오늘도 내일도 주님이 원하시는 자리에서 이끄시는 대로 주님의 방법대로 순종하며 걸어가겠습니다
늘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하시며 본을 보여주시며 힘을 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신실하고 든든한 남편이자 목자로 서있는 천경헌 목자님과 무엇보다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고 감동을 주는 소중한 우리 방글라데시 목장 가족들과 행복가족들.. 또한 물댄동산 친구들과 선생님들... 함께 동역하면서 늘 귀한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주님 영광 받으시옵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