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월 < 13교회 아마존 후원 >
할렐루야~!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어느덧 제가 이 순간 큰 감사와 감동가운데 2015년의 마지막 달 선교편지를 보내드리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지나온 한 해의 발자취들을 돌아보니 오늘의 이 순간이 있음이 더없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기만 합니다. 바람잘날 없는 이 아마존에서 함께 하는 저희 모든 멤버와 성도들과 주민들 그리고 저희 가족들까지 매일같이 함께 지지고 볶으며 아웅다웅하며 보내던 하루 하루의 삶들이 그 당시에는 그리도 벅차고 무겁게만 느껴지더니, 이제 이순간에는 내년 2016년을 향한 하나님의 행하실 일들을 바라보는 소망때문인지, 한 사건 한 만남들의 기억들이 더욱 짜릿하게 소중하고 귀하게만 느껴집니다. 이 모든 감사가운데 저희 굳프렌즈와 브에노스 아미구스 교회와 산타로사를 비롯한 아마존사역지와 그리고 저희 선교사 가정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기도로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온 맘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과 교회들의 섬김과 은혜를 결코 잊을수가 없네요. 다 말은 못하고 다 안부를 드리진 못해도 진심으로 이 모든 감사의 마음을 더하게 주님께 올려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성령충만하사 주님 맡기신 그 가정과 교회와 사업과 기도를 능히 감당하고도 남으실 올해의 마무리와 새해 2016년이 되시길 간절히 축복하며 소망합니다.
저희는 지금 내년 2016년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주님을 의지하며 몸부림을 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지혜도 참으로 부족하고 무엇을 감당해나갈 힘도 턱없이 모자람을 알면서도 다만 지금까지 이 보잘것없는 선교사가정을 굳프렌즈와 부에노스 아미구스 교회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과 가정들을 이 아마존땅에 세워나오신 하나님께 다만 감사하고 의지함으로 몇가지2016년의 사역과 소망을 적어봅니다.
첫째로는, 저희가 이곳 섬마을에서 영육간의 사각지대의 사역을 다각적으로 해오면서도, 사역의 방향이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고 내일을 준비하는 것에 더한 촛점을 두고 노력하다 보니, 그럴수록 모든 에너지가총체적인 “교육”에 더욱 집중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를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양육해나가야하는가를 물을때 이곳 아마존의 상황과 환경들은 저희에게 수 많은 벽들을 제공해주었고 저희는 그 벽에 머리를 박아대며 헤쳐나갈 구멍을 두들겨오곤 하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더 문제와 해결의 근원에 접근해가고자 기도하며 묻고 나갈때 저희는 우리의 연약함만을 탓하며 뒤로 미루고 방관할 수 없는 한가지 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타 섬마을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양육하는 시스템을 갖춰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귀한 자녀로 많은 소망과 은사로 채우신 자녀들이 단지 빈민 섬마을에 태어났단 이유만으로, 가난과 절망의 대물림속에서 일반 기초교육조차 받을 기회도 갖지 못한채 오직 노동과 가사에만 작은 톱니바퀴처럼 쓰여지는 현실은, 구조적으로 당연히 나아가 하나님 말씀을 스스로 읽을 수도 읽어야할 이유를 찾을 수도 없는 그러한 내일이 없는 절망속에 이들의 삶을 몰아넣고 있었습니다. 지금껏 이를 위해 노력했지만, 한걸음 조금 더 나아가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임할 수 있는 작은 물고를 여는가족과 같은 “징검다리”가 되어주고자 하는 것이랍니다.
그는 다른 무엇이 아니라, 이 열악한 산타로사보다도 더 더 열악하여 이 섬마을이 가지고 있는 기초적인 부분조차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 내일의 싹들에게 이곳 섬마을에서 숙식하며 학교를 다니고 여러 하나님나라의 문화와 말씀을 배우고 함께 놀고 웃으며 내일을 꿈꾸어가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돌보는 일들을 감당하고자 하는 것이랍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를 산타로사라는 곳을 본부로하여 열어가고자 하는 자체에 모순이 있지않을까 그생각에 수도없이 낙심하고 고심해왔지만, 이제 무엇이라도 단계적으로 소망을 가지고 두들겨야 할때라 기도되었습니다. 이는 고아원도 탁아소도 학교도 공부방도 아니지만, 이러한 사회적 시스템을 염두에두고, 무엇인가 “희망의 집”이라는 명에 맞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겨주는 영적인 터요, 특별한 영적전초훈련기지로 세워나가려 하는 것이랍니다. 무엇보다 정말 한 영혼의 내일을 준비하며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하나하나가 구체적으로 생각되어야 할뿐만아니라 많은 기도와 섬김과 지혜가 전문적으로 요구되어지지 않을 수 없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녀를 쉽게도 무책임하게 버려버리는 이곳 아마존 일부의 부모들의 의식들을 고려하면서라도, 또 타 성도나 멤버들의 자녀와 마을의 아이들과의 관계와 교육대상자의 범위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며, 이들 세상에서 방치된 어린이들 일부를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세워갈 이들로 세워가고자 목표하고 이들이 참 기독교의 정신과 삶과 문화를 입어가는 과정들에 잠기게 되고, 그 몸들도 또한 건강히 돌보며 책임져 나아가야할 일들과 풀어가야할 하나둘이 아닌 과제들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극도로 저를 긴장시키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현실에서 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해야할 오늘 하루의 과제에서부터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실지로 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새로운 마을에서 살며 그가운데 친구와 가정과교회의 소중함을 배우며 진실한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져 나가게 하는 사역의 모든 도전들은지금까지 저희가 마을을 사역해오며 가졌던 모든 오늘날의 사역의 모습과 내용들을총체적으로 변화시키고도 남을 무거운 하중의 사역임을 시작부터 깨닫게 됩니다. 그러기에 더욱 진실로 많은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둘째로, 이와 같은 일들을 감당하려다 보니, 저희 굳프렌즈와 멤버들의 작은 사역시스템에도 변화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지금까지 선교사요 양육의 주체였던 저희 가정을 1세대, 그리고 지금껏 선교사로, 제자로, 하나님의 가정을 이끌어갈 부모로, 사역자로 훈련을 받아오던 멤버들을 2세대로 할때, 이젠서로가 힘을 모아 제 3세대를 양육하고 준비하며 나아가야 하는 그러한 단계에 함께 섰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지 3세대들을 양육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저를 비롯하여 제 2세대인 저의 멤버요 제자들인 이들이 더욱 배움에 정진하고 스스로 영육간에 성장 성숙해 나가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맡은 사역이 더욱 구체적이 되어져야합니다. 책임의 선들이 분명해야만 가능한 섬김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가진 힘과 노력만으로 감당할 사역이 아닌 하나님께서 3국경을 포함한 많은 곳에서 이곳을 찾아 헌신해줄 단기 선교사와 여러모로 자원하는 교사와 만남들의 창의적인 섬김을 구해야할 때입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 무엇인가 되어진 것보다 되어져야할 일이 더욱 태산처럼만 같이 쌓여있는 지금 이 모든 비젼이 다만 신기루 같이 느껴지기만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또렷이 기억되는 한가지가 있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두려워 말라! 내가 네 앞에서 모든 일들을 직접 인도하며 주장해나가겠다~!” 말씀하신 그 말씀이며, 실제 하나님께서 아마존에 부르시고 인디오신학교의 사역에서 나오라 하실때, 기도가운데 “굳프렌즈”라는 이름과 이유를 주시며 저희가 앞으로 감당해나가야 할 단계들을 보여주신 그 비젼들입니다. 돌이켜보면 지금 그때 말씀하신 그 말씀대로 가르켜주신 비젼 그 비젼대로 하나하나 그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이루어나가고 계심을 진실로 깨닫게 되어집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사역들을 저희가 감당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시고 약속하시고 그 일들을 앞장서서 주님이 감당해나가고 계심을 믿을때에, 오직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가나안땅 앞까지 도착하여 정복을 앞두고 그 거인족앞에자신의‘조건과 환경’이 아닌 ‘약속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짐해야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의 영성’을 바로 이순간 요구하고 계심을 깨닫습니다.“주여~! 아멘입니다”.
저와 저희 멤버의 오늘을 보면 정말 외인부대가 따로없고 메뚜기부대라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마음을 이루어드리기 위해서‘저희 있는 모습 그대로’의‘최선의 정렬’을 가다듬어 순종하며 나아갑니다. 이를 위해 저희들은 저희 멤버 11명과 저희 부부를 포함하여 각각 자신에게 주어주신 은사달란트가 무엇인지를 분별하기만을 위해 수일을 작정 기도하였습니다. 또 말씀을 읽고 배우며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교육부,예배부, 음악부, 기독문화부,관리부, 목수부, 전기가설부, 봉사부,행정부,재정부등으로 중복복수형으로 나누었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실질적으로 감당할 부분들에 대해서 일단은 한달별, 한주별 계획들을 짜보고 이를 점검 검토하고 실질적으로 실행해보는 일들을 시작해 나갔습니다. 모든 일들에 대해서 계획 및 재정등에대해서도 주먹구구식에서 벗어나보고자 신청하고 보고하는 틀도 만들고 결재되는 시스템을 적용해나가게 되었습니다. 하하,, 우리 안에 이러한 틀을 만들고 적용하는 모습이 한편 우습기도 하지만, 저희 멤버들이 얼마나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지요,, 눈으로 보인답니다. 처음에는 누구는 교육을 맡아 땡볕아래서 감당하는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듯 보이고, 누구는 나무를 나르고 자르고 옮기고, 청소하는 일들의 노동이 더 가중되는 듯하여 보이지 않는 갈등 및 불협화음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모여 진심으로 솔직히 마음을 털어놓고 말씀앞에 성찰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지금도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저희의 한목표를 향하여 더욱 내려놓으며 싸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멤버들이 서로 더 소중함을 느껴가는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 주신 이들이 귀하고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할렐루야~!. 자꾸 이들을 보면 눈물이 나고 다만 감사 감사 감사가 하나님과 여러분들에게 외쳐지네요~! 많이 응원해주세요~!
이런만큼 저희들은 저희 자신을 더욱 알아갑니다. 아마존 한 구석에서 우리 자신들을 보면 이곳 아마존이라는 세상속에서도보이지 않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먼지같은 존재들이랍니다. 그렇지만,오늘도 저희는 주님의 보혈로 사신바 된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짐을 받은 소중한 구원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될수가 있다는 믿음을 붙잡습니다. 오늘도 이들과 함께 어린이 교실을 매일같이 열며어린이들을 초청하고 기초교육과 말씀을 나누어 갑니다. 목수전문일에 관련된 책자를 사서 연구하고 다른지역의 전문인들을 방문하고 조언을 구해보며 마을 어린이들이 와서 주님과 함께 편히 잠을 잘 숙소에 채울 이층침대와 책꽃이 옷장 책상들을 만들어봅니다. 열심히 병원교회희망의집을 청소하고 정돈해봅니다. 서로 도움이 필요할땐 하던일들을 마다하고 달려가 메워주며 힘을 모으며 서로 웃음꽃을 펴봅니다. 이러한 저희들의 몸부림속에 오직 하나님의 복음의 은혜와 능력이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며아마존가운데향기처럼 퍼져가기를 소망하면서요…
세째,그러나,2세대인 멤버들이 실질적인 배움을 가지고 환원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문제와부딪히게되더군요,. 문제는 제게 하나님 앞에 간사한 마음이 들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서야 이들이 그 중심에 한 마음과 한 목적과 비젼을 가지고 무엇인가 감당하려하고, 정직과 성실로 헌신해나가려하니까,막상 이제 함께 무엇인가 해보고자 할만큼 되니까,이제는 진정 이들이 세상을 온전히 볼수 있도록 더욱 내려놓아 주어야 하는 때도 같이 오는 것이었습니다.이제껏 그렇게 이들이 좀 더 자신과 하나님과 세상을 넓게 보도록 하고 또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은사로 채워질 수 있는 길들이 열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두둘겨 왔으면서도 막상 이들이 없으면 이제 어떻게 다시 시작하나?, 어떻게 교육하고 어떻게 섬겨나가나?이들이 곁에 있어야하는데! 이제껏 이들을 세워오느라 몇년을 죽을 고생을 했느데~!! 이제껏 하나님이 아닌 제가 무엇을 해온 것 같이, 또 이제 이들을 무엇을 해야하지 않나 의존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이 목적이지만 이 과도기적인 과정에좀더 저희 2세대들이 순차적으로라도 더 큰 세상에 나아가 공부하고 배우는 기회들이 더욱 열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과도기를 어떻게 풀어가야할지에 대한 지혜가 저에겐 없지만, 꼭 이러한 기적과 긍휼의 일들이 열러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는 이들이 때에 맞춰 늦지않게 스스로 채워지고 성장하는 일들이 참으로 중요하고, 또한 주님은 성실히 ‘여호와 이레’ 그분의 일들을 이루어나가실 줄 믿습니다. 신실하신 그분은 진실로 저에게 이 모든 사역을 시작해나가는 시점에 이렇게 말씀하셨었습니다. “내가 너에게 고통과 고난가운데 내가 직접 훈련한 사람들을 너에게 연결하리라, 그들은 한 교회, 한 교단, 한 단체, 한 국가보다도 더한 일들을 이루어내리라~!”오늘도 그 말씀을 기억해봅니다. 손에 손을 잡고 구원과 은총과 긍휼의 고리가 되어 이 땅을 치유하고 회복하며 악과 부정과 거짓으로 가득한 이 땅에 참 알곡된 어린아이와 같은 하나님의 영혼들을 만들어 나가는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좋은 친구되신 주님과 함께 하는 굳프렌즈~! 이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2016년에는 굳프렌즈가 주님주시는산타로사 아이들과 타 섬마을의 아이들을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까지 영육간에 건강히 잘 섬겨나갈 수 있는 구원과 양육의 방주로 온전히 세워져 나갈수 있도록
2. 2세대 3세대 멤버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해나가며 내일을 준비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길들이 열려지도록, 좋은 멤버들이 새로이 새워지고, 여러교육을 함께 할 지원하고 섬겨나갈 자원봉사 교사들과 교회들과 단체들과의 만남들이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3. 2016년에는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며 섬겨주시는 모든 분들의 영혼과 가정과 교회와 사업과 간구위에 주님의 크신 은총과 보호하심이 늘 함께 해주시기기를…
4. 이달 둘째 다은이가 주님의 은혜로 초등학교를 감사히 잘 졸업하게 되었습니다.2015년 마지막까지 감사함으로 저희의 모든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또한 2016년에는 저희 선교사 가정이 더욱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성령충만하여 브에노스 아미구스 교회와 굳프렌즈와 산타로사 섬마을들을 비롯한 이곳 아마존에 더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세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