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생각의자 526호> 2020. 1. 19
55차 세겹줄 특새를 마치고
지난 1월 2일부터 시작 된 “제 55차 세겹줄 특별새벽기도회”가 지난주 금요일로 마쳤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떠한 일을 하시기 전에 먼저 기도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매번 특별기도회를 가질 때마다 하나님께서 이번 기도회를 통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기도를 하게 하시는지 기대를 품게 됩니다. 이번 55차 세겹줄 특새를 통해서도 기도했던 각 가정과 목장에 하나님의 특별한 일을 반드시 보여 주실 것입니다.
특별 새벽기도회나 금식기도를 갖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내 자신을 위해서 입니다. 나의 연약함과 부족을 압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없이는 사역을 해나갈 수가 없습니다. 나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무엇을 할 때에 어떤 길이 좋은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를 받아야만 합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로 엎드리는 것이 나를 위해 필요한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둘째는, 교회를 위해서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고,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 이십니다. 목사인 저는 예수님의 종입니다. 그래서 목사의 생각이나 뜻이 아닌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뜻을 알고 인도와 지시를 받기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 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주인되신 예수님의 뜻을 알아 교회 식구들에게 전해서 그 예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하는것이 목사인 저의 역할입니다.
셋째는, 교회 식구들을 위해서입니다. 영적지도자인 담임 목회자로서 제가 교회 식구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랑이 기도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각 가정들마다 많은 기도제목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목사로서 교회 식구들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교회 식구들의 필요를 위해서 기도할 때 교회 식구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교회 식구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에 힘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저의 중요한 사역 입니다.
기도는 한마디로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기다리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삶을 최선으로 이끄는 길입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리며 서는 시간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소중한 헌신의 시간입니다.
이번 55차 세겹줄 특새 시간에 같이 모여 새벽마다 교회 식구들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중보기도를 드렸던 식구들에게 감사 합니다. 이번에 유독 감기 독감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기도의 자리를 지켜준 두드림 친구들과 특새 기도 기간에 반주로, 방송실로, 차량수송으로, 일찍 와서 예배당 문을 열고 히터를 틀고 예배환경을 만들어 주었던 교회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번 뿌려진 기도의 씨앗들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반드시 응답될 것을 믿기에 지금 당장 응답되지 않았다해서 실망하지 않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기다리면 선하신 주님께서 반드시 응답의 열매를 어떤식으로든 받아 누릴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육신의 한계를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완주하신 분들을 축복합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