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동산 칼럼 403호) 2017. 9. 10
기도가 중심이 되어야
(미국 아틀란타교회를 은퇴하신 김재정 목사님의 칼럼을 옮겨 봅니다)
나의 신앙생활과 목회 가운데 하나님께 받은 복이 기도응답 입니다. 나의 시간과 차이가 있고, 내가 구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주신 것이 있지만 돌아보면 기도한 내용들 대부분을 응답해 주셨습니다. 기도에 대한 나의 확신과 경험으로 교회 식구들에게 기도를 강조해 왔습니다. 나의 목회의 중심은 기도였습니다.
삶의 길은 우리의 힘으로 해결이 안되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께 의지 하는것이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의 길입니다.
가정교회를 시작한 이후 기도가 우리 교회의 중심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지난 20년 동안 부흥회나 집회를 한번도 갖지 않았습니다. 특별행사도 갖지 않았습니다. 대신 40일 새벽기도회를 25차까지 가졌습니다. 일년에 한두 차례씩 특별기도회를 했습니다. 그렇게 한 것은 우리 교회가 기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교회의 영적 분위기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것이 기도 입니다. 교회가 기도에 전적으로 매달리고 집중을 할때에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려는 헌신이 생기고 영혼구원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목장이 세워지는 것도 목장이 기도가 중심이 될 때 입니다. 목장식구들의 삶이 변해서 신앙적으로 세워지고, 목장에 VIP들이 많아지고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 하는것은 목자와 목장 식구들이 기도에 열심을 품을때 입니다.
개인의 신앙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것도 기도입니다. 한 사람의 신앙의 깊이를 볼 수 있는 척도는 신앙경력이나 어떤 사역을 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얼마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기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표시 입니다.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에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아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연약하고 무능하지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기도하지 않을때 인간적이 됩니다. 아무리 유능하고 사역을 열심히 하여도 기도가 없을 때 결국은 마음이 높아져서 자신이 들어나게 되어 하나님의 교회에 유익이 되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없이 섬김이나 사역을 하는 것을 볼때에 염려가 됩니다.
개인이나 목장과 교회는 언제나 기도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하나님께 쓰임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