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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402호) 2017. 9. 3

 

교회가 교회다워 지는 길


(미국 아틀란타교회를 은퇴하신 김재정 목사님의 칼럼을 옮겨 봅니다)

 

모든 교회들은 교회의 이상적인 그림을 초대교회로 보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가 교회의 그림이 되고 있는 것은 초대 교회가 교회가 세워진 목적에 충실 하였기 때문 입니다. 초대 교회는 웅장한 건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초대 교인들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전하는것 때문에 목숨을 잃고 감옥에 갇히고 화형을 당하고 사자밥이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는 예수님을 믿고 전하는 것을 위해 존재 하였고 초대 교인들은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초대교회가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는일이 소홀하게 되기 시작 하였습니다. 대신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이 세워지고 아름다운 기독교 예술과 문화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암흑기였고 결과적으로 복음의 출발지였던 유럽 교회는 웅장한 건물만 남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교회의 목적을 소홀히 할 때 교회의 모습을 상실하고 결국은 무너지게 될 것임을 보여 줍니다.

 

초대교회들은 사라지고 흔적이 없어 졌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가 전한 예수님의 이름은 전 세계에 번졌습니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이 자리에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는 것은 우리가 전한 복음으로 인해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통해서 또 다른 사람에게 예수님의 이름이 전해질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사라지지 않고 복음의 역사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입니다.

 

초대 교회로부터 지금까지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서 생명을 걸었던 사람들로 인해 교회는 지켜져 왔습니다. 교회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기 위해서 애쓸때에 비로서 교회로 세워지게 됩니다. 교회가 예수님의 이름을 소홀히 하고 놓칠때에 교회는 변질되고 타락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집중을 하려고 했던 것은 교회의 본질에 충실해 보기 위한 몸부림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전하지 않으면 교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고 전도가 안되면 교회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배수진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교회를 적은 교회와 큰 교회로 구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구분의 기준은 숫자 입니다. 보통 교회에 대한 첫번째 질문이 몇명 모이느냐 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른 질문은 아닙니다. 굳이 숫자를 기준으로 한다면 그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믿은 사람의 숫자일 것입니다. 적은 교회 큰 교회가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을 전하는 교회인가 아닌가의 구분이 있을 뿐입니다.

 

교회는 단순히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을 계승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사람을 찾아서 생명을 주는 일이 예수님이 이 세상에 교회를 세우신 목적 입니다. 그런 일을 할 때에 교회는 교회다워 집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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