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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379호) 2017. 3. 26

 

믿지 않는 남편을 구원하려면

 

<국제가사원장 최영기 목사님의 칼럼을 옮겨 보았습니다>

 

일반 교회에서는 남성을 포기한 것 같습니다. 목사님이 설교할 때에도 남성들의 투지를 불러 일으키는 예화보다는 여성들의 감성을 터치해 주는 예화를 사용합니다. 사역을 맡길 때에도, 남성들은 전적으로 믿고 위임해 주어야 하는데, 지나친 관심을 표시해서 간섭 당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구역 모임도 남편들이 일하느라 참석할 수 없는 낮 시간에 갖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교회에서 남성들을 보기 힘들고 여성들이 교인들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가진 아내들이 의외로 남편 구원에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남편은 가망이 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남편이 교회에 나오게 되면 자신이 불편해질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 놓기도 합니다. 남편이 예수님 영접하지 않고 죽으면 영원한 멸망에 빠질 텐데,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는 것이 아닌가는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내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설득도 하고 간청도 해 보았으나 남편이 꼼짝하지 않으니까 지쳐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내가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삶에 변화가 없으니까 남편들이 신앙생활에 관심을 안 갖게 되는 것이 아닌가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그 변화라는 것이 교회당에 자주 가는 것이라, 오히려 아내를 빼앗겼다는 상실감을 심어주고 교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느끼게끔 만드는 것 같습니다.

 

남편이 예수를 믿게 만들려면 예수님이 좋은 분임을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언어가 바뀌어야 합니다. 남편이 예수 믿지 않는다고 투정하고, 교회 사역 못하게 한다고 불평하고, 교회 같이 가자고 강요하고 남편 듣기에 부정적인 말만 하면 교회에 오거나 예수를 믿고 싶은 생각이 들겠습니까?

 

안 믿는 남편에게 전도하려면 예쁜 말을 해야 합니다. 예쁜 말 중에 하나가 칭찬입니다. 남성은 기를 살려 주어야 에너지가 생깁니다. 남성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 고마움과 칭찬의 말입니다. 당신이 열심히 일해 주어서 우리 가정이 부족함 없이 잘 지낸다, 교회 사역을 해도 불평하지 않고 참아 주어 고맙다 등. 이러한 말이 아내를 남편에게 사랑스러운 존재로 만들고, 아내를 변화시키는 예수님에게 관심을 갖게 만듭니다.

 

남편을 감동시키는 최고의 단어가 존경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존경한다고 말할 때 아무리 무쇠같은 남편이라도 녹아지지 않을 수 없고, 아내와 가정을 위하여 목숨까지 바칠 결심을 하게 됩니다. 남편에게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무리 찾아도 그런 점을 발견 못하는 아내들은, 좀 더 노력해야 합니다. 흉악한 범죄자들에게도 칭찬해 줄 만한 점은 한두 가지 있습니다. 남편에게 칭찬할만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남편의 장점을 당연시 해서 그렇든지, 장점보다 단점을 보는 습관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남편이 교회에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회와 목사를 자랑해야 합니다. 믿지 않는 남편 앞에서 교회와 목사에 대해 불평을 늘어 놓으면, 남편이 교회에 나오고 싶겠습니까? 남편이건 VIP이건, 구원 받아야 할 사람들 앞에서는 교회와 목사에 관해 불평을 늘어 놓거나 비난하는 것은 이들이 교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방어벽을 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담임 목사가 자랑할 만한 점을 하나도 갖고 있지 못하면 어쩌나?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런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에 있으면 안 됩니다. 그 교회를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도 장단점이 있는 법인데, 목사에게서 칭찬할만한 덕목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은,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목사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랑하면 전도가 될 뿐 아니라 담임 목사가 점점 좋아집니다.

 

목사에 대한 칭찬은 목사를 변화시킵니다. 제가 오늘날과 같은 목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휴스턴서울교회 교인들의 칭찬 때문입니다. 저의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단점은 눈감아 주고 장점만 보아 주었습니다. 이웃 사람들에게 제 자랑을 했습니다. 그러니 저로서는 교인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바른 목사가 되고자 더 노력하게 되었고, 안 믿는 사람들이 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교회에도 나오게 되고, 그러다 보니 안 믿던 남편이 믿게 되고, 매 주일 평균 2~3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 받는 열매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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