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동산 칼럼 337호) 2016. 6. 5
믿음과 감정은 상관이 없습니다
(우종구 목사님의 글을 읽고)
5만번 기도 응답으로 유명한 죠지 뮬러는 “믿음과 감정은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감정에 의해서 좌우되고 있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라는 말이겠지요. 그렇다면 감정과 상관없는 진짜 믿음이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감정의 변화에 따라 함께 바뀌고 있는 믿음이라면 진짜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진짜 믿음은 주변의 상황들과 변화들, 그리고 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인간적 감정은 바뀔 수 있지만 믿음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는 두 가지 경우를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첫 번째는 우리에게 “진실된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분위기나 감정의 기복에 의해서 믿음의 크기가 아니라 믿음의 유무가 변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런 때 농담으로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다.” 라고 웃으며 말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말을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 받고 믿음으로 천국에 가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그렇게 바뀔 수 있다면 그 결과도 바뀌어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람마다 믿음에는 차이들은 있습니다. 예수님도 어떤 사람의 믿음은 크다고 칭찬하시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믿음이 작다고 나무라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연약해서입니다.
믿음이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 바탕에 진실 된 믿음이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연약하고 작은 믿음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의 감정과 삶의 여러 가지 상황에 상관되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그 “진실된 믿음이 얼마나 크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에 관해서 이런 생각도 해 봐야 합니다. 죠지 뮬러의 말대로 믿음과 감정이 상관이 없는 것이라면, 감정에 의해서 좌우되고 있는 믿음은 진실성이 없는 가짜 믿음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에게 하나님을 향한 진실된 믿음은 어느 정도인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저 자신을 돌아 보건대 믿음의 크고 작음이 결정되는 것이 감정의 기복에 많이 좌위 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감정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믿음의 크기가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상황이라도 그 상황을 보는 믿음의 시각이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를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란 그 근거가 하나님과 그의 말씀이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그 세상이 아무리 요동치고 변하여도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은 어떤 위협이나 어떤 어려운 상황이라도 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상황과 변화 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감정에 좌우되는 믿음은 어떻게 보면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근거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과 여러 상황과 또한 다른 사람들을 믿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변하듯이 그의 믿음도 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은 어떠신지요? 이 한 주간 여러분의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행복가족들의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는 굳건한 믿음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