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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314호) 2015. 12. 27

  

 

저희 가족은 한 해를 이렇게 보냈습니다



2015년이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올해가 저에게 어떤 한해였는지 돌아보았습니다. 올 한해 가장 큰 보람이라면 주일출석 대비하여 목장이 좀 많은 듯 하지만 목자(목녀)들의 분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별히 기도하는 가운데 준비된 장년 목자(목녀) 두 가정과 싱글목장 2개에서 4개로 분가한 것은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만끽하게 된 두 번째 분가로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그 전에 김병기(오미영) 목자 부부와 한소현 사모와 긴밀한 교감(?)가운데 자신의 목원을 목자로 보내야 하는 아픔 속에서의 결단이 필요했고, 저희 부부와 8주간의 예비목자 훈련을 장년과 싱글 두 번에 걸쳐 16주간 하면서 그들의 지도력과 필요를 채워가는 과정속에서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분가 이후 9개월이 다 되어가는 동안 분가한 네 가정의 장년 및 싱글목자들의 성실함과 신실함은 동료사역자들과 교회에 적지 않은 좋은 모델이 되고 있기에 기존 목자목녀들과 함께 신년에는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구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교회학교 어린이 및 청소년 목자들의 섬김을 보면서도 참으로 기뻤습니다. 그것은 전략적으로 온 교회가 일관성있게 가정교회 목회관에 근거하여 교회학교에서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신약교회 회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가보자는 취지에서 어린이교회는 어린이 목자를, 청소년교회는 청소년 목자를 세운 것인데 생각 이상으로 우리 어린이 청소년 목자들이 지도교사와 섬김이 교사들의 좋은 동역자로 비록 1년간의 섬김이었지만 목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좋은 본보기가 목자들 자신들에게도 유익하지만, 교회학교 안에서 지속적인 예비 어린이 청소년 목자들이 양육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대외적인 주요 사역으로는 사랑의 영성훈련 예닮동산 운영위원 교회로서 87기와 군종예닮 4기 동안 계속 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1년 전에 총회선교부(GMS)를 통해 587번째 단독 선교사를 파송한 우리 교회는, 세계현지협력선교회(NPWM)에 속한 8개국 현지선교사와 별도의 4개국 한국인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구제사역 역시도 여러 복지기관들과 절기별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단체들을 후원하고 있는데, 사실 저희 교회 규모와 예산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은혜로 실로 영광스러운 사역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가정교회 경기서지역에 속해 있는 우리 교회는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모델링이 되는 주목받는 교회로 국제가정교회사역원 뿐만아니라 <고양, 김포, 파주, 문산>지역의 목회자들이 우리 교회를 방문, 상담하는 일들이 많았던 바빴던 한 해 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병인 당뇨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피로감이 잦고 때때로 자기관리가 잘 되지 않아 모자란 수면과 함께 언제나 건강에 적신호로 인해 사역에 큰 부담이었는데, 지난번 병원에서의 집중치료와 식이요법 등의 나름 노력으로 체중도 점점 줄어가고 있고, 또한 스케줄을 잘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적절하게 유지가 되고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아내도 여전히 목디스크로 고생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사역을 비교적 잘 감당하고 있으며, 가끔 저에게 머물러야 할 사랑이 예꼬와 싱글목장의 목원들에게 집중되는 것 같아 제가 시기심에 꼬장(?)을 좀 부리는 걸 제외하곤 가정주부로서 그리고 자신의 맡겨진 교회사역을 최선과 성실을 다해 신실하게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딸 어람이는 음악사역자가 꿈인데, 피아노를 전공하고픈 목표를 가지고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형편을 아셔서 저렴한 레쓴비로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하셔서 고3이 되어서도 지금처럼 성실하게 연습을 하여 계속 실력을 쌓이면 원래 원하던 대학교의 피아노과에 입학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는 지난 여름에 침례교선교부에서 제공한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동남아 영어선교 캠프>를 다녀온 이후에 음악사역을 통한 선교에 특별한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들놈 어진이는 GLCS라는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학교 적응도 잘하고 성적도 많이 향상이 되어 학교에서 인정받는 학생이고 점점 훈남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번 <NPWM 세계선교대회 및 바세코 지역탐방>을 통해 영혼구원에 대한 깊은 감동과 도전이 되었는지 어릴적부터 가졌던 목회자에 대한 꿈이 분명해져 가고 있는데 준비된 사역자로 그 부담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쓰실지 기대가 됩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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