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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312호) 2015. 12. 13

   

성탄전야제와 송년모임

 

12월이 되면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세계의 명절이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이제는 기독교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슨 세계인의 축제가 된지 오래입니다. 그러다보니 교회에서는 미처 성탄트리를 하기도 전에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를 비롯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의례히 성탄트리와 장식을 아주 멋지게 하여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우리 보다 먼저 성탄의 알림을 알려주는 건 좋은데, 한편으론 아기예수 탄생이라는 본질과는 무관하게 상업적이고 세속적인 퍼포먼스가 되어버린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다른 모든 교회와 마찬가지로 24일에 <성탄전야제>를 해왔습니다. 제 기억으로 2006년도 10월에 부임해서 맞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 전야제를 잊지 못합니다. 그때 얼마나 재미지고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그러한 행복을 우리만의 행사가 아닌 이제는 <교회학교 중심의 발표회> 성격으로 교회학교 자녀들의 VIP 부모님들을 초청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해 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얘기하는 김에 <송년 잔치>에 대해 좀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송년잔치의 개념은 우선적으로 목장에만 나오고 교회에 나오지 않는 VIP 분들에게 교회에 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행사로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VIP가 없는 목장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부담 없이 우리끼리 가면 되는 행사처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송년 잔치는 앞으로 VIP를 위해서 우리가 1년에 단 한번 하는 가장 큰 행사로 어쩌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행사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그런 행사에 목장과 교회에 나오지 않는 VIP가 있는 목장만이 신경을 쓴다는 것은 뭔가 아쉬운 마음입니다.

 

따라서 올해 첫 번째 <송년잔치>는 워밍업이다 생각하고, 앞으로는 그 개념을 바꾸어서 송년잔치를 계기로 일 년에 한번 11-12월 두 달간은 VIP를 찾는 기간으로 정하고, 온 교인들이 주변에 혹시 우리가 지나쳤던 VIP 분들(장결자 포함)이 있는지 찾고 확인하고 초대하는 기간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지나치면서 얼굴은 익지만 말을 못 걸었던 분들, 몇 번 목장 초대에 거절을 받아 포기하고 있던 분들, 또 일산에 오래 살면서 저 분은 당연히 교회 안 나올 거야 하고 포기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11-12월은 송년잔치를 계기로 그런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접촉하고, 준비된 VIP를 찾아 초대하는 기간으로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선 모든 목장에서는 이번에 한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 얘기를 목장 순서 중 <목장 VIP 중보기도 시간>에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찾을지, 누구를 초대할지 얘기를 나누어 주시고, 그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초대할 분이 정해지면 교회에서 준비한 초대권을 가지고 가실 때 알려 주시면 중보기도팀에서 그 분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앞으로는 11-12월 두 달은 VIP를 위한 것 이외의 다른 행사는 가능하면 자제하려고 합니다. 성탄전야제 역시도 자연스럽게 송년잔치로 이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회의 모든 행사가 VIP 초청 행사로 성격을 바꾸어 간다면 <자연스러운 영성과 생활화된 헌신>이라는 크리스챤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가는 우리 교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성탄전야제><송년잔치>를 통해 온 교인들이 함께 VIP를 품고 기도하고 초대하는 기간이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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