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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302호) 2015. 10. 4

 

눈물이 났습니다

 

(담목인 저의 마음을 잘 대변하신 것 같아 미국 애틀랜타 한인 침례교회를 섬기시는 김재정 목사님의 9/27일 칼럼을 옮겨 보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가까운 park에서 VIP 초청 야외 모임을 가졌습니다. 마침 오늘이 추석이라 같이 모여 송편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고 준비 하였습니다.

 

내가 이 교회에서 목회가 얼마남지 않은것을 알고 있는 목자 목녀들과 교회 식구들이 내가 마지막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이심전심으로 알고 목장별로 영혼구원에 열심들을 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목사가 뭘 원하는지 알아주고 목사를 기쁘게 해주려고(물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는 것이겠지만) 하는 마음들이 고맙게 느껴 집니다.

 

목장별로 공을 들이고 간청을 하기도 하고 해서 VIP들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맛있는 갈비도 굽고, 집에서 빚어 온 송편도 먹고, 푸짐한 상품도 준비하여 나눠주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일 많은 VIP 5가정이 참석한 목자 목녀는 내내 싱글벙글 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많이 참석할것으로 기대했던 목장에서는 전패를 하여서 목자 목녀가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목자 목녀가 낙심이 된것을 본 고참 VIP(목장에 먼저 나온 VIP) 가 "뜻한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것이 VIP" 라고 제법 신통한 ^^; 말로 목자 목녀를 위로 주어서 풀이 죽었던 목자 목녀가 힘을 얻었습니다.

 

끝난 다음에 결산을 들어보니 오늘 나온 VIP들중 한국에서 온지 이제 한달된 한가정만이 목장과 교회에 나오겠다고 확실하게 약속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나머지들은 결과를 좀더 두고 보아야 하겠다고 합니다. 한 영혼을 인도하는것이 만만치 않음을 보지만 그래도 그 많은 수고와 고기와 선물을 투자해서 ^^; 한 가정을 확실하게 얻을수 있다는것에 모두들 감사 했습니다.

 

 목장에 아내와 아이들은 목장과 교회에 나오는데 남편은 목장에는 안빠지고 나오지만 교회는 거의 10여년 동안 아이들 행사가 있는 특별한 때를 제외 하고는 나오지 않는 형제가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개인적으로 만나 "내가 형제를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기도하고 있는것을 알고 있을텐데 이제 내가 교회에 있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기도한 보람이 되게 이제 교회에 나와달라" 라고 인간적으로 간청 ^^; 을 하였습니다. 묵묵히 듣고 돌아 갔는데 모르겠습니다..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 오면서 VIP들이 많이 나와서 싱글벙글 하고, 안나와서 풀이 죽어 있던 목자 목녀들의 모습들 한명 한명들이 눈앞에 스쳐 지나 가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리더십도 없고 인간적으로 무능해서 세상적으로 성공한 목회를 하지 못했고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 목회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러나 한 영혼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마음에 품은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남길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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