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동산 칼럼 264호) 2015. 1. 11
우리 공동체가 세상에 보여주고자 하는 것
(이 글은 강화 봉천교회의 이재익 목사님께서 페이스북에 등재하신 글인데, 동일한 가정교회의 정신을 가지고 계시기에 행복가족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① 삶의 주변 상황들을 살펴보면 아주 쉽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음에도 한결같이 믿음의 길을 같이 걸어주며 힘과 기쁨을 주는 믿음의 가족들이 있어 감사하며 이런 길동무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② 영혼구원 이라는 대사명 위에서 모든 편안함을 뿌리치고 스스로 험난한 길을 걸어가는 신앙의 동지들이 있기에 저도 때론 힘들고 포기 하고픈 마음이 들다가도 힘을 내곤 합니다.
③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아도 쉽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교회들이 넘쳐 납니다. 그런데 이 공동체의 구성원 중 많은 이들이 약간의 불편한 일을 만나면 시험에 들고 신앙의 삶이 쉽게 추락하여 맛을 잃고 자기 앞가림조차 힘든 모습의 세상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종종 보고 듣게 됩니다.
④ 그런데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이 시골 교회에 삼삼오오 모여서 옛 본성을 벗어내는 자기 자신과의 영적싸움을 치루며 옛사람을 벗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자면 눈물이 팽돌아 아무것도 보지 못할 지경에 이르는 감동과 감격이 있습니다.
⑤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로 구성 되어진 회색 도시 틈바구니 속에서 자신을 넘어 주변의 사람들도 주님이 주신 행복을 맛보게 하기 위하여 주어진 물질과 시간 그리고 재능을 아낌없이 내어드리는 이들이 바로 우리 봉천 가족들이기 때문입니다.
⑥ 주일에만 예배드리고 봉사만 해도 되는 편의점 같은 교회가 주변에 있음에도 오히려 이 모든 것을 거부하고 불편한 구석까지 몰려와 상처를 받는 시련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리를 떠나지 않고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의 소원을 붙잡고 내일을 열어가는 성도들이 있기에 한 줄기 빛과 같이 어두운 세상을 비출 수 있는 교회와 지체로 세워짐에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⑦ 우리는 비록 유명세를 떨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 못해도 소돔과 고모라에서 찾으시던 바로 그 한 사람(주님께서 찾으시던 의인 열 명)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며 어둔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 되기 위하여 힘쓰고 노력했던 사람들로 기억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⑧ 이처럼 우리 공동체가 세상에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수많은 거친 장애물과 난관이 있음에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믿음의 공동체와 성도로서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서있는 것입니다.
⑨ 저도 부족하여 완벽함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붙잡고 끝까지 최선의 삶을 살아간 목회자로 사역을 마무리 짓고 싶은 것이 작은 바램입니다.
⑩ 우리 딴에는 최선을 다하지만 그동안 몸에 지닌 실력부족으로 인하여 계획하였던 일들이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⑪ 그러나 우리는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사명을 부여잡고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고 포기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런 동지들이 있기에 이 길이 결코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⑫ 우리는 이런 모습이 진정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이고 맡은 자가 감당해야하는 바른 자세라 믿기 때문입니다.
⑬ 수많은 교회들이 어떻게 하면 교회가 커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씨름 할 때,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신앙이고 바른 인생이고 삶인가를 생각하며 주님이 원하시는 바른 믿음의 공동체와 지체들로 세워져 가려 합니다.
⑭ 작은 것에 만족해하고 그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도 쪼개어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하며 감사하는 성도들로 인하여 손가락질 당하는 기독교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고 아직 남아있는 작은 불씨가 있다는 희망의 씨앗 소망의 그루터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⑮ 너무 작고 사소해 보이는 이런 삶이 가능한 까닭은 주님이 우리 개개인에게 맡겨 주신 일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⑯ 작은 충성하는 지체들의 삶을 모습을 통해 주변의 낙심한 사람들이 새 소망을 얻고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⑰ 이런 까닭에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다른 사람을 섬겨 성공시켜주려는 지체들의 삶은 주변 사람들을 일깨우고 더 나아가 주님 앞에 서는 그날에 잘했다 칭찬 받고 인정받는 그 날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⑱ 하나님의 뜻이 삶에 반영이 되고 열매 맺어 가는 신앙을 살아가는 당신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⑲ 그대들과 함께 하는 목회가 기쁘고 감사한 이유입니다.
⑳ 2015년을 열어가는 그대들을 사랑하고 축복하며 응원합니다. ♡♡♡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