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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756> 2024. 6. 23.

 

개인 주보함 사용

 

주보함을 없애기도 하고, 주보를 넣지 않기도 합니다.

 

팬데믹 3년이 지나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실행했던 것들 가운데 지켜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번 제직부장 및 간사님들 면담을 통해서 하나하나씩 다시금 회복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제직부장 및 간사 면담시에 기존교인의 경우 번거롭게 교회주보를 왜 주보함에 넣어주는지, 아예 새가족부에서 지금처럼 교회에 오는 모든 분들에게 나누어주면 좋을텐데~ 라는 <개인주보함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이 있어 칼럼에서 이미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했는데, <개인주보함>에 대한 목사님의 생각의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보니 목회칼럼이 2014515일이 1호 칼럼으로 시작된 관계로, 이미 20113월부터 시작된 가정교회 전환 때에 말씀드린 것 같은데 기록에 남지 않아 다시 이번에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 회원교인이 되면 새가족 환영과 더불어 주보함을 만들어 드리고, 이때 주보함을 재정비하면서 지난 3개월 동안 한 번도 주일예배에 출석하지 않으신 분들의 주보함을 정리하게 됩니다. 이렇게 주보함이 없어진 경우, 목자/목녀님의 요청이 있으면 다음 주보함 정비 때 다시 만들어 드립니다.

귀찮게 왜 주보함을 사용하나?’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것입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담임목사인 저에게 주보함은 필요한 문서나 자료를 넣어 드릴 때마다 목장별로 목원가족인 우리 행복을 여는 가족 여러분들 한분 한분의 얼굴을 떠올리며, 여러분의 이름을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부르며 기도하는 통로가 되기에 간혹 주보가 쌓일 때는 장기결석을 하고 계신 것으로, 그리고 아무도, 목장에서도 혹여 챙기는 분이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한번더 그분에 대한 목장과 담임목사의 목양적인 도움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로 오는 사역과 관련된 우편물이나 다양한 초대장 등을 해당하시는 분들의 주보함에 넣어드리고, 성도님들 간에 작은 물건을 주고받을 때도 주보함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의 치약과 칫솔을 보관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위트있게 눈감아 줄만한 좋은 용도가 될 수 있습니다.

 

주보함은 부부도 함께가 아닌 개인적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부부가 다 회원교인인 경우에 남편이름, 아내 이름의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 중 한 분만 회원 교인인 경우에는 회원교인 성도님의 이름 다음에 등록교인 배우자의 이름은 뒤에 들어갑니다.

  마포에 있는 서울 다운교회에 얼마 전에 갔을 때에 주보함을 보니까 QR코드가 교회소식란에 들어 있는 것을 보았는데, 담임목사인 석정일 목사님에게 물으니 담임목사와 카톡소통이 가장 쉽고, 담목에게 언제든지 개인적으로 카톡을 주셔도 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밤에도, 낮에도, 모임 중에도 언제 카톡을 주셔도 상관이 없다고... 알림이 꺼져 있기 때문에 조금도 방해를 받지 않으니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는 것이었니다.

 

주보를 넣어드린 초창기에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기억하고 계실지 몰라 다시 말씀드립니다. 주보가 왼쪽으로 넣어진 경우가 있고, 오른쪽에 넣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주보함이 비어 있을 경우 주보를 왼쪽으로 넣어드립니다. 그런데 다음 주 주보를 넣을 때, 주보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전주 주보를 오른쪽으로 옮겨놓고 왼쪽으로 새 주보를 넣어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2주 연속으로 주보를 가져가지 않으시면, 오른쪽으로 2주치 주보를 그대로 두고, 그 다음 주부터는 주보를 더 이상 넣지 않습니다. 본인이나 목자목녀님이 왼쪽에 쌓여 있는 주보를 비워 주시면, 그 다음 주부터 다시 주보를 넣어드리게 될 것입니다.

저는 모든 성도님들이 주보를 집으로 가져가셔서 설교 본문과 제목, 목사님의 생각의자, 금주의 한마디 등을 다시 살펴보시고, 목장 모임에서도 목장나눔 주제를 미리 보고 나눔을 준비해 오시고, 또 주중에 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때 주보를 사용하시기 바라고, 출애굽을 잘 합시다는 교회광고를 보시고 교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아는 그것이 행복가족으로서 유익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주보를 가져가기 불편한 분들은 본당입구 데스크에 올려 놓고 돌아가주시면 담당부서에서 주보를 회수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주일예배에 잘 출석하고 계시면서도 주보함의 주보를 가져가지 않으시고, 방문자님들을 위해 본당 입구에서 새가족부가 나누어드리는 주보를 받고 들어오시면 필요 이상으로 주보를 더 많이 인쇄해야 하기에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주보함의 주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돌아가실 때에 놓고가시는 주보는 목장때 사용하기 위해 목자목녀님들이 목장에 참여하는 VIP들을 위해 챙기시는 경우도 있기에 부족한 주보는 행정부에서 적절하게 부수를 맞추어 제작할 예정입니다. 개인주보함의 사용 의도는 한마디로 자발적 교회생활의 참여와 함께 좀더 VIP 및 방문자들에게 집중하고 배려하기 위한 교회에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한 동기부여 차원의 훈련과 교회에서 목사님과 혹은 다른 교우들과의 소통과 교제를 위한 방편이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때때로 무엇인가가 번거롭고 복잡한 듯 해도 그것이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교인들을 온전히 세우기 위한 것이라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정신과 동기를 찾는 가운데 그것이 자연스러운 교회생활이 될 수 있도록 문화(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우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관용,

모든 일에 사랑!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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