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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727

 

다음세대, 성경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호주에서 이민 목회를 하면서 안타까운 일은 성장했던 호주교회들마다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성도들은 대부분 고령화되면서 교회들이 텅텅 비어가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들은 어린이나 청소년을 교회에서 보는 것이 놀라운 일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목회를 시작하면서 도움을 받았던 호주교회도 지난달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때는 몇 백 명이 모이던 그 교회가 지금은 성도가 없어서 문을 닫는 것이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교회들 안에도 동일하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원인과 이유를 분석하면 한두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특별히 다음세대가 사라져 가는 것은 저출산이나 세속적인 성공을 추구했던 부모들의 잘못된 신앙이 원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음세대에 수직적인 영혼구원의 열정이 희미해진 것과 성경적 세계관 교육의 붕괴에 그 깊은 뿌리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기독교단체와 교회들은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를 맞이하면서 성경적인 세계관과 정면으로 부딪히게 만드는 진화론이나 성가치관에 관련된 이슈들에 대하여 방어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그러나 일어나는 이슈들을 적대적으로 대응하여 반기독교 정서가 만들어지는 것에 대하여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힘겹고 희생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다음세대에게 바른 성경적인 세계관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그 또한 시간이 흐른 뒤 의미 없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다음세대에게 올바른 신앙을 전수하는 사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성경적 세계관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관이란 지식과 경험으로 형성된 세상을 인식하는 눈을 말하는데 그것은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 인생관, 경제관, 생사관 등을 형성합니다. ?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할까? 그것은 그 사람의 세계관이 그를 그렇게 행동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성경적 세계관 교육은 다음세대가 성경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고 성경에 입각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 준다면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신앙을 굳게 지켜 나갈 것입니다.

저희 교회는 2년 전부터 성도들의 노력으로 어린이 창조과학 캠프성 가치관 교육을 시도했습니다. 캠프는 이제 겨우 2년차 진행하고 있어서 소개하기에는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다음세대를 위한 성경적 세계관 교육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의 사례로 소개를 해봅니다.

어린이 창조과학 캠프는 미국의 어스틴 늘푸른교회의 VBS(Vacation Bible School)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하나님의 창조를 주제로 전교인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목장의 VIP자녀들이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창조 과학이라는 단어가 VIP들에게도 부담이 없이 받아 들여져 많은 VIP 자녀들이 참여했습니다. 장소는 교회에서, 시간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2일간 진행하였습니다. 교회 한쪽에는 카페를 열어서 VIP 부모들이 교회에 방문했을 때 담당 목자 목녀들이 커피나 간식으로 섬기며 어린이 창조과학 캠프에 대한 취지와 교회에 대하여 듣도록 했습니다.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2회를 진행했는데 2회 때에는 하나님 창조라는 주제에 성 정체성을 추가로 함께 다루었습니다. 다음세대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주는 시간도 되고, 목장의 VIP들이 자녀들과 함께 목장에 정착이 되고 주일예배에도 참석하는 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창조과학 캠프가 성도들에게 다음세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다음세대를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다 같이 하자고 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에서 다음세대가 줄어 간다고 한탄만 하며 바라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다음세대의 수직적 영혼구원을 위해 성경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이고 다양하게 성경적 세계관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양주 가사원장 송영민 목사님의 칼럼을 읽으면서 세계 어디든 이민교회든 한국교회든 다음세대를 걱정하는 마음과 대안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몸부림은 동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의 담임목사의 나이를 전후로 하는 세대는 이렇게 흘러가겠지만 우리 다음세대에 대해서는 우리 교회 역시도 매우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위기의 시대를 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에 우리나라의 경우 저출산율에 대한 확실한 대안을 대외적으로는 <낙태법>에서 찾자고 읍소를 했는데요. 태아생명권에 대한 입법부터 진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아울러 대내적으로 교회차원에서는 VIP 교우자녀들에 대한 가족목장 운동과 어린이 청소년 싱글목장에 참여시키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신앙전수는 결국 보고 배우는 것이기에 가르친다고 강요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문화적으로 흡수되어야 하고 분위기를 가정에서 목장에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특히 MZ 세대를 알아야 하는데요. MZ 세대란 <1980년부터 199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M) 세대와 1995년부터 2000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로, 통계청에 따르면 MZ세대는 2019년 기준 약 1700만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특히 SNS 활용에 능숙한 세대>입니다. 이런 MZ 세대에 어떻게 하면 신앙을 전수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성경적 세계관>에 대한 교회학교와 싱글목장의 적용은 매우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역시도 이런 부분에의 접근이 필요하고 연구하면서 실제적인 대안을 찾는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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