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생각의자 725호
“단기동역선교를 통한 12가지 감사”
2022년도 11월에 수도권 북부 및 중서부 초원의 지역목자 8쌍이 두마게티 블레씽 교회를 탐방하고 난 후에 가장 무더운 시기를 피하여 박성국 이선영 선교사님이 날짜를 잡아 주셨는데 그 날이 바로 11월 9일(목)부터 14일(화)까지였습니다. 날짜가 정해지고 나니 이제는 단동선에 참여할 분을 모집하였는데 가장 먼저 신청한 담목부부를 포함한 7명을 제외하고 10명도 시차를 두고 신청을 하였기에 함께 출발하고 귀국하는 시간을 맞추다 보니 비행기 티켓팅 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결국 먼저 신청하신 분들이 비행기 티켓팅 요금을 좀더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쉽지 않은 단동선의 출발부터 귀국하여 잠시 숨을 고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수많은 인도하심에 대한 감사가 풍성한 것을 발견하게 되어 구체적인 내용은 단동선에 함께 한 분들의 간증으로 남겨두고, 담목으로서 줄이고 줄여서 <단동선을 통한 10가지 감사>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 <만남의 축복>에 대한 감사입니다.
두마게티 블레씽 교회의 박성국 이선영 선교사님과 목자목녀님들, 그리고 특히 싱글 목자님들과, PTS 신학교와 이성원 선교사님, 그리고 숙소를 소개하고 비행기 티켓팅을 대신해 준 김은주 집사님 부부와의 만남입니다. 이들은 모두 우리 17명의 단동선팀이 하나님 나라 선교를 할 수 있도록 이미 예비해 놓은 분들이었습니다. 이분들을 제외하고도 직접 전도하면서 그리고 교회로 초대되어서 만났던 VIP 한분 한분과의 만남이 너무 소중했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특히 우리와 동일한 비전과 마인드를 가지고 신약교회 회복을 향해 달려가는 두마게티 블레씽 교회와의 만남은 가장 큰 축복이었습니다.
두 번째, <출국전 한끼 릴레이 금식기도>로 마음을 모은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3개월 전부터 단동선 17명을 비롯해 우리 교회의 장로님, 권사님, 안수집사님, 제직부장 및 간사님, 교회학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한끼 릴레이 금식 기도표를 짜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랜덤으로 하루 세끼에 매칭을 하였기에 불편하고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셨고, 그 결과가 단동선의 수많은 간증과 열매로 나타났다고 믿습니다. 이것은 박성국 이선영 선교사님이 우리교회가 올해 8번째로 맞는 단동선팀인데 VIP 초청잔치에 역대 가장 많이 교회에 참여한 걸로 봐서 우리 교회에서 정말 많이 기도로 준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는 고백이 그 증거일 것입니다.
세 번째, <단동선팀의 진행팀 조직>에 대한 감사입니다.
어떤 팀이나 조직구성이 50점이라는 말이 있는데, 선교부장으로 섬기시는 초원지기 임선수 장로님을 팀장으로, 총무에 이재승 형제, 회계에 한정민 자매가 원팀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선택을 하였고, 본인들 또한 동의를 해준 결과로 그 외 13명이 마음을 모아 진행팀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주일 커피판매를 시작으로 단체티 제작, 준비물 포장 등등을 준비하였고, 5박 6일간의 여정에도 큰 사건 사고없이 무탈하게 단기동역선교를 마치고 돌아오도록 진행팀을 사용하신 주님의 은혜입니다.
네 번째, <두마게티 블레씽 교회의 단동선 스케줄>에 대한 감사입니다.
예전 같으면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교회 측에서 일일이 모든 것을 다 체크해 가면서 준비해야 할 것을 박성국 이선영 선교사님 부부가 하나에서 열까지 무엇을 준비해 와야 하는지,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등등을 미리 알려주어서 사실 우리로서는 필요이상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다섯 번째, <VIP 초청잔치를 위한 지역전도 및 본당 데코, 선물포장 등등> 준비과정과 결과에 대한 감사입니다.
두마게티 블레씽 교회가 준비하고 우리는 마치 구경꾼이나 참관자가 아닌 하나에서 열까지 함께 준비하는 모든 과정들 속에서 그들과 함께 땀 흘리며 살을 부비고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시간들을 통해 한국과 필리핀이라는 어떠한 국적이나 차이, 차별이 없이 정말 블레씽 교회라는 가족이상의 가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VIP가 60명이상 출석하는 역대급 열매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
여섯 번째, <목장 탐방과 목장 방문을 통한 감사>입니다.
목장모임을 하는데 좁은 환경과 녹록치 않은 상황들(특히 종교적인 부분), 필요한 재정의 부족은 그들에게 핑계나 구실이 더 이상 아니었습니다. 모든 목자 가정이 그랬고, 특히 실리만 의과대학에 재학중인 싱글 목자의 간증은 우리의 생각과 필요를 초월하여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에게 놀랍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의 결과였습니다.
일곱 번째, <필요한 만큼 선교재정을 채워주신 감사>입니다. 현지에서 사역을 하면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재정이 집행되어야 하는 부분들을 예측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첫날 호텔측의 숙박비 추가분 요청을 포함하여 작은 지출들이 쌓이다보니 그로 인해 예산대로 집행해야 하는 재정의 부족분으로 인해 잠시 염려가 있었으나 선교팀장 임선수 장로님 내외께서 한끼 식비를 제공해 주신 것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다시 재차 특별헌금을 통하여 부족했던 부분이 그대로 채워지게 되어 선교는 돈으로 하는게 아니라 믿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덟 번째, <오히려 은혜를 받은 것 뿐만 아니라 또한 은혜의 전달자로 서게 하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VIP 초청잔치를 위한 모든 준비 과정에 참여한 단동선팀이 목요일 도착 감사예배 시에 준비한 스킷 드라마와 특별찬양, 주일에 김문숙 목녀님의 간증설교와 특별찬양, 그리고 싱글 형제자매들과의 교제와 교우들과의 만남 등등 함께하는 어울림을 통해 서로 은혜가 교류되고 흘러넘치니 시편 133편의 말씀처럼 성전에서 흘러넘치는 은혜가 주안에서 형제자매된 우리에게 풍성하니 이 또한 감사 감사입니다.
아홉 번째, <두마게티 단기동역선교를 통한 17명 모두 각자에게 주신 울림과 도전>이 있기에 감사입니다.
단 한사람도 소외됨 없이,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우리 모두는 단동선 기간에 주인공이었고, 주님께 각자가 마음을 모아 한마음으로 쓰임 받았으며 말 그대로 온 팀이었습니다. 같은 것을 보고 느끼며 배우기에 같은 마음이었고 주님이 왜 우리를 이곳까지 인도하셨는지를 서로 나누며 깨닫고 감사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열 번째, <단동선팀 모두가 건강하게 사역을 마치고 귀국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사실 장년은 장년대로 싱글은 싱글대로 나름 다 사연이 있었고 건강상에 문제가 있었지만, 주님은 어느 누구 하나 그러한 연약함으로 인해 단동선의 일정에 걸림이 되지 않았으며 건강하게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무덥고 지치고 힘들었을 법 한데도 17명 모두가 다 어떤 불평이나 원망 없이 주어진 사역들을 잘 감당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음에 큰 감사입니다. 정말 행복한 단동선이었습니다. 이 행복과 감사를 더 많은 행복가족들과 현장에서 함께 나누길 기대합니다.
“주님의 일은 혼자 하지 마라. 혼자하면 외롭고 함께 하면 행복하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