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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694> 2023. 4. 16.

 

창조적 기대감

 

가정교회 목회 현장에서 열심히 사역 해도 열매가 보이지 않을 때 어떤 자세로 사역해야 할까요? 가정교회로 개척할 때 또는 전환할 때 문제 앞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사역해야 할까요? 열심히 기도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역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들이 사역의 현장을 강력한 토네이도나 쓰나미처럼 덮칠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내 안에 가득한 '쓴 뿌리 기대감'(12:15)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 봅니다. 쓴 뿌리 기대감이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지 않는 잘못된 기대감을 말합니다. 우리는 세상적인 가치관에 익숙한 삶을 살아 왔기에, 일반 교회에서 목회 경험이 있기에 우리의 경험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기 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너무나 쉽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약에서 쓴 뿌리쓴 열매를 맺는 사람은 이집트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영원한 평안(구원)에 대해 잘못된 관점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신명기 29:18-20 참조). 이런 사람을 주님께서는 용서하지 않으신다고 모세의 설교를 통해 말씀합니다.

 

잘못된 관점이란, 파선하는 배 위에 있으면서도 이 배는 안전할 것이라고 노래 부르며 위기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선민사상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에서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오해하며 잘못된 관점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의 교회에서 사역하는 우리의 목회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믿음의 선한 싸움과 거룩함을 추구하며 교회의 존재 목적을 회복하기 위해 깨어 있는 사명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목회 현장에서 영혼구원의 열매가 몇 번 있었다고, 몇 가지 영적 체험을 했다고 나는 믿음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자부심이 지나쳐 교만해진 사람들이 교회 리더십이 되어 사역하거나, 가정교회 목자로 사역하게 되면 교회 공동체는 갑자기 큰 고난의 파도를 만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변화와 성숙에 관심이 없고, 공동체의 유익에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면서 자신은 목자(목녀)이니까 괜찮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쓴뿌리 기대감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과 사랑의 관계없이 그저 주일에 큰 교회만 찾아 다니면서 예배만 드리는 사람들, 섬기거나 희생할 마음은 전혀 없고 섬김을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들, 교회는 안 다니면서 자신은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요즘 뉴스에 나오는 복음이 아닌 잘못된 교리에 빠진 사이비나 이단에 속한 불쌍한 사람들도 쓴 뿌리 기대감으로 가득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쓴 뿌리 기대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붙잡고 있는 믿음의 선배들이 있는 목장을 만나야 합니다. 내가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성경대로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만날 때 철옹성 같은 마음이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둘째로,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천벌 받을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인격적인 회개의 시간을 갖고, 세상에 취해 살면서 만들어진 잘못된 관점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단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물질적인 손해를 끼쳤다면 그 사람을 찾아가서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파산신청 했다고 자신에게 더 이상 채무의 책임이 없다고 도망가는 사람은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이 아닙니다.

 

셋째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영혼 구원하고 제자삼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교회는 생명을 살리는 기쁨이 가득한 곳이요, 제자를 훈련하고 양육하여 일꾼을 만드는 곳이요, 하나님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전도하고 선교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창조적 기대감을 가져야 합니다. 창조적 기대감은 하나님의 성품에 맞는 기대감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사랑, 거룩, 자비, 은혜 등등 이듯이, 사랑이 넘치고, 거룩하고 자비로우며, 은혜로운 삶에 대한 기대감이 창조적 기대감입니다. 한마디로 어둡지 않고 밝고 환한 기대감입니다. 교회 상황이 어려워도 절망에서 희망을 볼 수 있고,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이며, 즐겁고 기쁨과 감사한 마음이 가득한 결혼식 같은 잔칫집 분위기의 기대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말고(우리가 제한한다고 제한 받으시는 하나님이 아니시지만)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소망하는 삶을 살아갈 때 창조적 기대감이 우리의 삶에 표현 될 것입니다. 만약, VIP들이 예수님을 만나 창조적 기대감을 가진 사람들로 변화된다면 그 공동체는 신실한 목자목녀들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창조적 기대감으로 가득한 삶을 산다면 개인적으로 애매한 시험이 올 때에도 낙심하지 않고 시련을 너끈히 이기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창조적 기대감을 가지고 목회할 때 성령 충만한 목회자, 선교사가 될 것이고,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위기를 또 하나의 기회요 축복의 현장으로 해석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북미 가사원장 김인기 목사님의 목회칼럼을 옮겨 봅니다. 부활절 세례식이 있었던 온가족 감사찬양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예상하지도 못했던 은혜와 감동의 시간에 대해 칼럼을 쓸까 하다가 작년 연말부터 올해 부활절까지 담목의 마음을 정리해준 칼럼같아서 우리 행복가족들과 동일한 은혜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큽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관용,

모든 일에 사랑!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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