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생각의자 683호> 2023. 1. 29.
“죽음을 이기는 사명”
'사명'은 우리가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반드시 살아야 할 이유를 알려 줍니다. 사도 바울은 사명을 확인하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 하노라”
(사도행전 20:24)
사도 바울은 목숨을 걸고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전도 여행을 했고, 결국 로마와 스페인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며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 하였습니다.
우리도 새해에는 바울처럼 사명자로 계속 살아가길 소망해 봅니다. 사명자는 하나님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음을 증거 하는 사명자라면 새해에는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더욱 더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회복에 얼마나 관심이 많으셨으면, 예수님을 통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고 약속하셨을까요?
이 약속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사명자들(제자들, 가정교회의 목자목녀들)은 의식주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고 주신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선한 목자가 되어 주셔서 우리를 보호하실 뿐만 아니라 필요를 풍성히 채워 주시고 공급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듣고 예수님은 그 신앙고백(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약속 하시며 죽음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하나님 나라(천국)의 열쇠를 주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마16:16-19). 결국 교회는 죽음의 권세아래 있는 사람들을 전도하여 천국백성 삼아야 하는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2023년 새해에는 나에게 있는 '재능과 은사'를 발견하여 하나님나라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해 봅니다. 재능과 은사가 대부분 사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의 약속대로 성령의 은사를 선물로 주셔서 주님의 몸된 교회(엡1:23)를 세워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내 은사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힘차게 공동체에서 사역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이'우리에게 주신 복'이 사명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이 잘되거나 남들보다 잘 풀릴 때 우리는 “하나님이 왜 나에게 건강의 복, 물질의 복, 관계의 복을 주실까?”하고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신 목적은, 그 복으로 주님께서 찾으시는 영혼들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 회복과 확장을 위해 섬기라는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고아였던 에스더는 왕후가 되어 '죽으면 죽으리이다' 결심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복된 자리에서 민족을 구원하는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복을 주신 흔적이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사역에 헌신하여 교회를 세워가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기쁨으로 참여하는 새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거룩한 부담감’이 사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120일동안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했고, 52일만에 예루살렘 성벽재건의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에 닥친 위기를 바라보며 느헤미야처럼 눈물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쉬지말고 기도하는 비결은 놀고 싶을 때 '억지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될 때가지, 무시로 성령안에서 기도할 때까지, 억지로 끊임없이 주님의 뜻에 관심을 갖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할 것 다하고, 볼 것 다 보고, 먹을 것 다 먹고 나면 기도할 시간이 없습니다. 먼저 기도하고 나서 감사와 기쁜 마음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그래도 남은 시간에 할 것 하고, 볼것 보고, 먹을 것 먹는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넉넉히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존재하는 거룩한 부담감이 무엇인가? 우리는 질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거룩한 부담감 때문에 사명을 되찾고, 주님의 소원을 이뤄 드리는 사명자로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망해 봅니다. 사명을 완수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육체의 가시(질병)가 있었고, 가정문제, 관계문제, 물질문제 등 문제 투성이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픔과 상처들을 이겨내고 주님이 주시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열정을 회복하여 사역하니 주님께 쓰임받는 복된 인생이 된 것입니다.
‘사명자는 사명을 이룰 때까지 결코 죽지 않습니다~!’
혹시 몸이 아프거나 사역에 어려움이 있다면 움추려 들지 말고, 변명하지 말고, 힘을 내어 금식기도도 해 보고, 목자목녀 심방도 하고, 목장 탐방도 하고, 지역모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컨퍼런스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해야 합니다.
사명을 붙잡아야 '의미있는 인생', '후회없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사명을 붙잡는다는 것은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역의 방향을 잡으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1톤의 생각보다 1그램의 사명 완수를 위한 행동>이 필요함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가정교회 목회자로 우리를 부르신 주님께 감사하며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충성'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은 '죽음을 이기고 생명을 살리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양주 가사원장 강승찬 목사님의 칼럼을 옮겨봅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관용을,
모든 일에 사랑을!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