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생각의자 653호> 2022. 6. 26.
“가시적 변화”
교회는 역동적이어야 합니다. 역동적인 교회란,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삶이 변하는 것이 체험되고 그 변화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증거되는 현상이 눈에 보이는 교회를 말합니다. 변화는 “어디로 부터의 변화”와 “어디로 가는 변화”가 있습니다(From/To). 세상에서도 많이 말하는 “변화”라는 말을 많이 쓴다고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라기 보다 변화의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 변화를 이루느냐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세상에서 배운 내 생각, 내 경험에서 나오는 영적 유치함으로부터 변화되어, 말씀에 비추어 체험적으로 설명(간증/증언)할 수 있는 넉넉함 자유함, 특히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숙함으로 가는 변화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계속 체험해 나가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잘하지 못하는 분들, 성경적인 변화에 대해 할 말이 없는 분들의 특징은 실패의 원인을 항상 외부, 타인에게서 찾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원인에서 비롯된 정체 현상을 반복해서 겪기 때문에 성경적 풍성함의 변화보다 인격적 갈등으로 변화됩니다. 실제 인간 관계에서 예수님이 나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신 은혜를 바르게 생각하고 적용한다면, 품어 나가는 관계가 덮어지고 용서하고 용서받는 즐거움이 구체적인 간증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것을 하나님의 자녀다운 신앙인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간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증거들이 우리 가정교회 안에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구체적인 간증으로 표현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좀 추상적인 표현이지만, 이런 변화, 이런 역동성의 근거와 능력은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삶만 자세히 들여다 봐도, 수많은 환자와 귀신들린 사람들과 살해 음모로 공격하는 종교지도자들 사이에서 엄청 피곤할 수 있는 환경 속에 사셨지만, 그 가운데도 잔치 같은 삶을 사셨던 힘은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소개하는 사역과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부활로 열매를 맺은 예수님의 역동적인 삶을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잘 연습하면 우리도 그런 역동적인 변화를 삶의 간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는데 기쁨이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주님이 십자가의 사랑으로 묶어주신 형제자매들의 모임입니다. 경건의 모양뿐만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삶 가운데 체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연습장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세상적인 이해관계, 누가 잘났나 누가 힘쓰냐 누가 높으냐를 버리고, 사랑하고 격려하고 축복하는 목회의 관계로 만난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교회를 사랑하시고 한사람 한사람의 삶에 변화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주님께 내어드리는 신앙의 훈련에 주님 주신 자유함을 맘껏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말씀에 근거한 삶의 모습과 말씀에 근거한 생각의 방향을 소유하게 되고, 치유하시는 주님을 만나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이 자연스러운 인격과 관계와 언어의 표현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런 인생으로 하루하루가 쌓일 때, 예수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닮아가는 영혼의 변화를 스스로 느끼고, 그러한 변화는 다른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맺어진 관계에서는 더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런 드러남, 나타남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고 표현합니다. 아름다운 변화를 기대합니다.
(북미가사원장 김인기 목사님의 칼럼을 옮겨봅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모든 일에 사랑을!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