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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602> 2021. 7. 4

 

우리가 추구하는 교회의 모습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1년을 넘어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삶에서 피로도가 누적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체계적인 백신접종이 이루어져 좀 안심이 되는가 싶더니 이제는 델타변이로 인한 새로운 걱정거리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조금 느슨해진 인식으로 인해 사적모임으로 인한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새개편안의 적용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아무리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본질을 붙들고 있는 한, 지금의 상황은 장애가 아니라 우리 개인의 신앙과 교회의 기초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기회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금번 최영기 목사님 초청 부흥회를 마치면서, 우리 교회가 추구하고 있는 신약교회의 회복과 관련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다시 한번 성도님들과 나누기를 원합니다.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신약교회는 집에서 모이는 가정교회가 중심이었기 때문에, 우리 교회도 가정교회를 통해 신약교회 회복을 지난 11년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는 성경대로입니다.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고, 성경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고...” 이와 같은 성경대로의 원칙을 붙들고, 우리 교회가 현재 나아가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한번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가정과 목장, 교회를 돌아보고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첫째, 우리교회의 존재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마태복음 28:19-20)입니다. 우리 교회는 현재 목장이라고 불리는 작은 교회인 14개의 청장년 목장과 5개의 교회학교 목장의 가정교회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가정교회(목장)의 본질적 사명 역시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영접모임, 세례식, 그리고 허그식, 분가식, 목자 임명식 등등은 우리교회가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다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됩니다.

 

둘째, 우리 교회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평신도 사역자가 리더가 되어 가정교회를 이끌었던 신약교회처럼, 평신도 사역자(목회자)를 키우는 교회(에베소서 4:12)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목장에서 목장을 이끄는 평신도 사역자인 목자, 목녀들이 세워져 있는데, 앞으로 목장 분가 또는 목자, 목녀(목부) 임명을 통해, 평신도 목회자인 목자, 목녀(목부)들이 지속적으로 세워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도 더욱 힘을 내어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우리교회는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교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주일예배만 한 번 드리고 세상에서는 신앙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소위 선데이 크리스천이 아니라, 주중에 목장에 모여 신앙을 훈련함으로써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역과 세상을 섬기는,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크리스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목장에서 훈련, 연습하고, 세상으로 흘려 보내자는 것입니다. 그럴 때,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사서 썩 괜찮은 이웃, 정직에 도적하는 공동체로서 주님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셨던 신약교회(사도행전 2:46-47)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는 자녀세대를 신앙적으로 바로 세움으로써, 다음세대 자녀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교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목장에서 섬김을 훈련함으로써,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남을 섬기고 배려할 줄 아는 크리스천다운 사람으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자녀들을 키워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장년 목장뿐만 아니라, 어린이목장과 청소년목장이 잘 세워져야 합니다. 이 시대의 풍조를 따라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로마서12:2) 복음으로 지역과 세상을 섬기고 변화시키는 리더들로 우리의 자녀들을 세워나가기 위해 계속 힘쓸 것입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위에 말씀 드린 것들은 우리가 꼭 붙들고 계속 추구해 나가야 합니다. 신약교회는 주님의 사도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에 가장 가까운 교회라고 믿는 것입니다. 신약교회는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이기 때문에 우리 교회가 신약교회 회복을 추구하며 나아갈 때 주님께서 나아갈 길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위에 말씀 드린 네 가지 교회의 방향과 정신에 적극 협력해 주시고, 무엇보다도 세축을 사수하는 가운데 신약교회 정신을 붙들고 승리하는 우리 행복가족들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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