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동산 칼럼 231호
기신자 등록을 받지 않는 이유
우리 교회 주보 첫 면에는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계신 방문자들은 자신을 더 필요로 하는 교회에 가서 섬기실 것을 권합니다.”라는 글을 넣었습니다. 기신자 등록을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글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관심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조사에 의하면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있다는 사람이 17%에 불과합니다. 83%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은 가운데 영원한 불못에서 죄의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17%의 이미 믿는 사람들이 우리 교회로 수평이동을 해온다면 그들에게 신경을 쓰는 동안에, 믿지 않는 83%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수가 없기 때문에 영혼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 백성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가 되려면 담임 목사인 제가 먼저 VIP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교인들과 대화를 할 때에 자연스럽게 VIP가 화제로 떠올라야 합니다. 제직회나 목자목녀 모임에서 결정을 내릴 때에도 자연스럽게 VIP가 최우선으로 배려되어야 합니다. 담임 목사가 VIP에 관심을 갖게 될 때 우리 교인들도 VIP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를 위하여 저는 첫째, VIP들을 위하여 기도할 것입니다. 앞으로 각 목장에서 기도하는 5명 VIP들의 성명, 사진, 신상 정보를 받아서 이들을 위하여 새벽마다 기도하겠습니다. 이들이 예수 영접 모임에 참석하여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할 때까지 기도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VIP에 대해 관심이 점점 커질 것이며, 그들이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 반가울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면 뛸 듯이 기뻐하겠지요.
둘째, 예수 영접모임에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영접 모임에만 들여보내면 예수님을 영접하더라는 자신감이, 교인들, 특히 목자 목녀들에게 생겨서 영혼구원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을 기대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할 사람이 있을 때만 모임을 갖는 것이 아니라, 올해는 짝수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30에 본당에서 예수 영접모임을 갖겠습니다. 잔치를 배설해 놓고 기다리면 주님께서 사람들을 보내주실 것을 믿습니다.
목자 목녀들은 반드시 한 번 이상 예수 영접 모임에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영접모임의 파워를 경험해야 자신 있게 VIP들에게 영접 모임을 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인도한 VIP가 예수 영접 모임에 참석할 때에는 동석해서 VIP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감격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믿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배우자가 비신자인 경우에는 그의 구원을 위하여 예외를 두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6개월 이상 교회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인 경우에도 그의 신앙을 되찾게 해주기 위하여 등록을 받겠습니다. 가정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사람이 우리 교회 근처로 이사를 온 경우에는 등록을 받습니다. 일반 교회에서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드려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어찌 하든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하는 경우에는, 다른 교회에서 가지고 있던 직분을 모두 내려놓고, 예수 영접모임에 참석하고 생명의 삶 공부를 비롯해서 목장에 속하여 성실하게 참여를 하면, 그 후에 결정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VIP 전도는, 사단의 지배 밑에서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출해 내는 영적 전쟁입니다. 이 정도의 치열함과 집중함이 없이는 절대 승리할 수 없습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