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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캄보디아 목장 천 우진 청년입니다.

이 시간 새로운 삶 1학기 수료 간증을 하게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립니다.

 

저는 군대를 전역한 뒤 그냥 막연히 삶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군 생활동안 교회를 정기적으로 나가지도 못했고, 생명의 삶에서 배운 내용도 많이 잊어버린 상태였기에 제가 생각하기에도 삶 공부는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강의 시간이 수강생들과 잘 맞지 않아 수강생 부족으로 인해 폐강이 될 위기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목사님은 단 3명이라도 더 가르치고자 하시는 열정이 있으셔서 본인이 쉬시는 월요일 저녁에 저희를 가르치기로 마음먹으셨습니다.

 

처음 강의가 있던 날 김 기옥 집사님, 조 은정 집사님 그리고 저까지 함께 모여서 앞으로의 강의 계획을 듣는 데 어찌나 설레던지 두 집사님께 많이 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제가 저희 새로운 삶 4기의 반장이 됐고 반장이라는 자리 때문 이었을까요 매주 교제의 말씀을 뽑아드리겠다 던지 아니면 말씀을 핸드폰으로 전달해드리겠다 던지 의욕만 앞서고 결국 흐지부지 돼버렸지만 두 집사님은 그런 저를 보고 책임을 논하시기 보단 격려해주시고 오히려 더 섬겨주시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나의 영적인 빈 공간을 채우는 것부터 시작하여 목장의 근본적인 구조 이유, 나아가 나의 은사를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방법까지 쉴 틈 없이 1학기를 달려왔습니다. 더욱이 부흥회 까지 겹쳐서 들을 수 있었기에 이해도 쉽게 되고 머리에 잘 정리가 됐습니다. 그러나 이 강의들이 제 마음으로 와 닿게 된 것은 주님 안에서 이루어진 참된 교제, 그리고 말씀의 묵상 덕분이었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삶 4기 채팅방을 따로 만들어서 그곳에서 목사님의 QT 말씀을 나눴고 나아가 눈이 오는 날이면 출근은 잘 하였는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또한 일이 생기면 기도를 부탁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하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매일 목사님의 QT 말씀을 채팅방에 직접 가지고 오시고 눈이 많이 오거나 많이 추운 날은 조심하라고 알려주시던, 기도를 부탁하면 진심으로 함께 그 내용을 나눠주시고 기도해주시던 김 기옥 집사님의 섬김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강의 시간마다 돌아가면서 찬양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본인 차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리 찬양을 인쇄해서 가지고 계시다가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자신이 준비한 그 찬양을 아쉬운 맘 없이 주시며 목사님 앞에선 자신이 준비했다고 전혀 자신의 의를 드러내지 않으셨던 또 매 강의마다 우유를 가지고 오셔서 간식을 준비하는 다른 팀원들의 마실 걱정을 덜어주셨던 조 은정 집사님의 섬김도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집사님들과의 교제를 통해 섬김이란 이런 것 이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 주일 말씀을 그냥 듣기만 하던 제가 묵상 과제를 위해 말씀을 필기하면서 듣게 됐고, 또한 그 묵상을 하면서 일주일동안 그렇게 살아보려는 생각만이라도 가지게 됐을 때 그 말씀에 더 집중하게 됐고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말씀이 이해가 됐고 새로운 결심들도 할 수 있게 됐었습니다. 묵상을 통해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됐고 나의 현재 상태를 점검 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군인시절 휴가 때 목장모임에 갔던 저의 모습을 저는 무척 대견하게 생각했었는데 저희 목장식구들이 말하길 그 때의 저는 완전 VIP 뺨치는 수준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삶 공부를 하면서 제가 몰라보게 많이 변화됐고 정말 잘 배운 것 같다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이번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해 진정한 섬김을 몸소 배웠고 나를 객관화 시켜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됐습니다. 더불어 내가 쥔 것들을 내려놓고 주님께 맡기는 조금씩의 변화도 생겼습니다. 부족한 반장 이었지만 언제나 우리 반장님이라고 불러주시면서 반장보다 더 성심 성의껏 삶 공부 팀을 섬기셨던 우리 김 기옥 집사님과 조 은정 집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귀한 쉬는 날을 저희 때문에 일 하시면서도 저희 3명을 드림팀이라고 부르시며 기분 좋게 하셨던 신규갑 담임목사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내 삶의 주인이시며 저를 단련 하시려고 이 삶 공부 팀에 보내신, 그리고 날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정말 큰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여러분들도 돌아오는 2학기에 삶 공부를 통하여서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은혜가 넘치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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