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세례를 앞두고 (개인구원간증)
(12 물댄동산 아놀드목장) 임가람 2015.1.4
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 물댄동산교회 아놀드 목장의 임가람입니다. 먼저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 간증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신앙고백으로 유아세례를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받았습니다. 사실 어려서는 맛있는 것을 주니까 교회를 다녔습니다. 믿음이 없어서 교회를 계속 다녀도 교회를 왜 다녀야 하는지, 왜 예수님을 믿어야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냥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면 끝 인줄 알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교회가는 것이 귀찮고 교회에서 하는 모든 활동들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었지만 어머니가 사실은 교회를 너무 좋아해서 저는 따라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에 왜 나한테 신앙적 성장이 없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 몸을 주님의 것이라고 인정을 하지 못하고, 교회 밖에서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계속 듣다가 보니 아담의 원죄로 인하여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은 너무나도 연약하고 한심한 존재였다는 것을 알고 나니까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인 줄을 알지 못했기에 신앙의 성장이 없었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믿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하면서, 나의 구세주신 예수님을 영접하는 고백을 드렸고, 그분을 나의 주님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주님을 영접한 순간, 앞으로의 삶은 언제 어디서나 주님을 생각하고 감사하며 주님을 위한 삶을 살고 싶은 강한 소망이 생겨났습니다. 제 침대 앞에는 “JESUS DIED FOR ME“ ‘예수님이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심’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매일아침 일어나서, 매일저녁 잠들기 전에 그 문구를 보면서 저는 다짐합니다. 저도 죽기까지 주님만을 영혼토록 사랑한다는 고백과 함께 지금 당장 죽어도 천국에 갈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드립니다.
한가지 간증을 하자면, 사실 저는 고양예고 시험을 볼 때, 선생님께서는 박자 등 피아노 치기 전에 생각하고 치라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피아노를 치기 전에 먼저 “주님, 주님 뜻대로 되게 인도해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를 하고 피아노를 연주하였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연주했던 것 중에서 그날 최고의 컨디션으로 저도 모르게 제일 완벽하게 연주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양예고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날 아주 큰 깨달음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하나님 앞에 모든 걸 내려놓고 기도하면 주님께서는 강하고 담대함과 평안한 마음으로 제 길을 인도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할렐루야.
이 자리를 빌어 성경통독을 할 때, 때때로 지쳐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때 격려해주시면서 이끌어주셨던 그리고 목장모임 때마다 최고의 한식요리를 멋지게 차려주시는 윤혜원 선생님 사랑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이야기 하나하나 들어주는 아놀드 목장식구들에게도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자나 깨나 물댄동산을 생각하시는 김문숙 지도선생님, 그리고 저를 언제나 사랑해주는 어무니,아부지, 저를 위한 눈물의 기도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세례받기가 험난한 길이었지만,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잘 성장하여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인도해주시는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