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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청소년 목장탐방을 마치고

 

(12 아놀드목장) 박태섭 2014.12.28

 

 

안녕하세요? 저는 물댄 동산 아놀드 목장에서 예비 목자로 섬기고 있는 박태섭입니다.

먼저 제가 받은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간증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얼마 전, 저랑 같이 예비목자로 선정된 어람이와 재승이 그리고 현상이와 같이 전주 기쁨 넘치는 교회의 청소년 주일예배와 목장을 탐방하고 돌아왔습니다. 전주로 떠나는 첫 날에는 얼마나 설레였는지 모릅니다. 1박 2일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되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전주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전주의 한옥 마을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전주에서 유명하고 맛있다는 음식을 먹는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먹는 음식마다 넘 맛있었습니다. 배가 불러도 또 먹고 먹고... 이러다 배가 터져 죽는 것은 아닐까 할 정도 였습니다. 첫날 저녁에 지도교사님의 인도아래 우리는 목장을 하며 삶을 진지하게 나누었습니다. 너무나도 재미있고 유익하고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그 다음 날, 드디어 우리는 원래 목적인 전주 기쁨 넘치는 교회에 탐방을 갔습니다. 오전 11시 30분에 시작 되는 예배가 오후 1시경 마치고, 우리는 배정된 목장에서 점심을 같이 먹고 전주 기쁨 넘치는 교회 아이들과 나눔을 가졌습니다. 그들을 처음 보았기 때문에 어색한 저는, 나눔을 가지다가 삑사리도 많이 나고 말도 제대로 못했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처음 보는 저를 따뜻하게 감싸며 인도하는 법을 알려준 여자 친구는 저랑 똑같은 고1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고1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비젼이 아주 명확했습니다. 그 친구를 보면서 제가 원하던 목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목원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하고 자신의 고민과 모든 것을 거리낌없이 털어 놨습니다.

 

누가 말할 때는 절대 떠들지 않고 귀를 기울였으며, 위로는 물론 나눔 할 때 지켜야 하는 목장의 원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었습니다. 목장 나눔의 시간을 통해 저는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아주 강한 인상으로 남은 것은, 그들은 오후 6시부터 또 청소년 오후예배가 시작되었는데, 하루종일 교회에서 즐겁게 예배와 나눔을 하고, 또 오후예배를 드리는 그들을 보면서, 주일 1부 혹은 2부 예배만 드리고 가기에 바쁜 저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파워풀한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은 마지막으로 우리들을 목양실로 부르셔서 한명 한명에게 질문을 하시며 목사님이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경험을 들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요소를 없애는 법등 여러 가지를 알려 주셨는데, 목사님은 저와 같이 예술하는 친구는 다른 친구들보다 기도를 두배는 더 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계속되는 우리들의 질문에도 친절하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많은 깨달음을 알게 된 저는 나의 모습이 순간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했던 것과 예비목자라는 중요한 위치를 가볍게 여겼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앞으로 한가지씩 고쳐야겠구나 마음에 다짐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천을 먼저 해 보는 것과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고 청소년시절을 보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귀중한 교훈을 주신 전주기쁨 넘치는 교회의 지원근 목사님과 이렇게 좋은 곳으로 저를 데려다주신 물댄 동산 김문숙 지도교사님 그리고 오진영 부장님과 윤혜원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들 잘 다녀오라고 토요일 아침에 픽업해 주시고 늘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담임목사님과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엄마 하경애 집사님, 물댄동산 우리 목장식구들, 그리고 행복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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