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름 동숙초원 싱싱야를 마치고
(13 랑깜목장) 최현영, 2023년 8월 20일
안녕하세요. 블레싱어즈 찬양팀 보컬로 섬기고 있는 13교회 랑깜목장의 최현영 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지난 7월 28일 동숙초원 싱싱야에서 받은 은혜를 간증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이번 싱싱야 때 찬양콘서트 시간이 있다는 전달을 받고 어떤 찬양을 불러야 하나 선곡을 고민하던 중, 어느덧 반 이상 지난 올해 저의 삶들이 떠올랐습니다. 소망하는 진로를 위해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일할 수 있는 것도 모두 감사한 일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반대가 되어갔습니다. 공부가 어렵고 잘 안될 때, 병든 학교 사회를 실감하며 학생들을 상대하면서 회의감이 들 때, 공부와 일을 병행하며 수면시간과 여가시간이 부족해서 스트레스가 클 때, 감사는 사라지고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불신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며 ‘조찬미’님이 부른 ‘아버지’라는 찬양이 생각이 났습니다. ‘날 사랑하시는, 긍휼히 보시는 아버지, 내 아버지’, ‘내 안에 당신 닮은 마음 기뻐하시며, 불의한 나의 마음 아파하시는 아버지’ 이러한 찬양의 가사들이 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로 다가왔습니다.
연습을 하며 찬양을 반복해서 부를 때마다 지난 저의 불의한 마음들이 떠오르며 그런 저를 보시고 아파하셨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생각나서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싱싱야가 있던 금요일은 다른 학년에 비해 에너지를 더 많이 쏟아야 하는 고1 학생들 수업이 있었고, 그 주에 하필 기존 선생님의 병가로 인해 저의 수업 일수가 늘어나게 돼서 피곤함이 두 배였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싱싱야를 시작할 수 없어서 좋지 않은 컨디션에 찬양도 제대로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했던 찬양도 은혜 가운데 저의 바램보다는 뭔가 성령님이 인도하신다는 느낌이 들어 감사했고, 오랜만에 많은 싱글들이 모여 교제의 시간을 가지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담임목사님 time 때, <외적인 모습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말씀하셨는데 현재 사회초년생 시기를 겪는 우리 싱글들에게 꼭 필요한 유익한 말씀을 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싱싱야를 마치고 나니, 역시 하나님이 계시는 곳은 기쁨과 평안이 함께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동숙초원 싱싱야를 기획해주시고 언제나 싱글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섬겨주시는 초원지기 김동숙 목자님과 초원의 목자목녀님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가은이와 나은이를 양육하면서도 정말 많이 힘드실텐데도 불구하고 항상 넓은 사랑으로 우리를 섬겨주시는 우리 랑깜목장의 이신성목자님과 소현희 목녀님께도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목장나눔을 할 때면 말이 많아지는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는 목장식구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예닯동산을 통해 예수님의 새로운 어부로 거듭난 엄마 권민재 집사님 정말 축하드리고 많이 사랑합니다.
끝으로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 동숙초원에 속해있는 목장교회에 더 많은 VIP가 초대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목장이 되길 소망하며, 오늘도 변함없이 동행하시며 끝까지 함께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모두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