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차 목자연합수련회를 마치고
(10 미얀마목장) 손경순 목녀, 2023.7.16.
안녕하세요? 저는 중보기도부 부장으로 섬기고 있는 10교회 미얀마 목장의 손경순 목녀입니다. 이번 28차 목연수를 통해서 받은 은혜를 나눌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목장을 하다 지칠즈음에 매년 목연수를 통해서 재충전으로 목장사역을 감당할수 있었기에 기대를 가지고 이번에도 저희 부부는 신청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더크게 기대 하였던 것은 우리교회 목자목녀들이 함께하는 하나됨 이었습니다. 작은 교회이지만 어디를 가든 크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등록이 끝나고 보니 담임목사님 가정과 7교회 유영철목자님과 정미경목녀님 신어람 총무님 저희부부 15개목장 가운데 제일 연약해 보이는 목장만 참여하게 된것 같아 왠지 조금은 서운함이 느껴졌지만, 바로 깨달은 것은 그럼에도 준비된 은혜가 있을거란 기대감으로 준비하는중에, 목사님께서 이번 목연수에 우리교회 팀장으로 섬겨달라는 부탁을 받고 모든게 서툴기만한 제가 한다는게 부담스러웠지만 목사님과 김병기장로님의 도움으로 팀장의 역할을 감당 할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수련회하루을 남겨놓고 장영용목자님은 운동을 하다 허리를 다쳐서 결국 참석을 못하게 되었고 안타깝게도 저만 참여하였지만 수련회 첫날부터 주시는 주님의 은혜는 저를 집중하게 하셨습니다. 매년 참여하는 수련회라 예전엔 잘 졸기도 하였는데 이번에는 매 순서마다 집중하게 하셨고 특별히 목자목녀님들의 간증시간 시간마다 하나님 앞에 결단과 순종함으로 역사하시는 경험들을 통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오늘 간증을 준비하면서 저을 돌아보니 목컨퍼런스나 목연수를 매년 참여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똑같은 내용인 듯 하나 매번 다른 메시지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번수련회에 주제가 <주안에 우린하나>인데요.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요한복음 3장16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주님의 몸된교회를 세우셨고, 교회의 지체가 되는 성도들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들로 살아가도록 하셨으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혼구원의 대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목장에서 목장 식구들과 연합 하여야 하고 한 교회내의 지체들과 연합하여야 하며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은 하나님께서 우리목장에 맡겨주신 VIP 한 영혼을 향하고 계시다는 주제를 온전히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28차 목연수 수련회 1조 오겹줄조장님은 50대중반 장로님으로 열린문교회 목자18년차로 분가를 여덟번 하였는데, 그중 두 번은 목녀님이 했다고 했습니다. 이문동자택에서 남양주에 있는 열린문교회까지 새벽기도를 위해 주5일 차로 30분씩 왕복 한 시간을 들여서 새벽을 깨운다는 말에 너무 큰 감동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헌신이 있으니 하나님께서 vip도 붙여주시고 여덟번이나 분가하는 기쁨도 누리게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과 너무도 열정적으로 섬기는 목자 목녀님께 감동을 받았습니다
분당 성시교회를 섬기는 78세 목자님은 성시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5년차가 되었는데 이제 목자를 내려놓으려고 하는 시점에 목연수를 오게 되었다며 중형교회 실버목장이 그렇듯 성시교회 실버목장도 목장 모임을 음식점에서 하다보니 목원들이랑 돌아가면서 밥을 사는데 만원이상은 부담이되어 더치페이로 내기도 하고 섬김 보다는 권사친목회 같은 느낌으로 재미있게 한다고 합니다. 가정을 오픈한적은 없었으며 가끔은 교회에서 부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시고 나누는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 미얀마 목장 사역은 연로하신 어르신들과 환우들로 요양원과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미니목장을 한주에 2회이상하는데 목장을 하기위해 요양원 방문날짜를 정해서 한다는 소개를 했는데 둘째날 나눔시간에 분당 성시교회 목자목녀님이 저희 나눔을 듣고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목장 사역을 한다는 이야기에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노후를 위해서 준비된 돈도 없고 하니까 하나님 앞에 늘 하는 기도가 저희가 건강하게 사역 하다가 주님앞에 갈수 있도록 해주시고 건강으로 주님 사역에 걸림돌이 되면 그때 데려가세요… 뭐이런 기도는 늘 자연스럽게 나오는거예요. 그런데 제 건강은 좋아지는게 아니라 해마다 한두가지씩 늘어나서 경동맥이 좁아지고 대동맥 파열은 하나 더 늘어나서 세개중 두개가 파열되어 심장으로 들어가는 피가 역류 한다는데 요즘 거울앞에 서면 아픈사람 같지가 않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런데 기도는 정말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몇년전 아들을 통해서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해주시길 위해 한 두어 번 기도드리고 잊고 있었는데 올해초 다리근육이 없어 걷지도 못하고 몇 개월 일을 못하고 있을 때 아들이 생활비로 쓰라며 카드를 주는겁니다. 임대료와 관리비포함 지금은 모든 생활을 아들로 인해 살게 하셔서 얼마나 감사인지 모릅니다. 입을 벌릴데 더크게 벌려서 노년에 목장사역할때 필요한 비용까지도 감당할수 있도록 현재의 부족함조차도 아시는 주님께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
아울러 저는 요즘 목장사역을 위해 요양사일을 하는데 예전처럼 힘들지 않고 가볍게 산책해드리는 어르신을 만나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평생 제가 일을 해야만 사는 줄 알고 있었는데 적절한 때에 아들의 손길을 통해서 살게 하시고 우리 목장에 어르신들을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이연숙권사님과 강정숙 집사님 질병 가운데 붙잡아 주셔서 감사하고, 마영숙 집사님과 이영희 어르신이 한 요양원에 계시므로 외롭지 않으셔서 감사하며, 민천식 권사님 VIP 남편 강희중 어르신을 전도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남편이 많이 아프실 때 목자 목녀를 기도에 자리로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vip님들이 멀지않은 때에 주님앞에 나아오기를 소망하는 우리목장에
(나는 목자 목녀를 왜 하는가?) 하는 질문앞에
1. 영혼구원의 기쁨의 경험
2. 예수님 닮아가는 제자로 변화되는 기쁨… 이 두 가지는 아직도 부족한게 많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곳을 향하여 달려 가고자 합니다
(나는 매주 목장모임을 왜 하는가?) 물음앞에
하나님 임재 경험을 위해서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나눔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기도를통해 하나님의 능력이신 기도응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목장에 많은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므로 순종으로 이어가게도 하십니다.
그리고 이번 41차 목자컨퍼런스 등록은 장영용 목자님의 허리통증으로 많은 갈등과 씨름하게 하셨습니다. 일주일 연장 등록일 마감 시간이 다되어서도 망설이고 있는 제게 하나님은 기도한다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지 못하는 저를 보게 하셨습니다.
이경준 목사님의 수련회기간중 하신 말씀이 생각 났습니다. 무엇을 결정할 때 찜찜한 생각이 들거든 그냥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목사님의 말씀이 100% 아니더라도 마음에 걸림은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셨고 결단을 통해서 하나님이 깨끗이 치유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등록을 마치고 나니 얼마나 마음이 홀가분 하던지요.
오래전 한권사님과 확신의삶을 중간쯤 하였을 때 성경구절 몇단어로 제게 질문하기 시작 했습니다. 마지막 구원열차를 타는 마지막 때라는 등 알고보니 신천지를 몇 개월 다니고 있었고 결국은 우리교회를 떠나고 말았으며 얼마전에는 행복의 삶을 시작하였으나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목원과 함께하는 삶공부에 트라우마가 있었으나 이번 목연수를 통해서 제게 용기와 결단을 하게 하셨습니다. 이번주 화요일 4시에 병상세례를 받으신 이영희 어르신과 행복의 삶을 하기로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감사입니다.
우리 담임목사님의 원칙을 고수하시는 가정교회의 핵심인 네기둥과 세축의 주일연합예배와 목장모임, 삶공부에 대한 적용과 실천은 어느강사목사님 보다 훌륭하시다는것과 신약교회를 향한 열정과 어떡하든 하나님앞에 저희를 세워주시고자하는 마음이 저희로 하여금 감동을 주십니다. 이번 목연수에 아침 저녁으로 차량 운전을 해주신 목사님과 사랑스런 미소로 늘 함께 해주신 사모님과 돌아오는 날마다 맛난 저녁을 섬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수초원에 임선수장로님과 박월식 권사님 기도와 사랑으로 초원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감사이며, 유영철목자님 건강이 여의치않은데 잘 견뎌 주셔서 은혜가 되었으며 옆에서 잘 챙겨주시는 정미경 목녀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중보기도부 간사로 12기중보기도 사역을 일사천리로 깔끔하고 신속하게 감당해주신 임연송권사님과 서미정권사님 동역자로 함께해주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늘 열악한 목장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자 목녀님들과 연합교회 사역으로 섬겨주시는 사역자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건강이 여의치 않아도 목자로서 감당해 주는 장영용 목자님과 든든한 동역자이신 민천식권사님 조현주집사님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딸 장춘자권사가 옆에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사랑스런 손녀딸 이수빈과 공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도 잘견뎌내고 있는 고등학생인 이예빈 목자, 입대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개월이지나 화요일에 휴가를 나오는 이준일… 하나님 안에서 언제나 신실하고 아름다운 신앙인으로 성장하길 손주들을 위해 기도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많이 사랑해 ~~우리 행복가족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목자목녀가 온전한 평신도목회자가 될수 있도록 평신도세미나와 목연수를 통해 은혜주시고 목자컨퍼런스를 통해 부어주실 은혜를 기대하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